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감정평가사

합격수기 Home > 감정평가사 > 게시판 > 합격수기

제목

[34회 2차] [공부비율 실이법 1:2:7을 유지했습니다] 김*범 평가사님

No : 449

작성자 :

운영자(211.204.66.77)

작성일 : 2023/10/23 13:53:57 조회 : 4437

제목 없음

I.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34회 감정평가사시험에 최종합격한 김상범입니다

저는 온라인 이후 2기 스터디부터 실강을 수강한 2년차 유예생입니다

II. 기본사항

1. 수험기간

저는 2021년 7월 전업수험생으로 시작하여 2023년 7월까지 만 2년을 공부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서술하겠습니다!

2. 커리큘럼

추가로 2기 GS부터는 서울법학원 본관에서 실강으로 참여하였습니다!

3. 생활습관

우선 저는 전업 수험생이었습니다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12시~1시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항상 새벽에 마쳤습니다

다만 컨디션이 좋거나 이해가 잘 되는 날에는 대략 주에 1번정도 밤새서 6시쯤 잠들곤 했습니다

열품타로 시간을 재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 기록하진 않았지만

하루 평균 순공부시간은 7~10시간 정도 될 것 같습니다

3-1. 휴식방법

실강을 가기 전까지는 별도 휴식일을 두진 않았지만 한 달에 3일 정도는 푹 쉬었습니다

실강(2기~)을 참여한 뒤로는 조금 바뀌었는데 'IV의 4번'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상시에는 원래 게임을 좋아해서 공부 중간중간 게임을 하며 머리를 식혔습니다

잠은 항상 충분히 자는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하다가 조는 것보다 자는 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III. 1차시험 공부법

비록 제가 10개월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 1차에만 전념했습니다만,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는 것은 다른 합격생분들도 이견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강의는 적게 문제는 많이 푸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민부감은 기본강의+핵심강의만 수강하고, 회계와 경제는 문제풀이까지 수강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기출문제와 강사 문제집을 푸는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기출문제는 과목별로 차이가 있지만 10~15년치를 풀었습니다

IV. 2차시험 공부법

저는 조금 특이하게 공부방법을 짰다고 생각해서 기간별 공부법 위주로 설명을 하고,

과목별 공부법은 중간중간에 녹여서 작성해보겠습니다

1. 2022년 4월 1차시험 이전

보통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실무 선행을 많이 하십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1차시험 전까진 1차에만 올인했지만 저 역시도 실무 선행을 추천합니다

선행을 하신다면 1순환까지 듣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아래 설명하겠습니다)

2. 2022년 4월 ~ 2022년 7월 초시까지

저처럼 1차 준비하면서 실무 선행을 하지 못한 경우 제가 했던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3개월동안 전년도 실무 단과강의를 1순환까지 수강하였습니다

(실은 실무 2순환과 이론 기본~기출강의도 결제했지만 생각보다 더딘 학습능력에 1순환까지만 듣고 갔습니다)

그리고 이 기간동안 기본서 필기내용과 1000점 목차집을 기반으로 실무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2022년도 33회 초시 성적입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실무 1순환까지만이라도 풀고 가면 시험장에서 기본적인 논점은 다 건드릴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실무 선행을 하지 않았더라면 3방식 관련 문제인 2번만 겨우 쓰고 50점은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이런 작년의 경험이 올해의 합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추가로 저는 당시 11p 정도 답안을 작성해서 제출했고,

그래도 채점위원께서 50점 정도 점수를 주시는 걸 보고 완주에 목메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이번 34회에서도 3번을 전혀 풀지 못했고 1.5점 득점했지만 합격은은 1,2,4번으로 충분했습니다

단, 시험장에 한해서입니다

실무는 1교시에 보기 때문에 2교시 이론과 3교시 법규 멘탈에 매우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완주하지 못해서 과락일 거라는 생각에 한번 사로잡혀서 멘탈이 나가면 이법 시간이 너무 괴로울 거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실력은 갖춰졌다는 가정 하에 어차피 실무시험은 운과 순발력입니다

실무 시험이 쉬우면 숫자 정확히 맞추고, 키워드를 많이 쓰세요

실무 시험이 어려우면 목차 정확히 잡고, 목차 내 틀이라도 잘 잡으세요

이번 2번도 정말 난해한 논점이었고 기준시점, 사례 선정, 가치형성요인 비교를 틀렸지만 틀을 잘 잡아서 순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GS스터디에서는 반드시 완주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기출문제는 워낙 통통 튀고 예측 불가능하지만 스터디 문제는 정제된 예쁜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스터디로 출제해주신 문제는 기본적으로 버릴 것 없이 다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셔야 됩니다

그래야 시험장에서 버릴 것 버리더라도 (완주 못하더라도) 나머지에서 점수를 챙겨갈 수 있습니다

3. 2022년 7월 이후 2022년 말까지

이때는 특별히 다른 분들 공부한 방법과 비슷하게 했습니다

실무는 최대한 학원 커리큘럼에 따라가려고 했습니다

GS 스터디는 실무는 꾸준히 참여했으나, 0기~1기에서 이론 법규는 답안도 쓰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대신 이쯤부터 법규 문제풀이 강의(안평가사)를 들으며 서브노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론은 기본서를 많이 읽어보며 한글을 이용해 문장으로 요약 > 키워드로 요약 > 두문자로 요약했습니다

4. 2023년 초부터 2023년 7월 재시까지

저는 이때부터 서울에 올라와서 공부했고, 스터디 실강을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괴랄한 공부법이 시작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

(1) 실무

실무 공부의 90%는 서브노트 만들기였습니다

문제풀이는 토요일 GS 100점 포함 일주일에 100~150점 정도 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7개월만큼은 실무를 누구보다 적게 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서브노트는 초시 전에 1000점 목차집 베이스로 만든 파일에 내용을 계속 추가했습니다

GS스터디 채점평과 강평을 계속 곰씹으며 핵심 키워드와 목차를 서브노트에 정리했습니다

최대한 완성도 높은 서브노트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과장 조금 보태서 학원 강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2) 법규

법규는 100% 서브노트 만들기였습니다

안평가사님 문제풀이 베이스로 만들어 둔 서브에 판례를 추가했습니다

역시나 실무 서브노트 만들 때와 같은 마음가짐이었습니다

답안작성연습은 GS스터디에서만 했고 남는 시간은 의의, 법적성질, 판례, 논점별 목차를 외우는 데 썼습니다

첨언하자면 수험생들이 강정훈 박사님 자료(특히 판례)가 많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 시간마다 판례를 10개씩 주시지만, 중요한 판례는 중복해서 주시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많진 않습니다

지레 겁먹지 말고 컴퓨터로 그때그때 정리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3) 이론

저같은 경우 이론은 기출문제를 보지 않았고 강의도 듣지 않았습니다

지오 평가사님께서 중요한 기출문제는 스터디 문제에 담아주실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기본서와 실무기준서를 읽고 요약, 읽고 요약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답안작성연습은 GS스터디 시간에만 했습니다

사실 두문자도 따놓고 제대로 못 외웠는데, 많이 읽고 요약하다보니 시험장에서 어떻게 쓰고 나온 것 같습니다

-------------------

종합적으로 7개월간 공부비율은 실이법 순으로 1:2:7을 계속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기간 공부법은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참고하시고, 제 서브노트 잘 봐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V. 마치며 (시험보고 발표까지의 후기)

체감상 34회 시험은 굉장히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실무시간에는 실무가 어려우니까 이법은 괜찮을 거야, 이론시간에는 이론도 까다로우니까 법규는 진짜 쉬울거야'

이런 생각하면서 시험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지금에서야 재밌지만 당시엔 저도 적잖이 당황했었네요

시험을 마치고 나왔을 때는 기분이 썩 나쁘진 않았습니다

실무도 완주하지 못했고(80점 분량), 이론도 완주하지 못했지만(90점 분량) 괜찮았습니다

왜냐하면 다시 시험 보라고 해도 이미 쓰고 나온 것보다 더 잘 쓸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고, 3달이 지난 지금도 같은 생각입니다

사실 이래놓고 시간이 1달, 2달, 3달 지날 쯤엔 혹시 떨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발표 전날까지 전혀 떨리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표 1시간 전에는 정말 떨리더군요...

합격했을 땐 정말 기뻤습니다 사실 2년만에 합격할지는 애매(?)했으니깐요 ㅎㅎ..

저는 참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후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장에서 멘탈관리 잘 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거에요

개인적으로 2년 이상 공부하신 분들은 다 합격권에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당일의 컨디션과 멘탈이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모르는 문제는 어차피 나온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모르는 문제 나오면 순발력있게 아무 말이라도 쓰고 나오세요

저는 이번 법규 4번 사무소 개설을 처음 봤지만 아무말 대잔치하고 6점 받았습니다!!

(어떻게 썼는지 궁금하시면 복기글 참고해주세요)

제 합격수기가 부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정말 마지막으로 스터디 등수에 너무 마음쓰진 마세요

전 시험 3주 전에도 실무 331등 종합 281등 했습니다!!

항상 자신감을 가지길 바랍니다

너무 길어서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도은 평가사님, 지오 평가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험기간동안 많은 응원과 기도해주신 강정훈 박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