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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감정평가사 공부를 시작한 것은 2015년이 처음으로, 중간에 이탈했다가 2019년에 다시 진입해 2022년에 합격했습니다. 햇수로만 따지면 진입 후 8년차가 되겠네요. 본격적으로 2차시험을 공부한 기간은 2019년, 2020년, 2022년으로 3년의 기간이 되겠습니다.
*제가 2020년도 시험에 0.5점 이론 과락을 맞아 불합격했었는데요, 2021년도에는 지난 시험결과에 대한 비관과 자만으로 거의 2차시험 공부를 하지 않은 채 시험을 보아 공부기간에는 산입하지 않았습니다.
이하에서는 합격한 해인 올해를 기준으로 공부방법과 33회 시험 복기, 그리고 점수를 적어보겠습니다.
1. 공부방법
1) 공통
저는 전업 수험생으로 온라인 올패스를 수강했고, 강의 및 스터디 모두 온라인으로만 진행했습니다.
혼자 공부하다 보니 관리를 위해 일 7시간이상 캠스터디를 진행했고, 토요일에는 스터디 시간에 맞춰 실제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시간을 재고 답안지를 작성해 제출했습니다.
2) 실무
실무는 유도은 평가사님 2차올패스 강의 모두 수강하고 주 4회 오전 실무 100점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실무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은 자신의 약점이 어느 부분인지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정 분량 문제를 풀고 보면 고질적으로 반복해서 부족한 부분이 생기는데, 새로운 유형의 문제풀기나 풀었던 문제 또 풀어보기 등 구체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찾아내 보완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실무 1번 40점을 풀면 40분 이내에 푼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4번문제를 못풀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4번 먼저풀기, 1번을 가볍게 풀기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는데 문제 해결에는 실패하여 결국 이번 시험에서도 10점분량을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시간이 부족한 것에 비해 조금이라도 고득점을 하기 위한 방안으로 3번, 4번을 모두 건드리되 부족한 시간을 5분씩 배분해 전체 문항을 서술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전반적인 답안 작성은 유도은 평가사님 스터디 첨삭 및 강평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서술을 풍부하게 했고 실제 시험에서는 스터디때도 받지 못했던 점수를 받았는데 채점기준이 거의 유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3) 이론
이론은 지오 평가사님 2차올패스 강의 수강하고, 이동현 평가사님 특강 전부 수강했습니다. 이론은 GS스터디 이외에 주 1회 100점 답안작성 스터디를 진행하고, 주중에 이론 기본서, 실무기준, 실무기준 해설서 회독을 했습니다.
이번 이론 시험이 많이 어려웠고 실제로 과락률이 높았으며 과락자가 아닌 경우에도 다른 회차에 비해 점수분포가 낮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다보니 채점기준이 무엇인지 사실 감이 안잡힙니다. 불의타가 많은 시험이었다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전 문항 모르는 내용 없이 스터디 때와 다를 바 없이 작성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점수는 비교적 낮은 편인 듯 해 큰 도움이 되어드리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추측컨대 해당 내용에 대한 정확한 암기가 안되어 다소 두루뭉술한 서술을 한 것이 문제인 듯 합니다.
4) 법규
법규는 강정훈 평가사님 2차올패스 강의 수강하고 주1회 100점 답안작성 스터디를 했습니다. 주중에 법규 강의 수강 및 강정훈박사님 행정법 서브, 기본서, 종합문제, 법전 회독을 하며 잊어버리는 부분 없도록 꾸준히 내용을 반복 학습했습니다. 법규는 스터디 때 고득점을 주로 했지만 만점을 잘 받지 못했는데요, 박사님이 가르쳐주신대로 안하고 자꾸 이상한 시도를 하거나 암기가 덜되어서 그런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시험에서는 꽤나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최고득점과는 또 한참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박사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충실하게 따르는 것이 우월전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시험 직후 과목별 복기
* 과목별 복기 내용은 첨부파일을 확인해주세요.
* 각 과목별 실제 작성한 답안 내용으로 틀린 내용이 중간중간 섞여있음을 주의해주세요 (ex 지식재산권의 종류에 전용측선이용권 서술....)
3. 각 과목별 점수
실무 65점, 이론 44점, 법규 61.5점. 총점 170.5점, 평균 56.83점
4. 마치며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과는 전혀 다르게 참 긴 시간이었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유도은 평가사님, 지오 평가사님, 이동현 평가사님, 강정훈 평가사님 모두에게 많이 배웠고 큰 도움 받아 결국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조금 더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강정훈 박사님께 무한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만나서는 이런 말 전하기 부끄러우니 글로 남기겠습니다. 긴 수험기간 동안 박사님이 강의에서 해주셨던 말씀들, 조언들 되새기면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그런 조언들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만 그것이 수험가의 트렌드인 것이겠죠? 혼자 공부하며 정말 많이 외롭고 힘들었는데 박사님 강의 들으며 법규는 물론이고 법규 외적으로도 멘탈케어에 큰 도움 받았습니다. 긴 시간 동안 얼굴 한 번 뵙지 못했음에도 시험에 불합격했을 때에는 위로의 전화도 해주시고... 박사님이 그렇게 해주시는 것이 수험생 한명에겐 한번이지만 수백명에겐 수백번인 것을 알기에 정말 존경하고 감사했습니다. 꼭 법규 수석해서 수제자 하고 싶었는데 그 꿈은 무산되었지만 그래도 이쯤되면 박사님의 강의가 틀리지 않았다는 정도는 되는 것 같아 무척이나 기쁘네요.
마지막으로 이번 시험 몇 달 전 인터넷을 떠돌다 어떤 합격자 분이 작성하신 글이 너무 와닿아 공유하겠습니다. (평가사님 혹시 저작권이 있다면 삭제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험 전 몇번이고 이걸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첨부파일 확인해주세요.
새로 진입하시는 분들, 한 번 더 도전하시는 분들 모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날이 추워졌는데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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