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33기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하게된 24살 대학생입니다. 다른 합격수기들에 좋은 공부방법들이 많아 수험기간별 후기를 쓰고자 합니다. 저도 전업 수험생 신분이 아니었고, 제 또래에 저와 비슷한 환경에 있으신 분들께 더욱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험기간 : 군대, 학업병행, 전업 7개월
수강강의: 유도은, 지오, 강정훈 평가사님들 단과 강의 전부와 GS 2기, 3기 수강입니다. 별 도로 다른 학원 강의를 찾아 듣지 않았습니다.
수험기간별 공부방법
-2020년 10월경-2020년 12월 : 저는 군대에서 경제, 회계학 공부를 하던 중 동기부여가 되지않아 시험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당장 칠 수 있는 시험이 감정평가사 1차 시험이었고, 감정평가사 1차시험만을 목표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 무렵에는 경제 회계만 칠 생각이어서 경제학 회계학 공부만 했습니다.
-2021.1 ~ 2021.4 : 1차시험을 접수하고 민법, 부원론, 감관법 등 인강을 박문각에서 수강했고, 경제 회계 공부를 먼저한터라 다른 과목공부를 하고도 시간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1차 강의때 실무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실무과목이 궁금해 실무강의를 군이러닝으로 수강하고 1차시험전까지 박문각에서 1000점강의 까지도 추가적으로 결제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행정법과목도 궁금해, 1차시험전까지 1차공부와 2차는 실무 1000점까지, 행정법 기본강의까지 수강을 했습니다.
-2021.4-5 : 1차시험을 친후 전역까지 시간이 남았고 9월 복학전인 8월에 시험이 있어 딱 8월까지만 2차해보자는 생각으로 예정에 없던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8월 시험까지 목표가 실무 종합문제 5회독, 법규 강정훈 평가사님 서브암기, 이론 교재 암기까지 하고 시험을 치는게 목표였습니다.
-2021.6-8 : 2021.6월초에 전역을 하고 두달 가량을 전업수험생으로 있었고, 2차까지 시간이 없었고 공부도 많이 안되있던 터라 딱히 쉬는날 없이 매일매일 공부했고 아침 9시부터 밤12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오전에 실무, 점심먹고 이론, 저녁에 법규를 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실무 종합문제 계속적 반복, 이론은 지오평가사님 교재 2권 암기, 법규는 강정훈 평가사님 법규 서브암기 및 종합문제집 반복학습만 했습니다. 강정훈 평가사님이 초시 2차 시험을 위해 죽어라 달리면 어느정도 성과과 보일수 있다는 말을 믿고 무작정 많은 양을 머리에 밀어넣듯이 공부했습니다. 이렇게해서 시험치기전까지 실무 종합문제집은 총 5번이상 풀었고, 법규 이론도 완벽하지는 않아도 어느부분이 나오든 일정량을 서술할 수 있을만큼 암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윤리부분과 지대이론만 안외웠는데 윤리부분이 나와 당황했습니다.
-2021.8-9 : 2차시험을 치고나서 휴식과 복학으로 9월까지는 별다른 공부를 하지않았습니다
-2021.10 : 11월 발표를 앞두고 실무는 감을 잃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종합문제집을 다시 꺼내서 매일 100점 정도씩 풀고, 다른 과목은 별다른 공부없이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지냈습니다.
-2021.11~12 : 32회 2차시험 결과가 나왔고 실무 41, 이론 43.5 법규43.5 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발표 후 2차시험 복기를 해보았고, 실무는 실력부족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멘트를 서술해야하는지 몰랐다는점, 이론 법규는 암기가 부족했다는 점이 문제였다고 파악했습니다. 문제점을 알고나서는 이 점들을 보완하면 합격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시험에 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학업과 병행중이라 이때는 실무는 매일 종합문제 100점, 이론은 기본적인 암기끝내기, 법규도 서브정리 및 기본적인 암기끝내기를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암기를 끝내야 이론 법규를 2기스터디 시작때 안보고 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022.1-7 : 본격적으로 전업 수험생활을 시작했고 학교는 휴학을 결정하고 본가로 내려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전업 수험생일 때의 루틴은 8시반에서 9시사이에 스터디카페에 도착해서 12시까지는 실무, 12-1시는 점심시간, 1시-6시는 오전 실무 부족한 부분과 이론 6-7시는 헬스장, 7시-8시는 저녁시간, 8시부터 12시는 법규라는 루틴을 평일내내 한번도 빠짐없이 지켰습니다. 수험기간 중에 딱히 아프거나 그러지 않아서 잘 지켜진 것 같습니다.
토요일은 스터디를 했고 스터디를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바로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일요일은 오후4시 쯤 공부를 하러가서 지난주 및 이번주 스터디 복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는 카페, 도서관, 스터디 카페 등등 다양한 장소에서 풀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비를 하려고 했습니다.
이 기간에 제 공부는 단순하게 요약하면 실무는 종합문제집, 기출문제, 스터디 문제, 단과강의 문제들 계속적인 반복풀이 및 각종 멘트들 정리. 이론은 기본서 2권의 내용을 완벽히 암기하려고 계속적인 반복 및 스터디 논점들 정리 및 암기. 법규는 서브 및 판례 암기를 반복적으로 했습니다. 공부방법이 특별하게 있지는 않고 기본에 충실하게 반복학습을 했습니다. 개별스터디를 전혀하지 않아 공부방향에 대해 의심이 들때도 있었으나 스터디 성적이 평균 10-30등 사이로 나왔기 때문에 제 공부방향을 믿을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수강생 당부말씀
: 저처럼 온라인으로 스터디를 수강하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온라인이라도 환경은 본인이 여건에 맞게 맞춰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건이 안되서 온라인 스터디를 하시는 분들이 결코 오프라인 보다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오프라인은 개별스터디나 질문 등등에 있어 유리한 점이 많으나 결국 공부는 본인이 얼마나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개별스터디를 하지 않았으나 암기라는 것이 자신이 잘못외운부분을 믿어버리게 되면 혼자서는 절대 그 잘못이 안보입니다. 따라서 암기는 개별스터디를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제 암기의 오류가 스터디 첨삭에서 지적해주실때마다 깨닫게 되었습니다.
-2차시험 당일
2차시험 당일에는 저는 혹시라도 배 아플우려가 있을까봐 무난한 빵을 사갔고, 시험치기 3일전부터는 자극적인 음식을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1교시 실무는 사실 자신있던 과목이라 아침에 수험장에 도착해서 32회 실무 1번문제를 풀고 계산까지 하면서 손을 풀었습니다. 실무는 2번 3번문제가 당황스러워 풀면서도 이상했고, 1번은 축산문제 규정을 최대한 녹였습니다. 하지만 3번 문제에서 거래사례 등을 틀리고 1번 문제에서 닭? 문제를 잘못풀어 스스로 실망을 크게했습니다. 그래도 권리금 정의 등 어떻게든 아는 내용을 적으려고 했고, 0.5점이라도 더 받아보자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노력했습니다. 사실 시험이 2개가 더있어 실무는 제일 기억이 안납니다.
이론은 제가 시험을 치고 발표날까지 학원카페든 어떤 감정평가사 관련글을 보지않고 지내 이론이 논란이 되고 있었는지는 몰랐습니다.
이론 문제를 처음 봤을때 1번, 2번, 4번 문제는 약간 주된 논점은 아니더라도 스터디 및 지오 평가사님 교재에 있는 내용이라 생각했고, 엘우드법은 실무에서 기출된 적있어서 당연히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그래서 문제 풀이 순서가 1243이었습니다. 3번 문제는 낯설었지만 시장자료를 거래사례비교법으로 떠올렸고, 소물음 2번은 당연히 원가법 수익환원법 및 기타방법으로 목차를 잡았습니다. 사실 이런 방법들을 떠올린 것도 있지만, 제시문 안의 최유효이용이나 건폐율 등의 내용을 답안 중간중간에 최대한 녹여내려고 했습니다. 3번 문제가 사실 낯설긴하지만 스터디에서 한번씩 나오는 특이논점들에 비하면 그렇게 낯설지 않았고 오히려 모르면 못쓸수있는 스터디 문제보다는 응용으로 접근이 가능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법규는 파본검사때 1-1번빼고 목차가 모두 바로바로 떠올랐고, 그래서 1-1 번 문제 에서 점수 좀 못받아도 다른 문제 많이 쓰자는 생각으로 1-1번 문제는 버린다는 생각으로 다른 문제들에 집중했습니다. 1-1번 문제를 제외하면 분명히 많이 다루었고, 강정훈 평가사님이 반복적으로 말하는 판례가 나왔고, 몇개는 판례번호도 적을 수 있었습니다.
이론 법규는 총 22페이지 가까이 작성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첨부한 판례모음은 사실 저기에 판레 5-6개가 추가되어야하는데 제가 수기로 추가를 했는데 그 종이를 잃어버려서 첨부를 못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출제가능한 판례를 모두 넣었고, 시험장에는 거의 조사 한두개빼고는 똑같이 쓸 수 있도록 암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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