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감정평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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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감정평가사 합격수기 (김승일)

No : 578

작성자 :

운영자(115.95.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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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1/20 11:25:16 조회 : 25214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5회 시험에 합격한 김승일이라고 합니다.

합격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격수기를 남깁니다.
합격 수기를 쓰기 전에 나름 최선을 다해서 시험을 보셨으나 불합격 하신 분들에게 먼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반드시 합격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확인하고 들뜨고 기쁜 마음이 진정되니 제가 과연 합격할 자격이 있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난 3년간의 수험생활을 돌아보면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남기고자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공부 방법보다는 제 나름의 수험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나 필요한 점 제 나름의 시험점수 분석을 통해 여러분에게 남기고자 합니다.

저는 우선 공부할 때 목표를 세웠습니다.
우리 시험이 장기레이스여서 체력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목표설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집근처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해서인지 스스로 나태해질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스스로 목표를 세우면서 공부했습니다.
목표는 여러가지로 설정이 가능하나 저 같은 경우는 1기 동안 10등 안에 몇 번 들겠다. 이런 식으로 스터디 기수별 목표 달별 목표 주별 목표 일별 목표 등을 설정해서 가급적 지키고자 하였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다보니 스스로 나태해지는 것을 조금은 절제 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스스로에게 확신이 들도록 공부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감정평가사 시험은 쉬운 시험은 아닙니다.
하지만 예전 보다 응시자 수가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2년차 3년차 일 때 항상 역대 최저 경쟁률이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합격자 범위 180명 내에 있는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준비하고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경쟁률이 낮아졌다는 말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경쟁률이 낮아져도 불합격자와 합격자는 나뉩니다.
따라서 공부할 때는 최선을 다해서 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휴식이 필요할 때는 쉬세요.
저는 2년차 때도 그렇지만 3년차 때도 동차를 하면서도 토요일 스터디 끝나고 집에 오면 일요일까지 쉬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이번 주 토요일 스터디가 진짜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공부 했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쉬지 않고 계속 공부하는 것만이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은 쉬시는 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쉴 때는 푹 쉬세요.
나 쉴 때 남들은 공부할 텐데 라는 생각으로 신경 쓰시면 제대로 쉬지도 못합니다.

자료를 다양하게 활용하세요.
우리 시험은 감정평가사를 뽑는 시험이고 그 안에 과목이 나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스터디 자료를 받으면 실무 자료의 경우 체크하고 실무적으로 어떻게 활용이 가능한지를 고민하고 그 이후에 동일한 내용이 이론문제라 나온다면 어떤 목차를 잡을까 법규 문제로 나온다면 어떤 조문이나 사례와 연결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습니다.
이론이나 법규자료도 마찬가지로 다양하게 고민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은 시험을 보면서 느낀 점입니다.
저는 오직 서울법학원에서만 스터디하였고 다른 학원 자료는 본적이 없습니다.
2년차 3년차 때 모두 스터디에서는 점수가 나름 잘 나왔습니다.
하지만 2년차 때는 총점 8점차로 불합격하였고 올해는 총점5점차로 합격하였습니다.

올해 제점수는 실무 58.5 이론 47.5 법규 46 평균 50.66이었습니다.

1교시 실무

저는 2년차 때도 실무는 나름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장에서는 시간이 부족하여 3,4번 문제를 날림으로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시험이라는 긴장감으로 땀을 뻘뻘 흘리고 손을 덜덜 떨며 풀어서 시간이 부족했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시험장에 7시에 도착해서 아침에 실무 100점을 먼저 풀었습니다.
행운인지 아침에 풀었던 실무 문제 2번에 환매권이 있었고 실제 시험에서도 환매권 문제가 나온 것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또한 이미 문제분석이나 손이 어느 정도 풀려 있어서 실무는 나름 긴장을 덜하고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실무 문제지를 받고 쭉 훑어보면서 적은 페이지수와 1번 문제에 적은 자료 수에 실은 살짝 당황 했었습니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게 풀고자 하였고 사례 선정의 사유나 표준지 선정 사유 등 기본적인 부분을 잘 적고자 노력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2교시 이론

저는 스터디에서 이론점수가 잘나오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2년차 때도 그렇고 3년차 때도 이론 점수는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고칠 점이 이거였구나 생각이 나서 말씀드립니다.
다양한 배점연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올해 시험에서 2번 35점 사례문제가 나왔습니다.
저는 35점짜리 문제의 분량조절과 그에 맞는 목차를 잡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답안지를 상당히 급한 마음으로 썼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마음이 급해지다 보니 문제에서 묻는 내용이 아닌 써브의 내용을 옮겨 적기에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점수가 저조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4번의 경우는 예상논점이었고 써브에 있는 내용이어서 써브의 내용을 준비하내로 적었습니다.
이론의 경우에도 암기뿐만 아니라 현실의 사례에서 각 이론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저는 이 부분이 부족하였던 것 같습니다.

3교시 법규

법규의 경우는 문제에서 묻는 논점은 금방 파악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원처분,재결주의 구나 원고적격이구나 형성력이구나 하는 부분은 금방 알 수 있었으나 이를 토대로 사안을 포섭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제에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평소에 암기하고 있던 목차를 그대로 적는 실수를 했던 것 같습니다.
즉 문제는 그걸 묻는 게 아님에도 준비한 논점에 대한 내용만을 적었던 것이지요.
이 부분이 제 생각보가 법규 접수가 안 나온 이유가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그나마 저 정도로 점수가 나온 것은 의의 및 법조문은 최대한 깔끔하게 적고자 하였고 그 부분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허접하지만 제 나름의 수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부디 저와 같은 실수는 하시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시험 날에 제 상황을 나름 적어 보았습니다.
공부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심정 정말 누구보다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됩니다.
저도 올해 시험을 보고 합격자 발표일 까지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제가 위에 적었던 저의 실수들이 생각나면서 안될것같다라는 생각으로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하지만 합격했습니다.
여러분도 스스로 믿으시고 자신감을 가지신다면 26회에 반드시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 힘내시고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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