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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국가직 일반행정 7급, 9급 합격수기-김*연
번호 : 26 | 작성자 : 운영자(1.227.64.114) | 조회 : 38176 | 작성일 : 2016/02/26 18:07:42

안녕하세요. 이렇게 합격후기를 남길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공무원 시험공부에만 온전히 집중한 1년 반의 시간과 컴퓨터활용능력1급을 취득하는 등의 준비기간까지 총 약 2년간의 기간을 거쳐 2015년 국가직 9급과 국가직 7급에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더 열심히 수험기간을 보내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수기이지만 제 수험생활과 공부 방법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대학교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하여 본격적으로 공무원 시험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처음 7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고자 마음먹었을 때는 자신감이 앞서 1년 안에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행정고시와 다르게 7급은 모든 문제가 객관식이고, 4지 선다라는 것이 수능형 문제에 익숙했던 저에게 조금은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일곱 과목이라는 엄청난 양의 시험범위와 그에 따른 암기량의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과연 이 시험이 붙을 수 있는 시험인지에 대해 회의감이 들고 자신감이 상실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1년 안의 단기합격을 이루는 수험생이 분명히 매년 존재하고, 그 주인공이 제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것으로 불안함을 떨쳐내려 노력했습니다.

20142월 달까지 4-5개월 동안 강남박문각에서 운이 좋게도 정말 좋으신 분들을 만나 함께 열정을 갖고 스터디를 하며 공부 습관을 기르고 각 과목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 방식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 시험이 있었던 6월 말까지 남은 4개월은 밥 먹는 시간도 아껴가며 혼자 독하게 하루 순 공부 집중시간을 최소 14시간씩 채우며 버텼습니다. 시험 한두 달 전에는 체력적으로 부족했는지 잠을 이겨내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시기에 어떨 때는 거의 하루 종일 서서 공부하며 집중하려 노력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그렇게 하루 계획치를 끝내고 나면 정말 뿌듯하고 자신감이 생겨 오히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 생각해봐도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시험이지만, 2014년 시험 성적은 안타까웠습니다. 국가직 7급에서 평균 85점을 받고 0.28점 차로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기 힘들었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제까지 쌓아놓은 공부 양에 자신감을 가지려 노력했습니다. 2015년은 무조건 합격할 것이라고 스스로 다독이고 응원하며 다시 계획을 짜게 되었습니다. 일단 다시 한 학기를 학교를 다니며 지쳤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공무원 시험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 가산점 1점 획득을 위해 컴퓨터활용능력1급에 도전하였고 다행히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201511, 다시 독서실을 등록하고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에 집중하는 자세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 도전이니만큼 또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 11일부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공무원 시험 관련 사이트나 주변 합격생 분들로부터 각 과목별 공부 방법, 추천 교재 등 수험 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를 얻고 적용하려 노력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 한 달 전, 일주일 전에 얼마나 빨리 시험 전체 범위를 훑고 기억을 살려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시험 전 마지막 정리 기간에 함께 할 기본서와 요약집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했고, 2015년 시험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욕심을 부려 양을 늘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 2014년에 공부했던 교재 대부분을 살려 복습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교재로 공부할 때 자칫 다 안다고 착각하고 지루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새로운 기출문제지를 푸는 것으로 긴장감을 유지하고 공부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확실히 작년에 열심히 공부해 둔 것이 5개월 동안 공무원 시험공부를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풀었을 때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교재를 더 여러 번 보니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에서도 더 포괄적이고 근본적인,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었고, 암기를 하는 데 있어서도 훨씬 더 효과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일단 국가직 9급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자신감이 더욱 생겼고, 작년과 같은 열정이 나오지 않아서 걱정도 되었지만 그럴수록 늘 꾸준히 타이트하게 계획을 세우고 나태해지지 않으려 노력하였습니다. 계획을 명확히 세워 하루 순 공부 시간을 10시간, 시험 전 한 달은 15시간 정도로 잡았고 하루 목표치를 꼭 지켰습니다. 그 결과 서울시 7급 필기 합격, 국가직 7급 최종 합격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각 과목별로 조금 더 자세히 적어보자면, 국어는 기본을 충실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과목을 공부하다보면 자칫 너무 범위가 방대해져 버릴 수 있습니다. 고유어라든지 한자, 고전·현대 문학, 고전 문법 등…… 범위를 넓히자면 끝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본 강의를 하나 듣고, 그 강의의 교재를 기본으로 삼아 그것을 완벽히 외우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도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면 훨씬 암기가 쉽고 오래갈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처음 배울 때 저 기준에서 너무 어려웠던 표준발음법, 고전 문법 등). 80%의 문제는 기본에서 나오고, 처음 보는 이상한 문제가 출제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다 같이 틀리는 문제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을 이해하고 또 더불어 정말 단순한 암기 노력이 필요한 부분은 달달 외워서(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등) 준비한다면 오히려 성적이 꾸준하게 나오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영어는 정말 매일매일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단어·숙어는 하루아침에 외운다고 결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접근하여 매일매일 시간을 쪼개 외웠습니다. 문법과 독해도 마찬가지로, 문법 문제 하루 몇 개, 독해 하루 몇 지문을 꼭 계획을 세워 하루라도 건너뜀 없이 풀어나갔습니다. 공시고고 카페에 정일현 교수님이 매일매일 올려주시는 일일테스트 자료가 문법 지식과 독해 감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는 매일매일 영어단어·숙어 셀프 테스트, 공시고고 일일테스트, 장문 독해 3지문, 문법 공부 등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를 투자하였기 때문에 나중에 시험에 임박해서는 조금 시간을 줄이고 다른 암기과목에 시간을 더 들여도 걱정되지 않았습니다.

국사는 시험 전 마지막 머릿속에 어떻게든 한 글자라도 더 집어넣는 마무리 암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 국사는 항상 재미있는 과목이었지만, 아무리 흥미롭게 스토리를 따라 공부를 해도 마지막에 다시 한 번 꼼꼼히 처음부터 끝까지 암기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세부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곤 했습니다. 국사는 시험 바로 전 전체적인 시대 흐름도 잡되, 세부적인 년도, 유물·유적, 장소 등의 내용을 암기하는 것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를 여러 회 풀어보면서 문제풀이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최대 8-10) 연습도 영어나 경제학을 차분하게 풀기 위한 시간 확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헌법은 시험 바로 직전 최신 판례까지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고, 관련 법 규정이 바뀐 것이 있나 확인해봐야 합니다. 헌법 과목은 기본적으로 헌법 조문 자체를 뜯어서 공부하는 것이 선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조금이라도 헷갈리는 내용이 나오면 헌법 조문을 옆에다 두고 항상 찾아보며 헌법 130개 조항 자체에 익숙해지도록 하였습니다. 헌법 판례도 매우 양이 많은 것 같지만 공부하다보면 비슷한 내용으로 겹치는 것들이 많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어 술술 읽히는 판례도 많았습니다. 헷갈리는 판례들은 따로 색깔펜으로 표시를 해놓고 4-5회독 넘어갈 때부터는 표시해 놓은 판례만 더욱 중점적으로 암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헌법에서 암기할 것이 너무 많아 힘들게 느껴졌던 국회, 행정부 파트는 정말 똑같은 내용을 10회독 가까이 하면서 눈으로 사진을 찍듯 하니, 나중에는 결국 암기가 자연스럽게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은 처음에는 너무 저에게 어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헌법이 오히려 굉장히 흥미롭고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반면에, 행정법은 용어 자체가 너무 생소하였고 기본서가 잘 읽히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좋은 강의의 도움을 받아 큰 숲을 이해해고 세부적인 나무들을 암기하며 공부를 해 나가니 기본서 3회독 정도 후에는 기출문제가 수월하게 풀리기 시작했고, 부족한 부분은 계속적으로 기본서 내용을 찾아 보충하는 과정을 거치고 암기를 통하여 보완하였습니다. 행정법 역시 기본적인 중요한 판례들은 꼼꼼히 케이스를 나눠 정리하고 외우는 과정이 필요하고, 각론을 포함하여 마지막으로는 적당한 양의 핵심 요약집으로 3회독 정도 반복해 주는 것이 큰 틀과 세부적 내용을 다 잡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행정법은 한번 점수를 올려놓으면 안전하게, 큰 변화 없이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 모든 시험에 있어 저에게도 행정법은 전략과목이 되었습니다.

행정학은 그때그때 시험에 따라 난도가 높으면 정말 끝없이 어려워지고, 또 난도가 낮으면 정말 공부한 범위 그대로 나와 높은 점수를 수월히 받을 수 있기도 했습니다. 준비는 항상 철저히 해 두어야하기 때문에 쉽게 나올 것을 기대하여 얕게 공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행정학의 큰 파트별 중요 개념 위주로 이해를 시작하고 외우되, 나중에 가서는 세부적인 내용까지도 꼼꼼히 정리하고 암기가 되어 있어야 어렵게 출제된 상황에서도 방어할 수 있습니다. 저도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점수가 들쭉날쭉하여 걱정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일단 기본서를 하나 정하여 중심·빈출 개념 위주로 꼼꼼히 암기하고 기출문제를 풀며 새로 접한 개념들을 같이 정리하면서, 이 이외의 아주 생소한, 처음 보는 내용의 문제가 나온다면 과감히 한 두 문제 정도는 틀려줄(어차피 다 같이 틀리는 문제이기 때문에) 생각을 하며 마음을 차분히 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경제학7급 준비를 마음먹으면서 가장 부담이 되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이 자신이 없었고, 연장선에서 경제학도 괜히 그래프가 나오고, 계산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겁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봐도 경제학과 수학 실력은 거의 연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쉬운 일차방정식 그래프만 그리고 이해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거의 사칙연산만을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미적분 개념이 조금 나오기는 하지만 이 역시도 매우 간단한 사칙연산만 하면 다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만 출제되기 때문에 전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은 상대적으로 암기보다는 이해가 더 필요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기본 강의를 들을 때 무조건 암기하기 보다는 그래프를 스스로 그려보기도 하며 시간을 갖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이 선행되고 난 후 문제풀이 교재를 하나 선정(시험 3달 전부터는 기출문제집까지 두 권)하여 몇 백 문제를 다른 암기과목들 반복하는 것과 똑같이 5-6번 정도 풀어주며 풀이 과정 자체가 자연스럽게 암기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경제학에서도 간혹 20문제 중 2-3문제 정도 아주 생소하거나 어려운 문제, 또는 풀 수는 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가 출제될 때가 있는데, 그런 문제들은 차라리 빨리 포기하고 다른 문제들을 모두 맞추는 방향이 훨씬 합격하는 데 필요한 전략입니다. 물론 계산 문제는 웬만하면 다 맞추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에 국사나 행정법, 행정학에서 시간을 절약하여 경제학 계산 문제에 시간을 많이 쓸 수 있도록 평소에 시간 분배 연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에 관해서는, 올해부터 국가직의 경우 면접을 강화하겠다고 하였고 결과적으로도 면접이 단순 형식적 절차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 면접 준비 역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국가직 9급이 제 생에 첫 면접이라 너무 걱정이 되었었는데, 2개의 면접스터디를 일주일에 각 2-3회씩 열심히 하며 그런 불안감을 줄여나갈 수 있었습니다.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해 두면 일단 심적으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면접 스터디를 하며 새로 만나게 되는 수험생 분들이자 미래 같이 공직에서 일하게 될 동료 분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고, 면접이 끝나고도 계속 연락하며 같이 축하하고 기뻐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스터디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_^

 

 

김연아 선수의 "99도까지 열심히 온도를 올려놓아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영원이 물은 끓지 않는다. 물을 끓이는 건 마지막 1.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라는 말이 참 인상 깊습니다. 엎드려 자고 싶고, 오늘은 영어 단어를 안 외우고 넘어가고 싶고, 핸드폰을 하고 싶을 때, 다시 얼마 안남은 시험의 중대함과 합격하고 싶다는 간절함을 생각하며 그런 조금의 흐트러짐도 용납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스스로 돌이켰을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꼭 좋은 결과가 어느새 다가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노력하면 반드시 결과가 나오는 시험이니 조금만 더 힘내시고 추운 겨울-더운 여름 항상 몸 건강, 마음 건강! :-D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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