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489.9500
18시 이후에는 일부 상담의제한이 있을 수 있는 점양해 부탁드립니다.
전화상담 및 게시판을 통해접수된 순서대로 지원/답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34회 감정평가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서울법학원 온라인 수강생입니다 ! 수험기간에 합격수기를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아서, 저도 작게나마 수험생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수기를 남깁니다.
저는 2022년 1차 시험에 합격하여 유예했고, 2023년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수험기간 총 1년 9개월 중 1년 2개월가량을 2차 시험 전업으로 공부했습니다.
온라인 올패스로 타학원의 스터디 자료 없이 혼자 공부하면서 공부 방법에 꽤나 많은 방황을 했었습니다. 비록 고득점은 아니지만 투자한 시간에 비해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 공유하고자 합니다. 각자에게 맞는 공부 방법은 다양하니 참고 정도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참고로 저는 열품타 등으로 공부시간을 측정하지 않아서 순공 몇 시간인지 그런 것은 잘 모르지만, 기상 스터디 (공부 초반 9시-> 시험 세 달 전부터 8시반 -> 시험 직전 8시)와 마감스터디 (10시 -> 11시 -> 12시)를 하여 규칙적으로 수험스케줄을 짜려고 노력했습니다.
2021. 10 ~ 2022. 04 : 1차 전업 준비 (이 기간 동안 2차 시험은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2022.05 ~ 2023. 07 : 2차 전업 준비 (2022년 1차 합격 후 2022년 2차 시험은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1) 실무 (유도은 평가사님)
실무의 경우, 저는 타 학원 강의나 스터디, 별도의 개별스터디를 하지 않고 온라인 올패스 커리큘럼에 따라 유도은 평가사님의 강의와 스터디만 수강하였습니다.
- 사용 교재 : 기본서 / 기본문제집 / 0,2,1순환 스터디자료 / 0,1,2,3,4기 스터디자료 / 실무 기출문제집
1) 22년 5월 ~ 22년 7월
사실 이 기간에 올패스 일정에 따라 강의를 수강하다가 공부를 잠깐 놓았었습니다. 2차가 어렵다는 말은 들었지만 막상 시작하니까 생각처럼 잘 안 되고, 기본강의 때 주시는 퀴즈도 어렵게 느껴져서 회피를 했던 것 같습니다. 꾸역꾸역 강의는 들었지만 별도로 퀴즈를 반복해서 푼다든가, 기본문제를 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스터디랑 순환에 들어갔던 것 같은데, 이 때 스터디나 순환도 제출하지 못하고 침체기에 빠져있었습니다.
2) 22년 8월 ~ 22년 11월
이 시기부터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하면서, 이전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던 스터디와 순환자료를 모두 제본하여 최소 2주차 분을 매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실무 기본서로 돌아가서 연습문제를 가끔 풀어봤고, 이외에는 계속 스터디랑 순환 자료만 봤습니다. 저는 이때 모르는 문제는 무작정 풀어보는 것이 아니라, 문제와 답안을 같이 보며 답안의 구조와 문제에서 필요한 자료를 선정하는 방법 위주로 본 다음에 풀어봤고, 그 다음 다시 오답정리를 하여 한 번 문제를 풀 때 한 문제를 최소 3번 정도 눈에 익혔던 것 같습니다. 앞선 3개월 동안 거의 아무것도 풀지 않았기 때문에 이때의 과정이 없었다면 따라잡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이 때도 뒤쳐진 진도를 따라잡느라 스터디 답안은 거의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3) 22년 12월 ~ 23년 3월
2기 스터디쯤부터 실무를 제출하기 시작했지만, 이때도 답안을 봐가면서 풀었던 거라 신뢰할만한 점수는 아니었습니다. 4월에 있는 1차 시험 전까지 100분 안에 실무를 완주하는 연습과 앞서 말했던 순환과 스터디 오답정리를 계속해서 했습니다. 스터디 자료는 올해 유도은 평가사님 자료와 작년 유도은 평가사님 자료를 구해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즉, <작년 순환문제 + 작년 스터디 문제 + 올해 순환 문제 + 올해 스터디 문제> 정도를 풀었고, 한 기마다 약 3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저는 실무는 과락만 넘기자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불의타나 특이한 쟁점의 문제를 풀어보기 보다는 스터디 자료만 반복해서 풀어서 관련 쟁점이 나왔을 때 기계적으로 답안 구상이 되도록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터디나 순환문제에서 기억해둘만한 것들을 유도은 평가사님의 서브노트에 옮겨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가끔 기본문제와 종합문제를 풀어보긴 했지만 문제집에는 거의 손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이 시기에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것이 바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었습니다. 해가 넘어가고 나서 실무 기출문제를 접했는데 스터디보다 훨씬 어려워서 처음에는 손도 못 대고 답안만 죽죽 읽어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저는 독특한 문제가 나왔을 때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실무에선 같은 문제가 안 나온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문제의 구조는 유사하기 때문에 반복해서 푸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22회부터 33회까지의 기출문제를 풀었고, 이 시기에 총 기출문제만 총 3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4) 22년 4월 ~ 시험 직전
이전까지는 오전 동안 실무 100점에서 200점 사이로 문제를 풀고 오답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1차 시험 직후부터 5월 중순쯤까지는 100점만 풀고 빠르게 오답정리를 했고 시험 약 한 달 전쯤부터는 문제는 스터디 때만 풀고 평소에는 서브노트에 작성한 내용과 멘트, 조문을 평일 5분할하여 암기하였습니다. 이때도 100분 내에 간신히 들어오거나 완주하지 못해서 걱정이 많이 됐었습니다. 그래서 시험 2주 전쯤에는 일주일 간 다시 매일 100점을 시간 재고 푸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5) 시험 당일 및 총정리
시험 당일에는 평소 스터디에서 풀었던 것처럼 4-1-2-3 순서로 풀었습니다.
이제 와서 복기하려니 기억이 잘 안 나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자면, 4번 잔여지문제의 경우 조문과 멘트는 암기한 내용을 무난하게 적었으나 막판에 살짝 스텝이 꼬였던 것 같습니다.
1번 문제의 경우 문제 배점에 맞게 줄처리하는 등 시간 관리는 무난했었는데 손이 떨려서 계산 실수를 계속했던 탓에 생각보다는 낮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2번 문제의 경우 가치형성요인 비교가 볼륨이 너무 커서 3번 문제로 넘어갈까 했으나, 3번 문제를 봤더니 시간이 충분해도 풀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그냥 2번 가치형성요인을 전부 구하자고 마음먹고 최대한 분량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3번 문제로 넘어갈 때 시간이 10분 정도 남은 상태였고 3-1문제도 판단에 애를 먹어서 겨우 조금 쓰고 3-2번은 손을 아예 대지 못했습니다.
-> 결론 : 시간 안에 완주하지 못했으나 풀 수 있는 문제에 최대한 공을 들였고, 다행히 과락은 넘겼습니다.
저는 실무에 자신 있던 편은 아니라 기본기에 충실하려고 노력했고, 운이 좋게도 이번 실무 시험은 문제의 난도 보다는 양으로 걸러내는 유형이었기 때문에 아는 내용을 최대한 채워 넣어서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무의 경우 수험기간 내내 스터디문제, 즉 기본기에 충실하되 불의타와 난해한 쟁점은 기출을 통해 대응하려는 노력을 했었습니다.
(2) 이론 (지오 평가사님)
이론의 경우, 지오 평가사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기출을 최대한 많이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타 학원 자료는 보지 않았습니다.
- 사용 교재 : 기본서 / 기본문제집 / 0,1,2,3,4기 스터디자료 / 이론 서브노트 / 실무기준 / 감칙
이론은 기간별로 나누어 설명할 거리가 별로 없어서 통으로 작성하겠습니다.
해가 넘어가기 전에는 실무에 비교적 시간을 쏟느라 이론은 지오 평가사님의 강의만 듣고, 기출문제 15개년을 2회독 정도하는 데에 그쳤습니다. 이때 실무기준해설서를 한 번 완독한 후에 실무기준을 따로 정리했고, 지오 평가사님의 서브노트에 기본서에 있는 내용을 키워드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해가 넘어가고 나서는 꾸준히 기출 회독을 늘리면서 <스터디 참여 + 이론 개념암기 + 실무기준 암기 + 이론서 목차 암기>를 병행했습니다. 이론서 목차암기의 경우 평일 5분할하여 말 그대로 목차만 암기했고, 스터디에서 자주 등장하는 비교설명과 같은 목차도 추가하여 암기했습니다. 개념 암기는 개별 스터디를 통해 분량을 정해 매일 15개에서 25개 랜덤으로 암기하였고, 실무기준도 중요한 쟁점 위주로 5분할하여 암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출 15개년 4회독 / 스터디자료 (0-3기) 각 기마다 약 3회독 / 이론서 목차 암기 (5분할해서 매주 외워서 몇 회독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최소 10회독 이상) / 실무기준 10회독 이상 / 개념은 대부분 암기하였습니다. (감칙 암기는 필수라 별도로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4-1-3-2 순서로 풀었고, 2번 문제를 완주하지 못하고 제출하였습니다.
(3) 법규 (도승하 평가사님)
법규도 마찬가지로 타 학원이나 다른 평가사님의 강의 없이 도승하 평가사님의 커리큘럼만 따라갔고, 서브노트도 도승하 평가사님의 서브노트에 내용을 추가하는 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저는 제공해주신 서브노트에 중간중간 빈 페이지를 추가하여 서브노트의 없는 쟁점, 구체적인 판례 모두 정리하여 단권화하려고 했습니다.
- 사용 교재 : 기본서 / 기출문제집 / 개별법, 행정법 사례해설집 / 0,1,2,3,4기 스터디자료 / 평가사님이 자료로 제공해주시는 복습노트, 서브노트 (판례해설은 별도로 보지 않았습니다)
법규는 초반에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도승하 평가사님께서 A급 쟁점을 뽑아서 각 스터디 때마다 쟁점 몇 개씩 암기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0, 1기 스터디 때는 스터디 문제와 답안을 통째로 암기했습니다. 주로 하자승계, 법형행 법보행 등 A급 쟁점들만 있기 때문에 나중에 법규 쟁점 암기할 때까지 기억에 남아 다른 쟁점들을 더 외울 시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브노트를 채워 넣을 때는 기출문제집과 사례해설집의 문제와 답안을 참고하여 판례와 개념, 조문들을 채워 넣었고, 별도로 판례서브, 개념서브, 조문서브를 만들지 않고 한 쟁점을 포괄적으로 암기했습니다. 목차와 개념은 두문자 따서 암기했고, 조문은 말을 재밌게 만들어서 외우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예컨대 이주정착금이라고 하면 보상법 시행규칙 53조니까 정착하려면 이주오삼 이런 식으로....)
사실 이론과 법규는 암기가 제대로 안 되어 있어서 2기 스터디 때까지 한 번도 제출한 적이 없었고 3기부터 제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제대로 쓰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법규의 경우 초반에 답안을 통째로 외운 것이 전체적인 구조 잡기와 문장 구성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어서 첫 현출부터 꽤 괜찮은 성적을 거뒀던 것 같습니다.
쟁점 암기는 처음에 A급 위주로 외우다가 점점 B급, C급을 추가해가면서 암기했고, 시험 100일 쯤 전부터 서브노트 기준으로 행정법 7분할, 개별법 7분할에서 시작해서 5분할, 4분할, 3분할로 점점 줄여갔고 시험을 치는 주에는 월화 2분할, 수목 2분할, 금요일 전범위를 암기했습니다.
스터디 때는 문제를 늘 4번부터 풀었었는데, 시험 당일에는 4번 문제를 아예 모르게어서 1-2-3-4 순서로 풀었고, 1,2,3번은 거의 A급 쟁점 위주라 판례, 조문 등 아는 걸 최대한 채워 넣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사무소개설에 관한 문제였는데 솔직히 조문도 본 적이 없어서 대충 자기완결적신고 행위요건적 신고 기본론 작성하다가 완주하지 못하고 제출했습니다.
3. 정리
별 거 없는 내용이지만 이 수기를 통해 수험생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처럼 스터디를 제출하지 못했어도, 시험에서 모든 과목을 완주하지 못했더라도, 합격할 수 있으니 무엇이든 꾸준히!! 밀고 나가셨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스터디를 거의 제출하지 않았지만, 스터디 때마다 현출은 꼬박꼬박 해봤었고, 각 과목의 서브를 꾸준히 만들어왔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운이 따라준 것도 있지만 서브를 수십 회독하면서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던 점이 차분히 답안을 써내려갈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습니다.
쓰다 보니 글이 횡설수설하고 정리가 명확히 안 된 부분이 많네요. 수험기간을 한 번에 정리하려고 하니 빠진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확인할 때마다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시간 금방 지나가니 조금만 더 힘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수험생 분들을 응원합니다!
즐겨찾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