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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감정평가사 시험 합격 수기 김세영 인사말 안녕하세요. 이번 29회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한 서른두살 김세영입니다. 저의 총 수험 기간은 만으로 2년 6개월(‘16년 1월 – 18년 6월)이고, 1차 시험을 두 번, 2차 시험을 두 번씩 보았습니다(첫 번째 1차 시험은 공부시간 부족으로 불합격하였습니다.).
3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하였고, 처음에는 책상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힘들어서 적응 기간을 3개월 이상 보냈던 것 같습니다.
아래에서는 제가 공부한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꼈던 점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차 시험 1차 시험은 객관식이면서 절대 평가이기 때문에 시험의 통과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는 크게 받으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공부를 시작하면서 1차 시험 공부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지만, 지나고 나니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 없이는 2차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차 시험 3개월 전쯤부터는 거의 1차 시험 공부에 매진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강의와 교재를 선택하셔서 꾸준히만 공부하시면 1차 시험 합격은 가능하시리라 생각합니다. 2차 시험 과목별 학습 감정평가 실무 강의와 교재 강의
기본이론부터 문제풀이까지 유도은 평가사님을 강의만 쭉 수강했습니다. 단, 강의는 1년차에만 듣고 2년차에는 강의를 따로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교재
교재 역시 유도은 평가사님의 교재를 대부분 활용했습니다. 2년차에 기출문제집만 다른 교재를 활용했습니다(저자의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데, 굉장히 두꺼운 책이었습니다). 진도별 학습 기본이론
유도은 평가사님 강의를 들으면서 기본서를 정독했습니다. 처음 볼 때는 무슨 내용인지도 잘 이해가 안 되어서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과감히 넘어가는 것이 더 나았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나중에 문제를 풀면서 다시 볼 때는 이해하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기본문제(1,000점)
보상을 제외한 기초적인 논점을 연습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다른 교재와 달리 이 교재는 그렇게 많이 보지는 않았습니다. 1년차에는 기초 논점에 익숙해지기 위해 세 번 정도 보았던 것 같고, 2년차에는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한 번만 보았습니다. 종합문제
정말 수없이 많이 풀었습니다. 유도은 평가사님이 풀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신 문제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여러번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종합문제를 통해서 실무 문제풀이의 기본적인 틀, 논점별 목차, 배점 감각 등을 익혔습니다. 기출문제
10년 이전 기출문제는 종합문제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여러번 풀었습니다. 다만 그 이전 기출문제도 논점 연습 삼아 종종 풀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출문제는 반복적으로 풀어도 항상 어렵다고 느꼈는데, 그 ‘어려움과 당황스러움’에 익숙해지고 본인만의 대처방안을 강구하기에 좋은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터디
1년차, 2년차 모두 서울법학원 스터디만 수강했습니다.
스터디 자료의 소화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와 예시답안은 따로 모아서 클리어 파일에 회차별로 보관하여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나머지 자료는 스터디가 끝난 후에 정독하고, 기억해야 할 내용이라고 판단되면 기본서에 옮겨 적었고, 너무 지엽적이라거나 난해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과감히 포기했으며, 이러한 판단과정이 끝난 후에는 자료를 모두 버렸습니다.
저는 1기 스터디를 제외하고는 문제만 풀고 하원했고. 강평은 일요일 오후에 업로드 되는대로 인터넷으로 수강했습니다.
스터디는 수험기간 동안 긴장감을 유지하는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느 정도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서브 및 오답노트
따로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실무는 무한 반복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고 믿고 다소 무식하게 공부했습니다. 문제풀이 및 답안지 작성 노하우
어떤 문제든지 처음에는 계산기로 정답까지 도출하는 과정을 충분히 연습했고, 그 이후에는 계산기를 쓰지 않고 답안지 작성만 했습니다. 그 과정도 숙달이 된 이후에는 문제 분석만 반복했습니다.
문제지에는 따로 목차를 작성하지 않았고, 형광펜이나 유색 볼펜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문제지에는 샤프로만 표시를 했습니다.
답안지는 최대한 넉넉하게 작성했고, 글씨도 크게 썼습니다.
그 외에는 유도은 평가사님, 그리고 스터디 채점 팀장님들의 권장사항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감정평가 이론 강의와 교재 강의 1년차
시간 부족으로 서울법학원 이충길 평가사님의 기본이론만 수강했습니다. 2년차
오성범 평가사님의 강의를 기본이론부터 유형별 강의까지 인터넷으로 수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론의 큰 틀을 세우고 혼자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재 1년차
이충길 평가사님의 S플러스 교재와 실무기준해설서를 주로 보았습니다. 2년차
경응수 평가사님의 감정평가론과 실무기준해설서를 주로 보았고, S플러스를 보조적으로 보았습니다. 진도별 학습 기본이론
경응수 평가사님의 감정평가론을 정독하면서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감정평가론은 오성범 평가사님의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강의 진도에 맞게 읽었습니다. 1회독 후 다시 읽을 때는 서브를 작성하는 작업을 병행했습니다. 서브 작성 시에는 이론의 큰 틀을 먼저 잡고 기본서에 있는 표현 및 문장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정리해두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형별 감정평가
감정평가의 기술적인 부분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정평가실무기준 해설서를 중심으로 정리했고, 암기가 중요한 부분이었기에 회독수를 늘려 자연스럽게 내용을 체화시키려 노력했습니다. 목적별 감정평가
담보 및 경매 감정평가도 중요하지만 도시정비 감정평가의 정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최대한 자주 읽었습니다. 특히나 요즘 부동산 시장 현황을 미루어 볼 때 시의성이 높은 주제여서 주의 깊게 보았습니다. 기출문제
기출문제는 가능한 한 많이 분석하고 목차도 최대한 다양한 방법으로 잡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문제라도 목차 구성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다각적으로 분석해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스터디
1년차, 2년차 모두 서울법학원 스터디만 수강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따로 답안지 작성 연습을 하지 않았고, 스터디에서만 답안지 작성을 연습했습니다. 혼자 있을 때에는 100분이라는 시간 동안 긴장한 상태로 답안지를 작성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스터디 시간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브
서브는 노트북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필기가 느리시거나 글씨가 좋지 않으신 분들은 워드프로세서 활용이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후에 수정 및 보완 할 때에도 훨씬 수월했습니다.
강의 교재와 감정평가실무기준 해설서, 스터디 자료 등을 모두 서브에 정리해놓고, 반복적으로 보았으며, 문제 연습 시에는 목차만 구성하고 해당 논점이 정리된 부분을 찾아서 내용을 확인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서브만 무작정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하는 식으로는 거의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풀이 및 답안지 작성 노하우
문제를 충분히 읽고 분석한 후 문제지에 목차를 작성했습니다. 배점과 관련해서는 두어줄을 1점으로 보고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1년차 때에는 아예 답안지에 배점에 맞추어 목차를 잡아놓고 답안지를 작성하기도 했었는데, 쓰다보면 분량조절이 어려울 때가 있어 2년차 때에는 이 방법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론은 목차 구성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같은 문제라도 다른 내용으로 여러 번 목차를 잡는 식으로 풀이를 반복했습니다.
목차 구성 후에는 해당 목차를 상술하는 데에 요구되는 키워드들을 떠올리거나, 그 내용이 포함된 부분의 기본서 또는 서브를 한 번씩 정독했습니다.
배점과 관련해서는 두어줄을 1점으로 보고 작성했습니다.
그 외에는 지오 평가사님과 채점팀장님들의 권장사항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 강의 및 교재 1년차: 강정훈 평가사님 2년차: 도승하 평가사님 진도별 학습 행정법
기본서를 통한 내용 이해 후 서브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서브 작성이라는 과정이 내용의 습득이자 정리라고 생각합니다.
행정법은 내용 자체는 좀 어렵지만 한번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정리만 해 놓으면 공부하기가 가장 수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별법(토지보상법, 부동산공시법, 감정평가법)
개별법은 조문 암기와 판례 숙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험의 트렌드 자체가 조문과 판례를 통한 문제의 해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서브를 작성하면서 저는 기본 이론을 요약하고 근거가 되는 조문, 판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를 했습니다. 문제풀이
이론과 마찬가지로 목차 구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문제에 대한 목차를 반복적으로 작성하면서 해당 논점의 목차를 습득하려고 했습니다.
목차 구성 후에는 해당 논점을 정리해 놓은 부분의 서브를 보면서 내용을 확인하고 키워드를 되새기곤 했습니다. 스터디
1년차, 2년차 모두 서울법학원 스터디만 수강했습니다.
이론과 마찬가지로 답안지 작성 연습은 스터디 시간에만 했습니다. 서브
이론과 동일하게 노트북으로 서브를 정리했고, 교재와 법전, 스터디 자료 등을 융합(?)시키는 것을 목표로 작성했습니다. 법규 역시 서브 작성의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브의 작성 과정 자체가 내용 정리와 암기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문제풀이 및 답안지 작성 노하우
대부분 이론과 동일합니다. 법규와 이론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정답의 여부라고 판단됩니다. 법규에서는 법령의 조문과 판례 등을 통해서 꼭 문제의 정답을 별도의 목차를 잡아 작성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 시간관리 규칙적인 생활이 관건이라고 생각해서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같은 시간에 잠드는 걸 꼭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최대 8시간 정도 공부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날 목표한 공부의 양을 다 한 경우에는 집에 일찍 들어가서 쉬었습니다. 건강관리 저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1시간 정도 지난 뒤에 운동을 했는데, 공부하는 곳 근처 헬스장에 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었습니다. 운동 종목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본인이 체력을 관리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운동을 정해서 꾸준히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공부가 하기 싫은 날도 운동은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도서관에 나갔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예능 프로그램 보면서 맥주 마시기, 격한 운동 후 맛있는 음식 많이 먹기 등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수험 기간에는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안을 꼭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작년에 서울법학원 합격수기 게시판에 있는 수기들을 읽던 것이 엊그제 같...진 않고 아련히 떠오르네요. 이 글을 읽고 공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쪽지를 보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수험기간 동안 작성했던 이론과 법규 서브 파일을 공유해드립니다. 서브는 작성과정이 공부이기 때문에 제가 올려드린 서브를 그대로 활용하시기 보다는 본인만의 서브 작성 과정을 꼭 거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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