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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4회 2차] [온라인 + 지방러GS실강, 전업, 노베이스] 김*기 평가사님
No : 483        작성자 :   운영자(211.204.66.77)       작성일 : 2023/11/14 16:14:33     조회 : 25614  

 

 

<인사말>

안녕하세요, 34회 2차 합격생 김슬기입니다.

2021년 1월, 하던 일을 그만두고 인생에 대한 불안감에 빠져 살던 삶에 특별한 계기로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공부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전공은 항공, 영어교육, 직장은 호텔, 서비스, 사무처리 등 관련 없는 분야에서 종사했습니다. 그래서 진입 전 더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남들보다 배로 노력한다면 못할 것 없다는 생각에, 머리 감는 시간도 미용실에 가는 시간도 아까워 제 손으로 직접 단발로 자른 뒤 인간관계를 끊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처럼 아예 무관한 전공이나 직무만을 해오신 분이 진입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으니, 용기를 내어 도전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수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2021년 1차 불합격, 2022년 1차 합격, 그 후

2022년도 33회 2차 합격수기를 쓰고 싶었지만...

보기 좋게 실패!

그리고 2023년 34회 2차에 유예로 합격했습니다.

 

1차 합격수기

https://m.cafe.naver.com/ca-fe/web/cafes/26860714/articles/114221?tc=cafe_member_profile

 

수험기간 생활의 이런 저런 얘기는 뒤로하고

이 글을 보실 수험생분들의 시간을 아껴드리고자

필요한 부분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Ⅰ. 수험기간

Ⅱ. 공부시간

Ⅲ. 시험점수

Ⅳ. 커리큘럼 및 과목별 공부방법 (올패스)

Ⅴ. GS스터디

Ⅵ. GS스터디 점수

Ⅶ. 개별스터디

Ⅷ. 기타 팁

Ⅸ. 마치며

 

 

Ⅰ. 수험기간

2021년 1월 ~ 2021년 4월 (약 3개월 반)

2021년 4월 24일 1차 (불합격)

2021년 5월 ~ 2021년 11월 (약 7개월) → 2차만

2021년 12월 ~ 2022년 4월 (약 4개월) → 실무 + 1차 >> 나중에 1차만

2022년 4월 2일 1차 (합격)

2022년 4월 ~ 2022년 7월 (약 3개월 반) → 2차만

2022년 7월 16일 2차 (불합격)

2022년 7월 ~ 2022년 10월 (약 3개월) → 쉬었습니다..

2022년 11월 ~ 2023년 7월 (약 8개월 반) → 2차만

2023년 7월 15일 2차 (합격)

 

 

Ⅱ. 공부시간

- 주중 : 일평균 적으면 7 ~ 평균 10 ~ 많으면 12시간

- 토요일 : 스터디 실강

- 일요일 : 초반엔 쉼 / 나중엔 저녁부터 공부 / 시험 3개월 전 오후부터 / 1개월 전 계속 공부

총 1개월 기준 약 300시간

 

 

 

Ⅲ. 시험점수 (실무 46.5 / 이론 55 / 법규 55.5 / 평균 52.33)

 

 

Ⅳ. 커리큘럼 및 과목별 공부방법 (올패스)

 

1. 실무 (유도은평가사님)

1) 기본이론

기본강의 내용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리고 어렵기 때문에 초반에는 1강 수강 및 복습까지 1시간 30분~2시간까지 걸렸던 것 같습니다. 물론 회독하면서는 빨라집니다. 저는 우선 기본강의를 따라가면서 이면지 같은 곳에 판서 내용을 모두 휘갈겼습니다. 그리고 1개 강의가 끝나면, 별도의 노트에 판서 내용을 다시 예쁘게 보기 좋게 옮겨 적으면서 되뇌이는 시간을 갖으며 복습했습니다. 나중에는 제가 정리한 노트를 보면서 다시 복습 + 잊어버렸던, 찾고 싶은 내용을 찾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유도은 평가사님 교재가 너무 좋게 정리되어 있기에 이론(실무기준) 공부를 같이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0순환 (3방식연습), 1순환 (유형, 목적, 보상평가), 2순환 (기출문제특강)

온라인제출로 따라갔습니다. 나중에는 순환강의에 나오는 문제들을 회독해 회차당 3번 이상씩 푼 것 같습니다. 풀답안을 쓰며 문제를 풀면 시간이 오래걸려 목차만 풀면서 더 회독을 많이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자꾸 빼먹는 부분이 많았어서 풀답안을 쓰며 연습했습니다.

 

3) GS스터디 (1~4기)

실강참여 (후술)

 

 

2. 이론 (지오평가사님)

1) 기본이론 3회독

처음에 기본강의를 들을 때에는 너무 붕 뜨고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서 ‘정리를 하면서 공부하면 조금 이해가 될까?’ 싶어 서브노트를 만들려 했는데, 초기에 하기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론은 한 가지에 연결되고 연결되는 논점들이 많기 때문에 초기부터 서브노트를 만들면 양이 너무 많아지고 내용이 더 엉킵니다. 그래서 오히려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평가사님이 하는 말씀을 농담 등 자잘한 내용을 포함해 모두 기본서에 적고, 회독할 때에는 그런 필기 내용들도 함께 보면서 떠올리며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전체적인 서브노트를 만들었고, 시험 직전까지 서브노트와 기본서 읽기를 병행했습니다.

 

2) 실무기준

우선 실무기준 강의를 들으면서 지오평가사님이 알려주시는 중요한 부분과 덜 중요한 부분을 체크했습니다. 실무기준은 어차피 암기이고, 실무기준을 공부할 때면 이론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이해는 뒷받침되어 있을 시기이기에, 이후에는 교재 전체 내용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교재를 더 줄이고 줄여 중요한 논점 15~20가지를 골라 간략한 서브노트를 만들어 암기했습니다.

 

3) GS스터디 (1~4기)

실강참여 (후술)

 

 

3. 법규 (도승하평가사님)

1) 기본이론 3회독 + a (행정법, 개별법)

처음 법규를 공부할 때 너무 난해한 단어들로 가득찬 기본서를 보며 속이 울렁거리고 멀미가 났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니 점차 술술 읽히는 날이 오게 되었습니다. 법규도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도승하평가사님의 판서 내용을 이면지에 휘갈기며 얼른 따라가고, 1개의 강의가 끝나면 별도의 법규 노트에 예쁘게 보기 좋게 옮겨 적은 뒤, 다시 정리한 노트를 보며 기본강의에서 말씀하신 내용들을 떠올리며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 노트를 복습하는 용도로 보거나, 잊은 부분을 찾고싶을 때 보기도 했습니다. 법규 기본강의를 수강할 때에는 소송요건, 본안요건, 판결 등 ‘행정법 기본 도해도’를 우선적으로 외우고, 해당 도해도에 연결되는 쟁점들이 무엇이 있는지 여러 번 보며 계속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내용들을 먼저 머릿속에 저장해둔 후 서브노트 암기하면 시간을 많이 세이브할 수 있고 훨씬 수월합니다.

 

2) 사례해설

대부분의 서브노트를 암기한 뒤에는 어느 정도의 실력이 쌓인 상태가 되었기에, 사례해설집 문제를 풀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때는 모든 강의를 듣지는 않았고, 사례해설 문제를 풀고 답을 확인하는 식으로 공부하다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는 때에만 해당 파트 강의를 골라 들었습니다.

 

3) GS스터디 (1~4기)

실강참여 (후술)

 

 

Ⅴ. GS스터디

1. 지방러 GS스터디 실강참여

저는 감정평가사 시험을 대전에서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정보부족, 실강이나 시험의 현장감 경험 등에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 6시 기상해 고속버스 및 지하철 → 9시 학원 도착 → 7시 수업 끝 → 10~11시에 귀가하며 지인 결혼식 제외 GS스터디에 빠짐없이 참여했습니다. 도로 위에서 버리는 시간이 아까웠기에, 달리는 버스 안에서 노트북을 켜고 법규 서브노트를 외우거나, 실무 산식 또는 이론 실무기준을 보는 등 시간을 세이브했습니다. 한편 집과 독서실만을 오가며 공부하는 것보다, 사람 냄새도 좀 맡고 높은 건물들도 좀 보고 하니 좋기도 했습니다. 혹시 지방에서 공부하시는 분 중에 GS 실강참여 고민하시는 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생각보다 할만합니다!!! 가보세요!! 그리고 분명히 온라인으로 하는 것과 시험의 현장감과 긴장감, 동기부여 등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너무 멀리 있는 지방이 아니라면 일주일에 한 번 어딘가에 한숨 돌리러 간다는 생각으로 도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근데 단점은 배가 너무 고파요..ㅎ^.^ 아침 든든히 먹고 출발해야됩니당)

 

2. 실무 GS 공부방법

토요일에는 실무 GS스터디 문제를 풀어 제출하고 강평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일요일이 되어서는, 전 주차의 채점된 답안지와 채점평을 보면서 내가 어느 부분에서 남들에 비해 점수를 받지 못했는지 하나하나 부여점수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개인마다 항상 빠트리는 멘트나 취약한 논점이 있을 건데, 그런 부분을 크게 크게 체크하며 잊지 않고 다음번엔 반드시 적어 득점하려 했습니다. 다음에도 비슷한 논점이 반복되어 출제될 것인데, 그때 한두 번 잘 써내 점수를 받으면 자연스레 제꺼가 됩니다. 그렇게 해당 100점짜리 문제집의 맨 앞에 포스팃으로 스스로에 feedback을 주는 메모를 붙이고, 나중에 밥먹으러 가는 길, 양치하는 시간 등 짧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그 feedback 메모만 보면서 복습하면서 기억에 오래 남겼습니다.(사진첨부) 그렇게 전 주차의 채점평을 정리한 후에는, 전날에 학원에서 푼 GS문제를 다시 풀면서 ‘아, 어제 왜 이 부분을 못 봤지? 이 부분은 점수를 못 받았겠다. 아, 이 부분은 몇 주 전에 복기하면서 비슷한 내용을 정리해두었는데, 어제는 잘 썼네?’ 하면서 복습했습니다. 이렇게 일요일에는 해당주차&전주차 의 GS를 함께 복습하며 실무에 3시간 ~ 3시간 30분을 소요했습니다. 그리고 강의별로 스터디 등 자료를 파일에 색깔별로 정리하고 보았는데, 이렇게 하니 다시 보고싶은 내용을 찾을 때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편리했습니다.

 

 

 

 

3. 이론 GS 공부방법

1교시 실무 강평 때에는 학원에 남들보다 늦게 도착하는지라 뒷자리에 앉을 수밖에 없었지만, 2교시 이론 강평 때에는 분반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늘 맨 앞자리 혹은 두 번째 자리에 이동해 앉아, 지오평가사님의 농담이나 경험담 등을 포함해 모든 말씀을 받아적고 체크했습니다. 일요일에는 전 주차의 답안 첨삭 내용과 총평을 통해 내가 어느 부분의 중요한 부분을 생각하지 못했는지를 돌아보았습니다. 지오평가사님은 ppt자료를 활용하시는데, 해당 프린트물로 받아오면 그 ppt자료에 있는 내용 중 기본서에 없는 다른 발췌내용, 혹은 스터디 문제나 답안에는(배점&분량상) 빠져 있는 부분이 있으면 별도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그것들을 모아서 봤습니다. 마찬가지로 강의별 스터디 등 자료를 색깔별로 정리해 두고두고 찾아보았습니다.

 

 

4. 법규 GS 공부방법

도승하평가사님은 강평 시 해당 논점을 전체적으로 한 번씩 훑고 시작하시는데, 그렇게 칠판에 적어주시는 내용들을 모두 자료에 옮겨 적고, 그날 점수를 받지 못한 부분을 체크하며 어떤 기본이론을 빠트렸는지, 학설논의 또는 판례를 빠트렸는지 체크했습니다. 일요일에는 전 날 빠트린 부분을 체크했던 내용을 보면서 서브노트를(한글파일로 작성, 매주 스터디 이후 수정) 보완하고, 내가 부족했던 논점이 포함된 서브노트를 다시 한 번 암기 및 노트북으로 현출하는 식으로 복기했습니다. 법규는 노란색 파일이 없어서 다른 색이지만 마찬가지로 찾아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Ⅵ. GS스터디 점수

과목별 점수도 정리를 해놨지만, 제가 수험생일 때 다른 합격생들의 대략적 위치가 궁금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주차별 전체 통합 등수 기준으로만 업로드했습니다. 스터디를 시작하게 되면 본인의 점수를 과목별로, 그리고 문제별로(소물음 포함) 정리를 해논 뒤, 내가 어떤 논점에서 점수를 잘 받았고 어떤 논점에서 점수를 잘 받지 못하는지 취약점을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후반에 그 취약한 논점 위주로 반복해 보면서 점수를 올리는데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을="" 잊지="" 말고="" 주차마다="" 과목별로="" 미리미리="" 정리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p="">

 

 

 

Ⅶ. 개별스터디

1. 기상스터디

적극 추천 합니다. 이유는 ①혼자 꾸준히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는 게 쉽지 않을뿐더러, ②나 말고 다른 스터디원들이 일찍 일어나서 독서실에 도착해있는 모습을 알면 동기부여도 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③그리고 잘 하면 커피값도 벌 수 있어서 작은 금액이지만 열심히 참여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시간을 정해(저희는 8:10 까지였습니다.) ‘데이마인’이라는 어플(날짜, 시간이 나오는 카메라)을 통해 독서실에 도착한 인증사진을 찍은 뒤, 밴드에 방장이 올린 게시글에 (방장이 1주일 간격으로 ‘n월 n일’이라는 게시글을 일주일치 업로드) 댓글로 인증사진을 업로드했습니다. 보증금 설정, 시간 맞추지 못할 경우 벌금 2,500원씩 차감, 차감된 벌금은 매월 말 지각을 가장 많이 하지 않은 1등에게 보내줌(저도 몇 번 받아서 커피 사묵었습니다ㅎㅎ). 스터디 있는 토요일은 미인증, 별도 휴무 개수 등등 내부적 규칙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2. 실무스터디

별도로 안했습니다. 다행히도(?) 실무에 재미를 느껴한 편이라 빠트리지 않고 매일 100점씩 풀었습니다.

 

3. 이론스터디

혼자서 하면 잘 안 하게 되기에 강제성 부여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4명이서 카카오톡 단톡방을 개설해 진행했습니다. 내용은 크게 4개를 했는데,

①의의암기 및 ②기본서 목차암기를 위해, 매일 암기할 파트를 정해 각자 암기하기로 하고, 일정한 시간(밤10시)에 서로 암기한 의의 및 기본서 내용 15개~25개씩의 문제를 카톡방에 던져주고, 30분 내에 답을 타자로 쳐서 다시 카톡방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③스터디/기출문제에 대해 하루 100점 분량씩 목차만 제출 (강제성 부여 목적으로, 별도 스터디원들끼리 문제를 내주거나 하지 않음)했습니다. 그리고 ④실무기준은 ‘1위 영업권, 2위 권리금 등등 ⋯ 14위 담보평가, 15위 경매평가’ 등등 중요한 주제들의 순위를 매겨 뽑고, 하루에 3~5가지 주제를 정하고 각자 요약(서브)내용을 암기한 뒤 현출해 ①②③제출할 때 ④를 함께 제출했습니다.(강제성 부여)

 

 

 

4. 법규스터디

마찬가지로 강제성 부여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법규는 시간을 투자하면 투자하는 만큼 점수가 나오는 과목이기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스터디를 진행하면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규의 ①개념, ②각종 법조문, ③서브노트를 스터디원들과 매일의 분량을 주차별로 계획해 암기 및 현출하여 일정한 시간 내에 pdf파일로 제출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강제성 부여)

도승하평가사님이 개별적으로 관리반을 하나 꾸려 4명의 인원이 있었는데, 그 중 1명이었습니다. 대략 2주 간격으로 GS스터디 끝난 후 3층 사무실에 모여서,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알려주셨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쟁점 1-5순위 및 A-D급의 서브노트를 ‘중요한 순서대로’ ‘누적적으로’ 암기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1-5순위는 가장 많이, 가장 오랜 기간을 두며 보고,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부터 덜 중요한 쟁점들을 추가해 암기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어차피 하라시는 대로 같은 공부를 할 거면, 우리끼리 법규 스터디를 하자! 싶어 3명을 꼬셔(?) 법규 스터디를 꾸렸습니다. 저는 관리반에서 공부하면서 ‘1년만 일찍 평가사님을 뵙고 관리반에 들어가 수험방향을 잡았다면, 작년 시험에 합격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감사한 귀인이십니다.

 

Ⅷ. 기타 팁

1. 자투리 시간 활용

밥먹으러 이동하는 시간 등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실무 셀프feedback 노트를 보며(포스팃만 떼서) 자주 틀리는 부분을 반복해서 보는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했습니다.

 

 

2. 두음자 암기

실무는 특정 논점에 대해 들어가야 하는 필수멘트, 이론은 모든 기본서 내의 목차와 의의, 법규는 서브노트 목차와 법 조문, 판례 등 외워지지 않는 내용들을 모두 두음자를 따서 암기했습니다. 예전에 유도은평가사님께서 말씀하신 게 있었는데, 두음자를 따는게 외우는 내용이 더 많아진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의 논점을 머릿속에서 건져 올리면 줄줄이 줄줄이 사탕처럼 다른 암기한 내용들이 딸려 생각나도록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2차 시험 암기할 게 너무너무 많아서, 두음자 암기는 당장엔 귀찮지만 시간을 세이브하고 머릿속 저장공간을 오히려 확보하는 필수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과목 중요한 내용을 두음자 땄지만, 법규 관련해서만 사진을 첨부하겠습니다.

 

 

3. 실무기준

실무기준을 요약한 내용을 코팅해 링을 끼워 욕실 수건걸이에 걸어놓고, 샤워하는 동안에도 실무기준을 외우며 시간을 줄였습니다. 이 때 부모님이 제가 반 실성한 줄 아셨다고.. 하지만 모든 수험생들이 같은 시간에 같은 노력을 하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투자하고 한 자라도 더 봐야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4. 법규 서브노트 암기

법규같은 경우는 도승하평가사님 기본서를 기준으로 나만의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작성할 때 답안에 '그대로’ 갖다 붙이기만 하면 될 분량으로 단어와 조사 등을 압축해 만들고, 그 부분만을 외웠습니다. 그리고 서브노트 암기 시에 내용 전체를 처음부터 외울 것이 아니라, ①논점에 대한 쟁점을 먼저  외운 뒤, ②목차의 두음자를 따 암기하고, ③그 다음에 서브 현출 시 자꾸 빠트리는 부분에 형광펜을 칠하며 외웠습니다. (이 순서로 하니 빠르게 외워졌습니다.)

 

5. 서브노트 작성

서브노트를 직접 만드신다면, 저는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되도록 뒷장으로 넘어가지 않게, 형식을 맞춰 정리하는게 좋다는 팁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건 법규 서브노트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과목의 공부내용을 파일로 정리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감칙이나 감사법, 부공법 등도 내용이 길게 늘어진 책을 보기 힘들다면 개별적으로 요약해 파일을 만들어 출력한 뒤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추천드립니다. 만들 때는 시간이 좀 걸렸지만, 나중에 세이브되는 시간이 배로 컸습니다.

 

 

 

6. 포스팃 활용 (1, 2차 모두)

마지막으로 포스팃을 활용했습니다. 독서실 또는 스터디카페에 내가 자꾸 까먹거나 중요한 내용을 포스팃에 작성해 붙여 '머리'가 아닌 '눈'으로 외웠습니다. 그리고 위치에 따른 과목을 정해, 예를 들어, 내 앉은 자리에서 정면은 실무과목, 왼쪽은 법규, 오른쪽은 이론, 머리 위에는 기타내용 등을 붙이는 등 나름의 체계를 갖추어 두었습니다. ‘이걸 모두 보겠어? 유난 아니야?’ 할 수도 있지만, 분명 빠짐없이 보게 됩니다. 물론 하루에 모든 포스팃들을 전부 볼 순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왼쪽을, 오늘은 오른쪽을, 어느 한 쪽에 있는 포스팃을 책 꺼낼 때, 펜 심 갈아 끼우면서, 책상 정리하면서 하루 단 몇 개만 보더라도, 심지어 잠깐의 스치듯 보는것이라도 그것이 사진처럼 머릿속에 찍혀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단, 모든 내용을 다 써붙이는 게 아니라, 잘 안 외워지는 두음자, 헷갈리는 법 조문, 자꾸 빼먹는 중요한 내용 등만 활용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래도 많습니다..)

 

 

Ⅸ. 마치며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던 와중에 수험생활에 진입했습니다. 조금은 우울하기도 하고 스스로가 궁지에 몰려있던 상황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긴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진입 초기에는 잠자는 시간 외엔 공부만 한 것 같습니다. 핸드폰 뒷면에도 포스팃을 붙이고 밥 먹으면서 외우고, 머리 말릴 때 거울에 회계 경제를 붙여서 보거나, 버스이동 걸어다닐 때에도 무언가를 보고 외웠습니다. 시험보러 가거나 계산기를 찾는 꿈, 또는 불안감에 깊이 잠들지 못해 꿈속에서 마저 서브노트를 외우고 있던 날들도 많았습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동일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공부하는 시간은 힘들었던 기간들이었는데, 합격하고 나니 내가 언제 그렇게 했지? 내가 열심히 했나? 싶을 정도로 정말 그 시간들이 생각이 안 나기도 합니다. 그렇게 잊혀지는게 너무 아까울 정도로 열심히 사는 하루 한시간 일분 일초를 보내고 계시잖아요, 그러니 그 노력을 기억할 수 있는, 언젠가 시간이 지나 봤을 때 뿌듯할 본인만의 무언가를 남겨두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유도은평가사님이 자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다 쓴 펜 심들을 모아놓으셨다는 말씀이 기억나,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같이 공부했던 분이 ‘이런식으로 하면 금방 지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지치긴 했습니다. 1년 정도는 그렇게 하다가 나중에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쉴 땐 쉬면서 했습니다. 건강과 마인드컨트롤을 위한 어느 정도 휴식도 분명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초심엔 그렇게 긴장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각박한 상황에 몰아넣는 순간도 있어야, 나중에 해이해졌을 때 과거의 나를 돌아보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험에 진입하시는 분, 또는 수험생활을 유지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시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줄이고 줄인 인간관계 속에 누군가를 만나도 대화가 통하지 않고 이해해주는 사람도 없는, 집에 돌아오면 고요한 침묵 속 혼자 씻고 공부한 내용을 머릿속에 떠올리다 잠에 드는, 얼마나 외로운 혼자만의 싸움을 하고 있는지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알고 공감하고 있을 겁니다.

저는 진부할 수 있지만 시간은 정말 빠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시간이면 오늘이 지나있고, 오늘이 하루가, 일주일이, 한달이 지나 있는거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지금 이 순간만 이겨내면 시간은 어느새 훌쩍 지나 시험을 보고 합격해 있으실 겁니다. 본인이 이정도면 열심히 했다 싶을 때, 거기서 딱 남들보다 10%만 더 노력한다면, 그 길고 어두웠던 터널에 정말 빛과 끝이 있다는 응원의 말씀 전해드리며 긴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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