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감정평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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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감정평가사 합격-나 스스로에게 언제나 당당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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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2/25 00:00:00 조회 : 54041

제14회 감정평가사 합격(03년)
황 정 임(1974년생) 경남대학 회계학과 졸업

나 스스로에게 언제나 당당하기 위해!!

Ⅰ.들어가며
수많은 직업들 중 나 스스로에게 그리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길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고민 끝에 감정평가사라는 시험에 도전하기로 했다.

처음 계획 달리 2년차 때 2차에서 떨어지고, 다음해 1차에서 영어가 추가되면서 이에 대한 준비부족으로 1차 마저 떨어졌었다. 돌이켜 보면 그 때가 수험시절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시험결과여부에 따라 좌우되는 불투명한 미래뿐만 아니라 부모님께서 나 보다 더 애달아 하시는 것이 너무도 죄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죄스러움과 고마움이 또 한번 시험에 도전할 의지가 되었고 합격의 소식을 전하는 순간이 너무도 감사했다.

대다수의 수험생이 경제적으로 부모님께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나의 힘겨움은 나만의 것이 아니리라 본다. 따라서 그 죄스러운 심정 또한 인지상정일 것이기에 나의 지난 4년의 경험이 수험생활을 하고 있는 많은 이 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시행착오를 줄일수 있었으면 한다.

Ⅱ,1차공부에 대하여
보다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구체적으로 나의 경험을 서술하려 합니다.
첫째, 영어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과목이다. 특히 연배가 있는 수험생일수록 그럴 것이다. 어학은 왕도가 없다고 본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길 밖에는... 우선 교재는 신성일 문법, 독해, 어휘 수업의 테이프로 대체 하였습니다.
둘째, 회계 다행이 회계학과인지라 별도의 어려움은 없었으며 교재는 김영호회계만을 보았으며 주위 회계에 문외한인 수험생도 상기의 책을 5회독이상 하고서는 60점이상을 받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셋째, 경제는 정병렬 책과 테이프 민법은 노종천 교재와 수업을 들었으며 김준호문제집을 풀이하였고 부동산관계법규는 박한동 책과 수업을 들었습니다. (별도의 문제집소개가 없는 것은 기본 교재와 문제가 함께 수록된 경우입니다.)

1차과목공부에서 당부드릴 것은 한권의 책을 잘 선정하시어 끝가지 여러 번 반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학원에 개설된 수업 내지 테이프를 들으시는 것을 권하며, 학원에서 3월경부터 실시하는 모의고사를 꼭 치셔야 합니다. 그리고 1차 합격 후에는 곧 바로 2차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Ⅲ. 2차공부에 대하여
절대 평가이후 두 번의 시험 결과 실무는 예전보다 다소 쉽게 출제되고 있고 이론과 법규에서 당락이 좌우되고 있습니다.
첫째, 실무의 경우, 우리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임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첫 시험 과목이고 따라서 시험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아주 큼니다. 그러나 그 공부방법에 있어서는 예전에 면과락이면 합격이 가능한 시절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선호했던 것과는 달라져야 합니다. 따라서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을 모두 풀어 보아야 합니다. 이들 문제집은 상호 겹치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반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며 접근이 곤란한 문제는 체크해 두셨다가 다시 푸는 방법이 좋습니다. 교재는 플러스, 신체계, 4인공저, 핵심, 정해, 기출문제, 스터디문제 등 모두 다루었습니다.

둘째, 이론의 경우 기출문제의 분석 자체가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쉽지 않는 과목입니다. 그해 출제위원의 성향에 따라 많이 변화되는 과목이라고 보여 집니다. 따라서 공부는 기본적인 교과서한권과 스터디 자료를 위주로 기본을 다지는 것이 안전하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투자한 시간에 비하여 결과에 욕심을 내는 과목이지만 시험결과를 예측하기는 가장 곤란한 과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교재는 안정근평가이론, 안정근부동산학개론, 허장식평가이론, 서브노트를 보았습니다.

셋째, 최근 경향으로 볼 때 행정법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80점이 그러했습니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행정법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스터디에서 다루겠지만 행정법만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법의 공부 방법은 크게 행정법을 관련사항과 접목시키는 연습과 암기사항으로 나뉜다고 보아야 합니다.
즉, 행정법의 기초가 탄탄하면 케이스문제는 오히려 쉬울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스터디 시작전에 조문을 암기하시는 것이 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토지보상법, 지공법, 행정쟁송법 및 절차법관련 조문) 교재는, 김동희행정법, 한승훈행정법서브, 석종현토지보상법, 서브노트를 보았습니다. .

끝으로 2차 과목에서는 개별스터디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특히 실무, 법규는 직접적인 도움이 되며, 짧지 않은 공부기간이기에 슬럼프가 오기 마련인데 개별스터디를 통한 인간관계는 슬럼프를 짧게 그리고 현명하게 해쳐나가데 큰 도움이 되었고, 그 결과 저희 개별스터디는 모두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저는 올해 동차이기 때문에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는 목표아래 4년차들과 함께 개별스터디를 한 것이 주요 했던 것 같습니다. 제 경험에 비춰 1차 과목을 미루는 것은 위험합니다. 2기때 부터는 1차에 대한 부담으로 2차에 소홀해지기 쉬우니 차근차근 준비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주변에 함께 동차로 합격한 이들을 봐도 1월부터 같이 준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Ⅴ.끝맺으며
부모님과 마지막이라고 약속하고 다시 시작한 한해였기에 무척이나 부담을 느끼며 시작했었고 발표일까지 가슴 조렸던 한 해였습니다. 그랬던 만큼 부모님께 합격소식을 전할 수 있게되어 저에겐 너무나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합격을 간절히 바라는 여러분의 그러한 맘을 너무도 잘 알기에, 두서없이 써내려간 저의 경험이 여러분이 힘겹게 보내실 올 한해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4년 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 치정선배, 정태씨, 스터디팀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고객만족센터02.3489.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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