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감정평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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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감정평가사 합격수기_16개월차 합격(법령면제자)

No : 437

작성자 :

운영자(1.227.64.122)

작성일 : 2018/10/09 14:44:16 조회 : 7995

Ⅰ. 자기소개

개인마다 나이, 출신, 사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 자기소개부터 할께요.
저는 87년생 32살이고
20-25에 대학4년, 군대2년을 마쳤고
26-31살 2월까지 평가법인 조사직으로 근무했습니다.
대학교는 경기도에 있는 도시공학을 전공했고, 조사직다닐때는 부동산정책대학원을 전공했습니다.
학원은 회사 선배들이 서울법학원을 다녀서 다른 학원과 비교하지않고 선택했습니다.
그냥 서울법학원의 코스만 밟았습니다.
집은 퇴사후 신림동(대학동) 하숙집에 들어왔으며 제 성격상 아주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리하는것을 좋아하고, 체계적인 틀을 좋아합니다.
공부는 2017년 2월 16일 ~ 2018년 6월 30입니다.

Ⅱ. 2017년 3월 ~ 6월

① 마음가짐

앞으로 시험이 4개월뒤에 있고, 2018년 시험을 본 시험으로 생각했기에
한과목 만 이라도 40점 넘는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40점을 넘으려면 기본강의는 물론 문제풀이도 해야 했다고 생각해서
'기본강의'는 인터넷강의로 빨리 들어보고 '작년 0기,1기 스터디'를 인터넷으로 들었습니다.

② 실무 (하루5시간)

인터넷강의로 3월말(약 40일 걸림)까지 기본강의를 하루3시간씩 듣고 2시간복습했습니다.
인터넷강의로 4월에 기본문제 1000점 강의를 듣고 3시간씩 풀었습니다.
인터넷강의로 5월에 작년 0기스터디를 풀었습니다.
인터넷강의로 6월에 작년 1기스터디를 풀었습니다.

푸는 요령은 인터넷만 봤기때문에 잘 몰랐으며
모르는것은 답만 보고 "이랬구나"하고 넘어갔습니다. 시간도 없었고 자꾸 파고들다보면 스트레스가..

2017년 시험은 결국 51점 나왔습니다. 법령면제자라서 쉽게 이해했던 면도 있었습니다.

③ 이론 (하루2시간)

인터넷강의로 3월말까지 기본강의만 2시간씩 들었습니다.
인터넷강의로 4월부터 0기 스터디를 보는데, 그냥 막막했습니다.
일단 실무와 다르게 서술형을 처음써봐서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혼자 쓸수는 없었고, 그냥 베끼기 시작했습니다..
펜도 수십개 사서 맞는펜찾느라고 애먹었습니다.
결국 6월까지 0기스터디까지만 했습니다. 말이 0기스터디지 그냥 글씨연습했습니다.

2017년 시험은 결국 25점 나왔습니다.

④ 법규 (하루5시간)

인터넷강의로 기본강의 처음들었을때 '올해는 힘들겠구나' 했습니다.
용어가 아예 생소했고 머리에도 안들어왔습니다.
이해를 했다고 해도 다음날되면 내가 뭐들었지? 합니다.
인터넷강의로 행정법, 보상법규 기본강의만 들었으며
0기스터디는 해보자 해서 꾸역꾸역 0기스터디까지 들었습니다. 그냥 듣기만 했습니다. 복습해도 뭔지 몰랐습니다.

2017년 시험은 그냥 안봤습니다. (이론보고 집에 감)

Ⅲ. 2017년 7월 ~ 2018년 6월

① 마음가짐과 강의내역

개인적으로 "3년안에 딴다" 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굳이 1년하면 딸 수 있는데 본인이 합격과 거리를 두는거라 생각했습니다.
전 무조건 1년안에 된다고 처음부터 생각은 했습니다. 목표는 전과목 55점을 목표로 했습니다.
'스터디'는 0기~4기 학원가서 들었고, 각종 기출,종합 등등은 인터넷으로 들었습니다.

② 실무

스터디를 7월부터 실강으로 처음들었습니다. 이 많은 수험생들과 실력을 겨룬다고 생각하면 매일 떨렸습니다.
스터디를 중심으로 평일 중간중간 종합문제, 기출문제, 스터디복습을 돌렸습니다.
거의 1년간 똑같은 패턴으로
월 요일 : 스터디복습, (법학원 스터디 외에는 안봤습니다)
화~목 요일 : 종합/기출계속 돌리기 (법학원 책 외에는 안봤습니다)
금 요일 : 기본서 훑기,
토 요일 : 스터디
일 요일 : X
했습니다.

17년도 시험이 51점나왔기도 했고, 스터디도 실무는 점수가 잘나와서
17년도에는 5시간씩 넣었지만, 18년도 1월부터는 2~3시간으로 줄였습니다.
모르는거 넘어가고 다음에 한사이클 돌려서 다시보면 이상하게 이해가 됩니다. 별로 스트레스 없이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법인경력이 있어서 표준지선택이나 프로세스같은
큰 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54점 나왔습니다.

③ 이론

상당히 애매했던 과목입니다. 범위도 잘 모르겠고 알면 알수록 계속 새로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본서로는 지오평가사님책과 써브책(서광채 평가사님? 책을 버려서 까먹음)으로 얇은거 달달 외웠습니다.
실무기준해설서는 물론 필수였습니다.
거의 1년간 똑같은 패턴으로
월 요일 : 스터디 복습(대부분 답을 베껴서 쓰기 시작)
화~목요일 : 1시간 반 실무기준 정리 (한달에 노트한권씩 한싸이클 돌려서 10권쯤 만든듯)
1시간 반 기본서 정리 (한달에 노트한권씩 한싸이클 돌려서 10권쯤 만든듯)
금 요일 : 전체 목차, 정의 훑기
토 요일 : 스터디
일 요일 : X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40점은 넘길수 있겠다 생각해서 시간투하는 많이 안했는데..
그랬더니 가장 긴장된 과목이기도 합니다.
스터디 내내 38~45 나온 과목입니다. 4기스터디 와서도 42 41점 정도 맞더니
시험은 41.5 맞았습니다.

④ 법규

처음에는 법적 용어를 하나도 몰라서.. 집에 모르는단어를 손등에 적고 집와서 찾아보곤 했습니다.
스터디를 중심으로 하긴 했으나, 제가 워낙 이해가 안가서
기본강의 -> 종합문제 -> 기본강의 -> 기출문제 -> 기본강의로 인터넷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강의만 3번결제했습니다..
2018년 02월까지는 강의듣고 정리하고 스터디가서 베끼고..
그러다가 기출문제 까지 푸니까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노트를
정의노트, 판례노트 그리고 각 주제어에 대한 노트를 여러권 만들었습니다.
기출이나 종합문제를 풀어보니 나오는게 눈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4시간씩 하다가 2018년부터 6시간~7시간씩 법규만 팠습니다. 생각보다 법이 굉장히 재미있더라구요

3기까지는 항상 30점정도였었는데, 4기시작부터 40점대나오다가 말기에 50점대로 끝냈습니다.
점수는 48.5점 나왔습니다. 1번판례를 제가 기억을 못한것 치고 잘 나왔습니다.

Ⅳ. 기타

①휴식 및 운동

저는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은 거의 대부분 논것 같습니다.
주로 스터디끝나고 약속잡아서 친구만났습니다. 여자친구는 공부시작과 함께 헤어졌습니다.
일요일은 많이 공부할때가 5시간정도 된것 같네요..
대신 월~금요일을 적게는 8시간, 많게는 13시간씩 했습니다.
딸것이라는 의지도 있었고, 좋아하는 분야기에 상당히 집중해서 했습니다.
혼자 수요일은 23시에 하는 한끼줍쇼보면서 맥주도 먹고 스트레스 풀었습니다.
가끔은 옷 쇼핑도 하러가고요

운동은 일주일에 2번정도 30분씩 뛰고 팔굽혀펴기하고 그정도만 했습니다.
연차가 오래되신 분은 적당한 운동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② 펜과 만년필

저는 시험볼때 실무는 에너겔+사라사 심을 조합해서 썼습니다.
이론과 법규는 펠리칸 만년필을 썼습니다.

펜을 상당히 많이 바꿨습니다. 주로 일요일에 펜 쇼핑하고 펜 써보는걸 좋아했습니다.
2018년 들어와서 스터디 시험때마다 시간이 모자라서
만년필을 쓰기 시작했고 만년필도 3번바꿨습니다.
펜이 잘써져야 공부할 맛이 납니당

③ 공부 패턴

저는 3과목 3공부로 했습니다. 밥 > 1공부 > 점심 > 2공부 > 저녁먹고 >3공부로 했습니다.

주로 7시에 일어나서 하숙집밥을 먹었고
8시에는 독서실옥상에서 커피마시며 "오늘 뭐하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8시부터 13시가 저에게 공부가 가장 잘 되는 시간이라 주요과목을 넣었습니다(개인적으로 17년은 실무, 18년은 법규 넣음)
13시에 하숙집와서 간단하게 밥먹고 낮잠자고
이론을 했고
19시부터 23시까지 실무 또는 법규를 했습니다.

④ 돈
아무래도 저와 같은 법령면제자는 돈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미리 모아두셔야 합니다.
저도 나이가 있어서 집에 손벌리기 뭐했기에 미리 모아두고 시작했습니다.
저는 하숙집(50만원)을 포함해서 한달에 150씩 썼습니다. 돈이 없으면 알바같은걸 해야되고 공부시간이 줄어듭니다.
미리 돈 계획을 잘 짜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하숙50
공부40~50
기타 핸드폰,보험료,청약으로 15
제용돈 40쯤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퇴직금과 개인돈으로 1년4개월간 2400정도 ？습니다.

Ⅴ. 글을 마치며

서울법학원의 유도은평가사님, 지오평가사님, 강정훈평가사님께 너무 감사하며
고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봐주신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