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주택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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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65살 직장인 동차합격

번호 : 247 ｜ 작성자 : 김철수 ｜ 조회 : 39 ｜ 작성일 : 2025/12/03 12:30:53

저는 현재 아파트 경비 2년차 입니다.
경비 생활 8개월 정도 하다보니 '아C, 더러브서'ㅋㅋ 이런 맘이 가끔 생겨서 관리소장을 해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지방에 거주하다보니 지역에 주관사 강의하는 학원이 없기도 하고 있다한들 격일제 24시간 근무라 학원에 다닐 시간이 없지요.
근무하는 날은 틈틈이 인강을 듣고 (책을 펴 볼 여건이 못됨) 쉬는 날에는 교재를 펴서 전날 들은 인강을 다시들으며
중요한 부분 밑줄긋기·별표 치기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인강 듣다가 관리실 직원에게 혼나기도 하고 짤릴 위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출근하기 전 아침, 퇴근한 후 저녁 시간에 주로 공부했습니다.

☆시기별 학습 과정
1) 10월~2월 :1,2차 동시 수강
2 )3월 부터는 1차만 대비 (마음이 급해 짐):
민법과 회계원리는 핵심요약 교재는 보지 않고 기본서 위주로 공부함(예제·연습문제 포함)→ 기출·예상문제집→기본서→동형모의고사→기본서→년도별 기출 다운로드 받아 풀기
기본서가 두껍지만 회독 횟수가 늘어가면 완독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듭니다.
3)1차 합격 후
ㄱ. 법규·실무 강의를 듣지않고 기본서를 (10월~2월 까지 들으면서 표시해 둔 밑줄·별표 위주로) 2주만에 읽고 정리.
출근하는 날은 휴대폰을 이용하여 요약강의 인강을 듣긴해도 여건상 머리에 안들어왔고 그냥 쫌아는 것만 들리더라고요.그렇지만 듣다보면 다져지니까 도움이 됩디다.
ㄴ. 7월 부터 핵심강의 듣기
ㄷ. 8월 15일 부터 동형 모의고사 풀고 듣기,오답 노트 정리
(평균 55점 언저리 나와서 의기소침·할 수 있다는 자기세뇌과정 무한 반복 ㅎㅎ)
ㄹ. 9월 1일~ : 나만의 비교표 작성☞시험 전날과 당일 아침에 마무리 하기 좋음.미리 했으면 더 좋았을건데,,,
· 3일,5일,7일,10일,15일,20일,30일,1년,2년,3년,5년 이런 숫자가 우리를 괴롭히자나요.
그래서 과목 상관없이 숫자별로 정리했음.
· 실무에 근로기준법~국민연금법 까지 비슷해서 헷갈리는 것들 정리
· 실무에 시설개론 부분과 연관된 것들은 따로 안했는데도 1차 준비 때 한걸로 충분했음
(양이 많아서 할 수도 없음)
· 암기 안되는거나 유사해서 헷갈리는 것들은 무조건 억지로 이름(친구,나무,동물,사물,야한 말 등)을 붙여서 연관시킴
· 주관식 대비를 위해 밑줄·별표한 것 자꾸 ？음
☆ 과목별 학습 과정
1) 민법(87.5점 득점) : 3년 전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할 때 민법을 했습니다만 다 까먹고 또 두 시험이 과목은 같아도
중요 쟁점이 달라서 백지상태라 생각하고 새로운 강의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어요.
주관사는 판례 보다는 법조문이 더 많이 나오고 중요함을 느낌
판례도 막장드라마 본다 생각하고 또 내가 닥칠지 모른다는 상황극으로 설정하고 꾸준히 읽었음
2) 회계원리(82.5점) : 처음에는 문장제가 더 쉽겠다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비슷하게 꼬이고 문장이 길어서 다득점
어려움. 그런 이유로 계산문제가 훨씬 낫습니다. 공식은 암기하려 들지 말고 계산기 두드리는 순서를 익혀야 합니다.
원가회계중 원가배분,전부원가와 변동원가 계산,원가추정 부분은 포기
실제로 모의고사든 기출이든 실전에서도 시간 부족이라 다 못 품
3) 시설개론( 50점) 올해 과락이 제일 많이 나온 킬러과목 였음. 교재에 없는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게 많았음.
문과 출신이라 모든 용어들이 생소하고 특히 외래어가 많아서 뭔 뜻인지도 모르겠고 헤맨 과목이고 내용도
방대함. 5월 쯤에 용어도 익숙해지고 감이 잡혀서 모의고사에서는 세 과목 중 제일 잘 나왔는데 실전에서는 꽝~! ㅋ
그렇지만 그 덕분으로 2차 실무에서는 별도로 안봐도 별 지장이 없기에 감사드림
4) 관계법규(67.5점) : 반드시 비교표를 작성·활용해야 함.
용어,기관장(국토장,시도지사,시군구청장 등),숫자(일자,년수),세대수(100,300,500,1000세대)
어중간하게 하고 넘어가면 이건가 저건가 하다가 시간 다 버리고 모의든 실전이든 망침
·용어 정리,주관식 연습 많이 해야 함
·건축법 : 디테일한 정리 필요해서 어려운 파트
·시설물,소방,승강기,안전관리 파트 단원별 1~2 개라 손에 잘 잡히지도 않고 막상 문제 보면 모름.
시험 1주일 전쯤 감이 잡힘.
5) 관리실무(82.5점) : 역시 비교표 작성·활용
· 공동주택관리론,입주자 관리는 법규와 동일한 것 많아서 자주 듣고 보니까 별 문제 없음
· 사무관리 :이 파트는 머리에 넣는다기 보다는 자주 읽어 눈에 익힌다 생각하고 공부함
(암기하기 시작하면 지옥에 들어감)
· 장기수선 충당금,특별수선 충당금,하자보수 상호 비교하여 명확히 잡아야 함. 안그러면 어영부영 다 틀림
· 계산문제 1개 포기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음 ㅎ
· ~~위원회 역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야 함
· 말장난 많으므로 덜렁덜렁 읽으면 안되고 끝말 까지 꼼꼼히 읽기
♥ 제 느낌
과목별 특성이 다 달라서 처음에는 강사님 강의가 귀에 들어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해결해 주는 부분이 많습디다. 그 시간이라는 게 시계의 시침·분침이 아니라 반복해서 듣고 교재를 읽고 외워도 보고 쓰기도 하고 하면서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 듯 몸에 체화되어진다고 할까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 시험 전날에야 정리가 된 것도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시험 당일에도 끈을 놓지말고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악마의 유혹들(술자리,드라마,프로야구,유튜브 등)이 곳곳에 도사리고있지요.
물론 저도 빠져서 허느적거리다 나오기도 했고요 1년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경비원 생활이 하기 싫어서 꾹꾹 참고 책을 봤습니다.
1차,2차 모두 막판 20여일은 집중력을 최고조로 올리려고 무던히 애？고 나쁜 짓(꽁초 버리기 까지 조심 ㅎ) 안하려고
주의를 기울였고 "나는 할 수 있다!"를 하루에도 수십번 외치고 긍정적 사고를 가지려고 노력했답니다.
도움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는데 최대한 솔직한 심정으로 글 올립니다.

끝으로 도움주신 설민법샘,김종화샘,김용규샘,강경구샘,김혁샘께 감사드립니다.
강의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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