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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16년 지방직 일반행정 9급(충남 천안) 합격자 - 오*석
번호 : 15 | 작성자 : 운영자(1.227.64.111) | 조회 : 7410 | 작성일 : 2018/02/13 16:48:16

< 인사의 말 >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6 지방직 9급 일반행정 최종합격, 서울시 9급 일반행정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오경석입니다. 열정으로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과 교직원분들, 그리고 함께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 덕분에 드디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과목별 학습법 또는 개월별 학습법 등을 잘 정리해준 합격수기들이 많아서, 지난 9개월간의 수험생활 동안 합격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직접 느낀 바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저처럼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1. 공무원 시험 - 정확히 알자 >

 

어느 직렬에도 합격할 수 있는 점수를 받으면 되잖아. 점수 올리는 데만 집중하자.”는 얘기 들어보셨습니까? 물론 시험성적만 좋으면 어느 직렬을 선택하더라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공부하시다보면 기대한 만큼 성적이 빨리 올라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은 점점 다가옵니다. 저는 불합격할 경우 다음 해, 또 다음 해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떤 직렬이든 수험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합격하는 것이 간절한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시험에 관한 정보라면 뭐든지 읽고 뭐든지 들었고, 인터넷과 학원에서 정보를 얻기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선택과목만 해당된다면 다양한 직렬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시험이 있기 때문에 많은 기회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가직, 사회복지직, 경찰직(2/1), 소방직, 지방직, 서울시지방직, 교육행정직, 계리직(1/2), 기술직, 군무원시험 등 응시기회가 아주 다양합니다. 다른 국가고시처럼 연1회이고 불합격하면 내년을 준비하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첫 시험에 불합격 하더라도 제2, 3, 4, 5의 기회가 있습니다. 이는 수험기간을 최대한 줄이고 싶은 도전자들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여러 가지 직렬 중에 일반행정직이 근무여건이 좋고 일은 비교적 편하다는 인식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다는 얘기를 가끔 듣고는 합니다. 저 역시 일반행정직에 도전하였습니다만 합격이후에 타직렬 임용발령대기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확실히 느낀 것은, 근무강도나 여타 이유로 인하여 선호도가 낮은 직렬의 경우에는 합격을 비교적 단기간에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 실무를 함에 있어서 더 많은 추가근무수당기회를 통해 임금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부분 등, 각 직렬마다 두루두루 장단점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업무강도차이는 존재하겠지만 어떤 직렬이든 선택할 만한 가치가 있고, 이후 실무에 임하는 데에 있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진로를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직렬마다 합격선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는 자신의 수험생활기간을 단축시키는 데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학원에 계시는 차장님, 실장님 및 여러 교직원분들은 입시관련 전문가들이십니다. 시험에 관하여 궁금한 것이 있다면 최대한 많이 찾아가서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제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들은 바에 의하면, 조정점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1년 이상 공부를 해왔던 학생도 있었고, 국가직 일반행정 합격선이 얼마나 높은지 전혀 알아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지원하였다가 기회 한번을 날려버렸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시험 응시가능 기간을 기억하지 못하여 애초에 지원기회를 날려버렸다는 학생도 있었고, 필기시험합격 직후에 면접등록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모르고 면접의 기회를 날려버렸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본인이 신경을 써야할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꼼꼼하게 알아보고 챙기지 못하여 안타까운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인지하시고 수험생활을 하셔야 이런 실수들을 최대한 피할 수 있습니다.

 

 

< 2. 반복학습이 답이다 >

 

공부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아마 모든 수험생들이 공통으로 경험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은데, 제 주위의 학생들도 공부방법을 이렇게 바꿔보고 저렇게 바꿔보곤 했습니다. 개인적인 결론은, 세부적인 계획은 각자 다를 수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기본이론 반복학습이라는 것입니다. 암기의 비중이 타 시험에 비해 현저히 높은 공무원 시험에서는 5과목 또는 7과목의 엄청난 분량의 기본이론을 학습 후에 잊어버리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내용을 알면 맞추고 모르면 손도 못 대는 지식형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한문제가 시험의 당락을 좌지우지 하고는 합니다. 개념이 잘 정리되지 못한 수험생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정말 어려울 것입니다. 반면에 기본이론이 탄탄한 학생들은 심화이론학습, 문제풀이연습, 월별모의고사, 그리고 최종시험에까지도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기억력을 타고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공부를 하다보면 자신의 기억력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분명히 이틀 전에 공부했는데 기억이 안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만드는 데에는 반복학습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연구결과와 그래프는 너무나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보기 전까지 기본서 정독 10회독 이상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학원 수업에 맞춰서 기본 개념을 익히는 데만 두 달이 걸렸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였고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독속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올라갔고, 시험보기 직전까지 3주 단위로 5과목 기본서 1회독을 꾸준히 반복하였습니다.

 

저도 수업을 들을 때면 가끔씩 딴생각을 하게 되는데, 교수님들께서는 어떻게 저렇게 많은 분량의 개념을 이 많은 학생들 앞에서 실수 없이 가르쳐 주실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게 기억하고 계실까 신기할 때가 있었습니다. 지식뿐 아니라 가르치는 방법과 요령까지도 말입니다. 아마 수십 수백 번 반복적으로 수업을 하셨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는데, 나도 반복적으로 개념을 공부하고 암기한다면 시험에 필요한 정도의 개념이해와 암기는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는 했습니다. 단시간 내에 기본서를 반복적으로 정독하는 것은 최선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고, 일일 공부시간도 많아야 하기 때문에 꽤나 힘겨웠습니다만 합격하는 데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새롭게 시작하시는 분들도 지루하시더라도 꼭 기본이론 반복적으로 학습하시고, 그것을 바탕으로, 여타 요약집, 스터디그룹, 반복적 문제풀이연습과 같은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효율을 높이셨으면 합니다.

 

 

< 3. 필수적인 체력, 건강관리 - 어차피 장기전이다 >

 

공무원시험은 1년 이상을 계획하고 뛰어들어야 하는 장기전입니다. 건강하고 잘 아프지 않은 사람들도 1년 정도 공부를 하고 시험이 가까워질 때 즈음이면 체력이 급격하게 저하되고 피로감도 쉽게 쌓이게 됩니다. 바로 운동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우리가 고등학생일 때 수능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학교에서 체육시간을 배정해서 수험생들이 일정한 야외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3 수험생들은 힘들어합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공무원 수험생들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체력관리를 통해 건강과 합격 두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계획적인 수험생활을 하고 있을까요? 말은 쉽지만 저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학생들을 많이 보지 못하였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집에서 나와 아침식사를 거르는 건 일상이고, 오전 오후 내내 수업 듣고, 이후에 계속 앉아서 자습하고, 밤늦게 집에 돌아가서 자고, 또 다음날에 이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보편화 되어있는 합격할 만큼 공부하는 수험생의 일상입니다. 점심식사 이후에 15분 정도 산책하는 학생들은 자주 봤습니다만 충분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런 상태에서 2, 3년 공부를 계속하게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혈액순환 및 뇌기능이 더욱 활성화 되어 수험생에겐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암기력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또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는 데에 도움이 되며, 기초체력과 근력을 탄탄하게 만들어 주어 더욱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집중력도 갖출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험기간동안 아픈 횟수도 줄일 수 있고, 시험보기 직전에 평소보다 무리해서 공부하다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어 감기몸살이 난다든지 하여 시험을 망치는 컨디션조절 실패의 경험을 없앨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군대에서 엄청나게 체력을 쌓은 남학생들이 전역이후에 무섭게 공부하여 단기합격을 이뤄내는 사례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위의 내용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업에 지장이 갈 만큼의 운동을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제 경우에는 주 390분씩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지금까지도 계속하고 있는데 수험생활당시 이정도가 제게는 적정선이었습니다. 주말에 부모님과 등산을 했던 합격생도 있었는데 새롭게 시작하시는 여러분들께서는 각자의 공부계획에 맞게 시간을 분배하셔서 계획적인 운동을 반!!! 병행하고 좋은 성과를 내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제게 자극이 되었던 짧은 글을 옮겨보겠습니다.

 

나는 일하기 전에 항상 운동을 한다. 항상 잠과 운동 사이의 고민이 있지만, 6일 하루 45분 이상 운동이라는 원칙은 거의 깨지 않는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의 말인데,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세계 정상급리더들도 자기만의 방법으로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고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더불어 세계정세를 좌지우지 하는 리더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역시 유도를 좋아하고 작은 힘을 효율적으로 써서 큰 적을 제압하는유도의 정신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합니다. 영국의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도 꾸준한 달리기를 좋아하는데, 달리는 순간 마다, “내가 이 달리기를 완주해야 살아남고, 밥을 먹을 자격이 있는 사람임을 증명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출처: 정상의 리더들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by 심정섭)

 

 

 

< 글을 마치며 >

 

매끄러운 글은 아니지만 제가 수험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3가지를 최대한 풀어서 적어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중요한 것은 많이 있겠으나 자신의 스타일대로, 때로는 도움도 받아가면서 수험생활을 하루하루 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타인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사람은 반드시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면서 내가 그때 진짜 후회 없이 공부했었지라고 돌아볼 시기가 있다면 어떨까요? 지금이 여러분 인생에 있어서 그런 소중한 때가 되기를 바랍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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