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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시험 전날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챙겨놓고 일찍 잠을 자라는 부탁!

번호 : 406 ｜ 작성자 : 정삼석 ｜ 조회 : 821 ｜ 작성일 : 2019/07/18 00:09:11

평상시 지갑을 안가지고 다녔고. 핸드폰에 체크카드와 만원짜리 두개 정도만 가지고 다니던 습관이어서 당일날 아침에 수험표는 미리서 가방속에 넣어서 가방을 메고 시험장으로 허겁지겁 들어갔는데, 교실에서 신분증을 안가져 왔다는 생각이 그때서야 생겼다. 당황해서 집에 다시 갔다 올 수 있는 시간은 안되었고, 가뜩이나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와 노이로제 등 가슴이 콩닥콩닥한 상황으로 긴장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지를 받아본 순간 지문은 길지 않았는데도 너무나 쉬운 문제와 아는 지문들을 많이 틀려서 맘이 아픔니다. 그동안 1년간 공들여 쌓았던 공부가 하루아침에 이렇게 하얗게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단 말인가?
문제를 읽어도 집중이 안되고 뿌옇게 안개가 낀것처럼 보이고, 눈까지 침침하고 어른거리면서 글자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첫시간 부터 시험을 망쳤습니다.

두째시간에도 민법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보나, 지문들이 서로 헷갈리고 처음에 집중을 하다보디 시간을 너무나 민총에서 많이 할애를 하다보니 물권과 채권은 눈으로만 보고 깊게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막 찍고 넘어가야만 시간내에 마킹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시험감독관은 젊은 두 남여 선생님들이 들어 왔는데, 그야말로 FM으로 시험 감독을 하면서 1명은 앞에서 수험생을 감독하고, 1명은 뒤에서 수험생들을 철저히 감독하였습니다.

두째 시간에 어느 한분은 마감 종소리가 나고도 마킹을 하는데, 여성 감독관이 냉정하게도 답안지를 뺏았아 가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수험생은 마킹을 체크하는데, 그렇게 냉정히 뺏어 가느냐고 항의를 해도 소용없었습니다. 시험이란 것은 그날 운과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간조절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시험은 곧 시간싸움이다고 감히 조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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