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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Ⅰ. 들어가며
Ⅱ 공부기간
1. 전체공부기간
(1) 1라운드
(2) 2라운드
2. 하루 공부기간
3. 개인적인 생각
Ⅲ 과목별 공부팁
1. 1차 과목
2. 2차 과목
Ⅳ 개인적으로 수험기간 동안 후회되는 것
Ⅴ 돌아보며
1. 들어가며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핑계가 보인다)
저는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합격생입니다.
평범한 지방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생활을 하다가 부모님 권유로 공인중개사를 취득하고 1년 정도 중개업을 하다
다시 회사생활을 하다 감정평가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공부를 시작했던터라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에 전념하긴 하였지만 아무래도 공부에만 올인하는데는 개인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올해도 온라인 스터디를 수강하였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3기 중반까지는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시험 앞두고 한달 반 정도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절대 공부시간과 시간안배등 스터디 실전 연습이 부족했고, 역시나 시험당일 우려했던 시간부족으로,
실무와 이론 모두 시간안배 실패로 당연히 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너무나 감사하게도 마지막 법규시험에 영혼을 갈아넣었던 탓인지
운좋게 끄트머리 점수로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게 잘 나오신 분들이나 단기간에 고득점으로 합격한 분들에 비해
실력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아 합격수기를 쓰지 말까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지방에서 혼자 오직 온라인 정보만으로 의지하여 공부하시는 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저 또한 그랬듯이 서울에 좋은 대학을 나오지도 않았고, 나이도 많고, 그냥 평범한 내가 합격 할 수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힘이 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1차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지방에서 혼자 온라인강의로 공부를 하다 보니,
여러가지 실질적인 정보가 부족하여 답답한 적이 많았습니다. 또한 힘들 때 고민을 함께 나눌 사람이 없어
외로울 때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 마다 가끔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곤 했습니다.
디테일한 공부 스킬이나 방법등은 앞서 많은 분들이 잘 쓰셔서, 저는 제 개인적으로 다년간 수험기간을 돌아보았을 때,
경험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 줄 수 있는 정보라고 생각하는 내용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2. 공부기간
(1) 전체공부기간
1) 1라운드 (2017~2019년, 그리고 2020년) – 온라인 강의, 스터디 3,4기 실강
회사를 그만두고 2017년 11월부터 1차 공부를 처음시작해서 다음해인 2018년 3월 첫째주 1차시험에 운좋게 합격하였고,
2018년은 인강을 통해 2차 공부를 전업으로 하였습니다. 스터디는 1,2기는 온라인 강의 듣고, 2019년 시험 전 3기, 4기는
매주 금요일마다 버스타고 서울 올라가서 토요일 서울법학원 실강 스터디를 참여하였습니다.
당시 합격할 줄 알았었는데^^ 실무 과락으로 떨어졌고, 계속 공부할지 말지 고민을 하다 다시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당시 한달 정도 다니던 직장 있었는데 그만두고 다시 1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장기간 공부기간으로 슬럼프도 왔었고, 창원서 서울까지 매주 버스타고 다니면서 공부하느라 체력도 지쳐 있던 상태에서,
다음해 무조건 동차로 합격해야겠다는 의지로 공부를 했으나…
2020년 초 갑자기 코로나가 터지면서 기존 3월 첫째주 1차 시험은 기약없이 연장 되었습니다.
1차 공부기간과 코로나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지쳐갔고, 결국 그 해 6월에 1차 시험이 치뤄졌으나 역대 최고급 난이도
(당시 회계사도 문제를 시간안에 다 풀지 못하고 반밖에 못 맞추었던 최고 난의도의 시험이었음..) 회계학 2문제 과락으로 떨어졌습니다.
당시에는 장기간 동안 공부에 모든걸 쏟아 부었지만, 아쉽게 한과목 과락으로 연달아 2차, 1차 계속해서 떨어지니 지치기도 지쳤고,
더 이상 공부를 하고 싶지 않아 손을 놓았습니다.
2) 2라운드 (2022년~2023년) – 온라인 강의
아시다시피 코로나로 인해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졌고, 여러가지 개인사정으로 일이 많아 2020년 후반부터 2021년은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계속 풀지 못한 숙제처럼, 아픈 손가락 같이 ‘감정평가사’가 있었고..
고민하다가 다시 2022년도 초에 1차 공부를 다시 시작하여 겨우 커트라인으로 합격하였습니다.
갑자기 공부를 시작한 탓에 2022년도 2차 시험도 공부가 부족하여 떨어졌습니다.
2차 시험 후 다시 천천히 옛날 책들 보면서 2차 공부를 시작했고,
스터디 2기 중반부터 온라인 스터디 강의를 신청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2023년 초 부모님 건강검진 결과가 좋지 않아, 갑자기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을 다니기 시작하여
2023년 3기 중반까지는 공부를 아예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시험 한달 반정도 앞두고 공부를 다시 시작하여 3기 중반부터, 4기 스터디 강의만 듣고 2차 시험을 쳤습니다.
(2) 하루 공부시간
저는 수험기간 내내 창원에 시립도서관과 대학교 도서관에서 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아침잠이 많고 아침형 인간은 아니라서, 보통 10시나 11시쯤 도서관에 가서
저녁 10시나 11시까지 도서관 문닫는 시간에 맞춰 집에 왔습니다.
30대 초반에 처음 공부할 때는 며칠 빡시게 공부를 해도 괜찮았는데, 점점 수험기간이 길어지고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앉아있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일주일에 몇 일은 운동하는 시간을 따로 빼서, 한 시간, 또는 그 이상 운동을 하였습니다.
주말에는 따로 가정행사 있거나 일 있을 때 빼고는, 주말 평일 구분 없이 똑같이 공부하였습니다.
(3) 개인적인 생각 (효율적인 공부방법)
공부를 하면서 공부방법 관련된 책도 많이 사서 읽고, 고시공부 합격관련 서적도 많이 읽고, 유튜브도 많이 보았습니다.
개인마다 과목별로, 분야별로 강한과목도 있고 약한과목도 있습니다.
저는 암기는 강한 편이나 계산이나 수학부분이 약하여, 1차는 회계학과 경제학, 2차는 실무에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과목에 투자한 시간이 가장 많았지만, 그 과목들이 점수는 제일 낮았습니다ㅜㅜ
한번은 내가 왜 떨어졌을까에 대해 계속 생각을 하다가,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책이 생각 났습니다.
그래서 내가 공부시간이 1만 시간이 되지 않아서 그래서 떨어졌나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
하지만 지금 드는 생각은, 분명히 전체적인 절대 공부량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본인의 약한 과목과 강한 과목을 잘 파악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종일 도서관에 있으면서 쉼 없이 공부한 것 아니고, 공부가 오래 길어질수록, 지금은 잘 보지도 않는
인터넷 기사도 더 자주 보고싶고, 유튜브도 보고, 왜 그리 하고 싶은게 많은지, 그런 마음을 억누를수록
더 생각이 났던 거 같습니다. 밤에 잠도 안오고.. 잡생각 많아지고..
라리 일정 공부시간을 정하여 그 시간내 공부할 일정양을 정해서, 매일 정해진 공부량 달성을 목표로만 공부하고,
쉴 때 쉬고, 매일 일정시간 운동을 하면서 페이스 조절하는 것이 더 장기간 레이스에 효율적이고 적합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특히 나이가 30대 중후반부터는 건강관리, 체력이 무조건 필수 입니다.
운동은 무조건 꼭 하셔야 합니다.
3. 과목별 공부 팁
(1) 1차 과목 (온라인강의- 하우패스, 나무경영아카데미)
1) 회계학
1차 과목은 전부 하우패스 온라인 강의를 들었습니다. 회계학은 천승호, 황윤하 회계사 강의를 들었고,
모두 기본강의만 들었고 문제풀이 강의는 듣지 못했습니다. 회계학은 결국 시간싸움이기 때문에,
어느 강의든 기본적인 내용 파악 후 기출문제와 관세사, 세무사 회계 기출문제들을 계속해서 매일 풀면서,
시간 내 문제를 다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경제학
경제학은 하우패스 두분 강사(박태천, 함경백)도 들었으나, 개인적으로는
나무경영아카데미의 ‘김판기’ 교수님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책도 그 강의관련된 정병열 교수님 책이 베스트라 생각합니다.
갈수록 경제학도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김판기, 정병열 교수님 추천합니다.
경제학도 결국 문제풀이가 관건이니, 계산문제도 시간 내 많이 풀도록 연습하고, 거시경제 먼저 풀면서
시험장에서 어떤 순서로 문제를 풀것인지 미리 전략을 짜면서 공부하는게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3) 감정평가 관계법규
관계법규는 두말할 것 없이 ‘이상곤’ 교수님 강추합니다.
관계법규는 내용이 방대하고 암기할 내용이 많은데, 이분 암기송은 무조건이니 꼭 기본강의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법규는 자주 많이 보고, 암기를 꼭 하셔서 빠른 시간내 문제 풀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도관농자~ 용도지역~”
4) 민법
민법은 공인중개사 공부할 때도 많이 힘들었는데 공부한 시간대비 점수가 안나와서 힘들었습니다.
결론은 판례 위주로 꼼꼼히 암기 하되, 범위가 넓으니 너무 좁고 깊게 공부하기 보다
넓게 넓게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즉, 양이 많아 1회독하는데 오래 걸리니
전체로 짧게 회독수를 늘리면서 디테일하게 암기해 들어가는게 넓은 범위 커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5) 부동산학원론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공인중개사의 부동산학개론부분과 겹쳐 공부하는데 조금 수월하였으나
해가 지날수록 실무와 관련되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 되므로, 해당과목과 더불어
실무과목도 미리 선행을 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 2차 과목 (서울법학원-온라인강의, 스터디 3,4기 실강)
1차 과목을 하우패스로 공부했던터라 2차도 연결해서 들으려고 하다가, 결제하기전 미리보기 강의가 있어서
조금씩 들어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하우패스와 서울법학원 온라인강의를 각각 미리보기 강의를 들어보았습니다.
그러곤 바로 서울법학원 온라인 강의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돌아봐도 그 선택은 매우 잘 한 것 같습니다.
1) 실무
일단 개인적으로 가장 고전했던 과목이며, 시간을 많이 투자했으나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기본강의를 두세번정도 들었던 것 같고, 초반에는 정말 실무과목 때문에
이 시험을 포기해야하나 생각을 한적도 있습니다.
전반적인 이해와 교재회독이후 본인만의 정리를 통한 서브만들기와 문제풀이를 병행하되,
시간 내에 어떻게 해서든 문제를 풀어내는 훈련이 꼭 필요합니다.
저 역시도 시간 내 문제를 다 풀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고,
합격수기 검색을 통해 하루 300점씩 풀어 실력이 늘었다는 수기를 보고 똑같이 해보려고 했으나 200점도 겨우 풀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어느 정도 공부가 되면, 다양한 문제(기출문제 및 타학원 문제집 포함)를 풀어보고
어떤 문제가 출제되어도 논점을 잡고 법적 근거에 맞게 목차를 잡고 풀어내는 훈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이론
저는 이론은 정말 범위를 넓히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오래되었지만 제가 처음 공부했었던 지오평가사님
2018년 기본강의 책(노란색 책) 한권에 조금씩 내용을 붙여 가는 씩으로 공부했습니다.
매일 감칙 2조 의의 정확히 쓰는 것부터 시작해서, 책에 나오는 주요 용어들 의의를 정확하게 쓰고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경응수평가사님 감정평가론 책 내용이 좋아 암기해보려고 하였으나 내용이 너무 많기도 하고,
중요한 것은 제가 시험장에서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내용으로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내용만 정확하게 쓰려고 했습니다. 올해 실질적인 이론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한것에 비하여 과락을 넘은 것도,
아마 기본적인 것에 충실해서 그렇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3) 법규
개인적으로 강정훈 평가사님 강의를 들은 것은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법규 때문에 합격했기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갓정훈’평가사님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공부자료와 최신판례등 자료부분 뿐만 아니라, 인강이든, 실강이든 수험기간 내내 정신적으로
힘이 되는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진심으로 수험생을 생각해주시는 말씀과 마음이 느껴져서
공부 뿐만 아니라 멘탈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단 법규도 처음에 범위는 넓은 것 같으나 공부를 하면 할수록 범위는 한정적이 됩니다.
기본강의 이후, 스터디 자료와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되, 강정훈 평가사님 강조하시는대로,
최신판례부터 중요한 판례들을 달달달 외워서 시험장에서 쓸 수있도록 본인이 미리 정리하고 암기하며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저 역시 ‘보증소’같은 경우, 보증소와 관련된 판례만 종류별로 정리하여 시험장에서 그대로 쓸 수 있도록 암기하여 다 쓰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법규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험장에서 당일 날 정말 욕심내면 안됩니다.
2019년 법규 시험 당시, 한번밖에 없는 기회라는 너무 간절한 마음과 그 동안 공부한 것을 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아는 문제에 공부한 것을 다 쓰고 나오려다가 시간 조절에 실패하여 예상했던 점수 보다 낮게 나와 후회한 경험이 있습니다.
스터디 훈련 때는 안그럴 것 같지만 막상 시험장에서는 그러한 마음이 생길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 개인적으로 수험기간 동안 후회되는 것 (이렇게 하지 마세요)
(1) 동영상 강의 최소화
동영상 강의는 이해를 돕기 위해 공부의 수단 중 하나로서 듣지만, 그 인강을 듣는 시간이 전체적으로 보면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그렇지 않지만, 어느 순간 인강을 듣는 것도 공부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강은 실질적인 내 공부가 아닙니다. 인강을 하루에 10시간 듣는다고 하여 10시간 제가 공부 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따라서 인강은 이해를 돕기 위한 수단으로만 최소화하고, 내 스스로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문제풀이를 통해
공부해 나가는 시간을 최대한 늘려야 합니다.
(2) 서브노트
이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처음에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되어 서브를 안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저만의 글과 내용을 쓰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저만의 부분부분 서브를 만들다가 그만두고
또 새로 만들고, 그러다 결국 끝까지 제대로 된 서브는 한 권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워낙 실력 좋으신 분들이 잘 만든 서브도 많아서 그것을 써도 되지만, 결국은 남이 만든 서브는
본인의 글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답안지를 채울 수 있는 간단한 서브노트,
적어도 목차와 기본의의를 위한 서브노트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서브를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은 투자 하지 않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운동, 슬럼프, 체력등 적정한 발란스
저는 처음 공부했을 때 단기간 승부를 보기 위해 공부만 하다 보니, 나중에 체력이 떨어지고 슬럼프가 크고 깊게 왔습니다.
일단 이 시험은 한두달 바짝 공부해서 합격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마라톤처럼 길게 페이스 조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실패를 했었고 아쉬움이 많았던 터라, 꼭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쉬는 시간을 가지며
운동을 하면서 공부를 병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5. 돌아보며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해가 뜨기전 가장 어둡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저의 길고 긴 수험생활을 돌아보다 보니 내용이 엄청 길어졌습니다.^^;;
저 역시 수많은 합격수기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와닿은 부분은 따로 프린트해서 몇 번이고 다시 읽으며
그렇게 해보려 노력한 기억이 납니다. 길고 긴 어둠의 터널 속에서, 이 터널에 끝은 있는걸까,
이대로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닐까 두려웠던 적도 있습니다.
산 정상을 목표로 처음에 산을 올라가는데, 이 길이 맞는 건지, 이 길로 가면 과연 정상으로 도착 할 수 있는 길이 맞는 건지
의심을 하면서 오를 겁니다.
각자가 가진 체력(능력)에 맞게 산을 올라가다 보니, 누군가는 체력이 좋아 뛰어서 빨리 정상에 도달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남들보다 늦게 도착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사람은 운좋게 빨리 지름길을 찾아 갈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사람은 길을 찾다 돌아서 올라갈수도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개인사정에 따라, 가다가 포기를 하고 돌아오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처음에는 너무나 낯설고 힘든 길이라도, 계속해서 가다보면 익숙해지고, 정상을 바라보면서 올라가다보면
언제가는 그 지점에 도착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군대처럼 시간만 지난다고 모두가 다 합격하는 시험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가장 짧은 시간에 합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되, 포기하지 않고 노력 하다 보면
언젠가 노력과 운과 기회가 만나 반드시 합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합격수기 쓸 수 있을거라 생각도 못했으니까요.
합격수기가 합격을 위한 공부방법의 팁도 중요하지만,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경험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에서, 혹은 어디선가 매일매일 자신과의 싸움을 하면서 합격 할 날을 꿈꾸면서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
포기하지 말고 30대 후반 아줌마?인 저를 보면서 ^^
끝까지 노력하여 그 결과를 꼭 맺으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공부하면서 마인드가 흔들릴 때마다 보던 명언을 공유하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길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슬픈 세가지, 할 수 있었는데, 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
“공부를 하고 싶은데 안된다거나 일찍 일어나고 싶은데 안된다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데 안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하기 싫은 것입니다.”
“아무리 깊은 우물을 팠다 해도 샘 근원에 도달하지 못하고 그만두면
그 우물은 버린 것과 같다.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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