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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 이번 29기 합격자 이인수입니다. 공부는 2015년 하반기부터 서울법학원에 2차 기본강의 수강하며 시작하였습니다. 1차를 한번 낙방하여 3년을 공부하였고 평균 50.5점에 이번 2번째 2차 도전에 합격하였습니다. 좋은 합격기들 많이 있습니다. 누구 강의가 좋고 무슨 책을 봤으며 공부량은 어쨌고 하는 얘기들은 다른 분들거 참조하시면 좋을 겁니다. 수기라기 보다는 경험담에 기반한 반성문 및 조언이 될 거 같습니다. II. 본 - 공부방법 1. 1차 시험 대비 1) 1차 대비 유의점 1차는 평균 60점만 맞으면 된다고 해서 막판 몰아치기로 하면 된다느니 2달, 3달이면 된다느니 하는 주변의 허튼 소리에 절대 현혹되지 마세요. 이는 1차 경험이 이미 있거나 1차 과목을 공부한 경험이 있는 이들이 떠드는 말이고 그도 아니면 그냥 허풍 내지는 행운이 따른 결과일 뿐입니다. 생초짜에겐 전혀 해당되지 않아요. 더구나 과목별로 시험난도 변동이 심해 경험자도 뒤통수 맞습니다.저의 경우 경제학과 법률과목에 다소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생동차를 노렸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2차 기본강의부터 시작했습니다. GS도 바로 시작했구요. 1차 공부를 12월이 되서야 시작했고요. 그와중에도 GS 병행하고 실무에 집중하느라 1차 준비를 온전히 하지 못했습니다. 결과는 회계 과락으로 탈락. 1차 과목에 대해 경험이 없는 분들은 1차에 온전히 집중하세요. 1차 과목은 2차와도 연계되기 때문에 그저 점수만 60점 때우려는 공부는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생동차를 노리시는 분들이라도 최소한 3개월 이상은 충분히 1차에 집중하는 걸 추천합니다. 3개월 미만으로 준비하게 되면 회독수 자체가 잘안나오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2) 과목별 특징 및 수험전략(별 개수는 중요도 및 난이도 반영) 회계(★★★★★) : 1차 과목 중 가장 힘들고 절대 시간 내에 다 풀 수 없는 분량으로 나오며 당락을 결정하는 과목. 면과락에 집중. 경제학(★★★★☆) :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2차 이론과 직결되니 충실히 공부하세요. 고득점 가능. 민법(★★☆) : 시험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만 2차 법규를 위해 법률에 대한 개념과 이해를 길러야할 과목입니다. 고득점 목표 과목. 부동산학원론(★★★☆) : 2차 이론과 매우 연관성 높고 난이도도 꽤 되는 과목입니다. 충실히 해두시면 이론 과목이 편해질 겁니다. 본래 고득점 목표 과목이나 올해 1차 함정과목이었다고 하더군요. 관계법규(★★★) :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과목. 단순 암기로 공부하게 되다보니 50~60점 정도 득점에 중점을 두어야할 과목입니다. 1차를 무시하시면 저처럼 1년을 더 1차 공부해야 하는 비극이 생깁니다. 남들의 자랑이나 허풍에 신경쓰지 마시고 마이웨이하셔야합니다. 2. 2차 시험 대비 1) 공통 (1) 기본적인 방법론 2차 과목은 범위가 상당히 넓고 수험생이 보는 기본서 외에서도 출제가 되기 때문에 모든 걸 알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완벽하게 공부하려 하지마시고 합격할 정도 수준을 갖추는 데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3과목 모두 기본서 충실히 읽으며 강의와 병행. 예습, 복습을 하여야합니다. 이해 후 반복하면 암기는 저절로 따라옵니다.< 기본서 숙독 (+강의) -> 문제풀이 -> 복기 >이를 계속 반복해 나가야 합니다. 자꾸 까먹는다고 내 머리가 문제인가 고민하는 분들 많을텐데 - 저도 그랬거든요 안까먹으면 천재인 겁니다. 반복을 하여야 비로소 자리잡습니다. 저도 반복의 힘을 이번 수험생활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들 고등교육 과정 무사히 거쳐온 분들이에요. 자신을 믿고 꾸준히 하세요.(2) GS의 활용 학원GS를 하면서 점수에 신경쓰여 책을 보고 푸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바에는 그냥 GS를 하지 않고 자기 공부하는게 더 낫습니다. 저 또한 점수가 나오는 것이 부끄러워 답안을 안냈던 적이 많았습니다. GS의 목적은 자가점검이어야 합니다. 스스로를 정직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합니다. 따라서, 자기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GS를 하지 마세요. 저는 마지막 1년은 GS를 하지 않고 여러 문제만 구해 풀었습니다. GS보다는 제 자유로운 스케쥴에 따라 취사선택해서 하여 공부하는 것이 더 좋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3) 서브 제작에 대하여 서브 제작에 대해서도 의문이 많으실텐데 저는 서브를 한 과목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론의 경우에만 반 정도 요약해보긴 했습니다. 서브 제작의 목적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 공부용임을 잊지마세요. 합격자들이 만든 서브는 참고용에 그쳐야 합니다. 자신이 직접 해당 과목의 체계를 이해하고 정리하기 위해 요약하는 것이 서브이니만큼 서브 만드는 것 자체가 공부입니다. 강사님들도 그렇게 말씀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만드실 거면 직접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 과목별 대비 (1) 실무 실무는 처음에 가장 어렵지만 후에 가장 재미있는 과목으로서 단계적으로 공부해나가야합니다. 초반에 잘모를 때는 기본서를 읽으며 이해에 집중하시고 문제풀이에 매달리지마세요. 진도에 따라서 기본서 숙독 -> 예제, 1000제 그 후 종합문제, 기출 및 GS 등으로 나아갑니다. 무작정 100점, 200점 씩 푸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 그건 시간낭비가 아닐까 합니다. 실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풀이량이 아니라 충분한 이해와 왜 틀렸는지에 대해 검토하는 복기입니다. 복기를 제대로 안하는 100점, 200점 풀이는 실력향상에 도움이 안됩니다. 하루 50점만 풀더라도 복기를 충실히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권장해드립니다. 100점 시간 내 푸는 것보다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틀리는 지 복기를 우선하세요.속도가 빨라지는 건 그 다음 문제입니다. 알지 못하면 쓰지 못하고 고민을 하게 되니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입니다. (2) 이론 빨리 합격하기 위해 기본서 대신 요약서로 하는 경우가 많으나 저는 경응수 저 등의 기본서를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차 시험은 논술문이니만큼 수험생 스스로 충분한 이해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본서 읽는데는 생각보다 오래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저는 경응수 저를 읽으며 도움을 많이 받았고 책을 스스로 다시 요약해보며 과거 요약서만 봐서는 이해할 수 없었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미덕이 발휘되는 과목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풀이시 목차를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연습을 별도로 하는 것이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3) 법규 공부할 때는 깊이 생각하고 시험볼 때는 외운 것을 빠르게 쏟아내는 과목이라고 봅니다. 스스로 법규과목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다고 자만했었다가 첫 2차 시험에서 법규과락을 맞아 떨어졌습니다.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1차 합격 후의 2차 시험 대비를 다소 소홀히 한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암기를 지나치게 소홀히 한 데에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조문과 판례를 죄다 암기하려 하지는 마세요. 그건 매우 어렵습니다. 대법원에서 매년 내는 판례의 수만 수백개에요. 강사님들의 기본서 판례로도 충분합니다. 모르는 판례 문제가 나오더라도 법리에 대한 이해만 갖추고 있을 경우 문제의 배경이 된 판례를 못썼다하여도 논리적으로 서술하였다면 점수는 충분히 잘받습니다. 공부할 때는 법조문의 의미와 취지, 학설과 판례의 태도를 '왜?'라는 의문을 갖고 충분히 고민하시고 막히는 경우에는 강사님의 도움을 반드시 구하시길. 제 경우는 기본서를 읽을 때 직접 학설과 판례의 비판점을 스스로 짚어보며 메모하여 읽을 때마다 체크하였습니다. 법규는 다른 과목보다 충분히 직접 서술해보는 것이 암기에도 도움이 됩니다. 기본개념 및 법논리에 대한 이해로 시작해서 꾸준한 사례문제풀이를 통해 중요 논점에 대한 학습을 해야합니다.문제풀이시 막히는 경우 교과서를 다시 읽고 썼습니다. 그리고, 법전을 반드시 옆에 두고 공부하고 문제풀이 시 법조문을 찾아서 적시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습니다. 법전을 읽고 공부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충분한 공부가 되었다면 내용을 다 쓰지 않고 목차만 잡아보는 것으로도 공부가 됩니다. 목차를 끄집어내면서 무슨 내용이 들어갈 지 다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사례문제 약 240~400점 분량을, 목차 잡고 간략한 키워드만 적어내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였고 복기, 검토까지 4시간 정도의 공부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시험장 들어갈 때까지 두달여 간 풀로 푼 문제는 하나도 없이 목차, 키워드만 서술하는 공부를 하였습니다. 시험을 얼마 앞두고서 100점 문제를 매일 또는 2~3일에 한번 풀로 다 쓰는 것은 손에 무리가 가는 행위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제해야 합니다. III. 결 1. 수험생활 중 유의할 사항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2. 수험생활은 못해도 2년 정도는 걸립니다. 공부할 게 많다고 미리 질려하거나 겁먹지 마세요. 1년~1년 반이면 충분히 다 봅니다. 오늘 하루 하루에만 집중하고 보내시다보면 그 많은 양을 결국 다 보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단기 합격에 지나치게 목매지마세요. 저는 1년 만에 합격하려다 3년 했습니다. 마음이 급하면 실수하게 됩니다. 거기에 실전에서 실력에 비해 운이 따르지 않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떨어질까 불안해 하는 마음을 가지지 마시고 '이번에 안되면 다음에 되겠지' 라는 겸허한 마음이 합격하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합니다. (ㅇㄷㅇ 샘이셨는지 ㄱㅈㅎ 샘이였는지 기억은 잘안나는데 그런 취지로 강사님께서 말씀하셨고 유사한 경험이 있어 참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강의가 본인에게 잘안맞다면 다른 강의를 적극적으로 찾아보시길 제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데 충실하고 체계적인 설명을 통해 전체적인 구조를 잘잡아주는 강의를 찾기를 권장합니다. 4. 당장 공부가 안된다 해도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하루에 꼭 2시간이라도 공부하세요. 공부는 습관이고 그런 꾸준함이 만든 습관이 합격을 만든다 생각합니다. 꾸준함의 부족-게으름이 제 약점이기도 했지만 그걸 극복하여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5. 가급적이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시길 권장합니다. 경쟁자로 보고 혼자 외롭게 하는 것보단 같이 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물론 친목을 배제하고 공부만 하는 모임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찬동하진 않지만 어떻든 혼자보다는 둘이 낫다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도 같이 공부한 친구들 덕에 스터디 뿐 아니라 자기 관리, 스케줄 관리에서도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 꾸준함 부족을 크게 보완해주었죠) 내가 이해한 것과 다른 사람이 이해한 것이 다를 수 있고 나와는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는 모습 등 타인과의 의견교환은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합격하면 업계에서 같이 마주치고 심지어 같이 일할 사람이 될 수 있으니까요. 서로 배운다는 자세로 연차 수로 무시하거나 배척하지 마시길 좋은 인연 만드셔서 함께 즐겁게 공부하고 동고동락하며 아낌없이 서로의 지식과 의견을 교환하시길 6. 이런 말은 납득이 안될 지도 모르지만 공부 자체를 즐기세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라는 뜻이 아닙니다. 논어에서 말하듯, 무언가를 새로 배운다는 행위 자체가 즐거운 일이 아닐까요. 공부가 즐겁다면 수험생활이 괴롭지 않을 겁니다. 공부 외 즐기시던 것이 있다면 자제는 하시되 굳이 억제하려 하지마세요. 그저 공부가 제1순위이고 그에 충실하면 되는 겁니다. 7. 마지막으로 서울법학원 강사님들과 학원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초기에 강사님들 도움 참 많이 받았고 좋은 말씀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험생활 2년 째에 다른 학원 실강도 1달 정도 잠깐 들어보았지만 서울법학원만큼 시설도 괜찮고(화장실도 제일 깨끗한 편입니다~) 수험생 분들 편의 잘봐주는 곳이 없습니다. 공부하실 장소가 고민 되신다면 서울법학원에서 공부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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