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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합격자
제목   [34회 2차] [3년차/지방수험생] 김*수 평가사님
No : 436        작성자 :   운영자(211.204.66.77)       작성일 : 2023/11/06 16:30:24     조회 : 4805  
제목 없음

1.들어가며

 

합격수기를 쓰는 날을 상상만 했었는데 이런 날이 오네요:)

제가 읽었던 합격수기에서도 많이 등장했던 말이 [100명의 수험생이 있으면 100가지의 공부방법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합격수기를 보고 취할 것은 취하되 너무 매몰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팁들을 남겨주셔서 저는 수험생활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나 아쉬웠던 점들을 위주로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2.공부상황

 

저는 지방거주자이며 재택근무병행이라 온라인올패스 및 단과수업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3.수험기간 동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

 

1 )1차 시험 이후 3개월

 

이 시기가 굉장히 크리티컬한 시기라고 생각함에도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3개월간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동차로 합격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이 시기를 보낸다면 동차합이 불가능 할지라도 유예일때 합격할 가능성을 매우 높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 시험의 본질

 

감정평가사 시험은 논술시험으로 물음에 대한 답안을 논리를 담아서 작성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음에 따라 정답은 아닐지라도 자신의 논리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논거들이 충분하게 설시된다면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 공부할 때 조문이나 판례 등을 어떤 논리를 펼치는데 사용할 수 있을시 고민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법규의 경우 의취성요절효 가 주요 목차이지만 논리상 혹은 배점상 꼭 쓰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논리에 상관없는 논거를 적거나 하는 것이 감점포인트 될 수 있기 때문에 논거들을 암기를 하시면서도 전체적인 논리흐름과의 상관관계를 이해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 문제풀이순서

 

문제를 푸실 때 문제풀이 순서에 대한 고려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저는 보통 실이법 문제지를 받았을 때 파본 검사를 하면서 어떤 문제인지 파악을 하고 문제 풀이 순서를 정하고  잠시 문제를 덮었을 때 4번을 어떻게 풀지 머리속으로 목차를 짜놓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4번의 경우는 점수차이가 커봐야(풀이했을 경우) 2~3점이기 때문에 4번 보다는 1번과 2번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에 4번을 먼저 푸신다면 조금 빨리 푸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출제의도

 

전에는 출제의도나 문항에 대한 고민 없이 내가 뭔가 쓸 수 있는 문제가 나오면 적기 바빴는데 이 물음을 통해 출제자가 듣고자 하는 답안에 대한 고민을 조금씩 하기 시작하면서 논리완성도가 조금 높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좋은 강의와 좋은 답안지들이 많고 응시생들의 실력 또한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서 내가 다른 응시생보다 1점이라도 더 얻을 수 있을 만한 부분, 논리적 발판에 대해 고민하면서 목차를 세워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자신의 단점 보완하기

 

저는 시험장에서 시간에 쫓기면 문제가 읽히지 않는다거나 아는 내용도 잘 생각이 나지 않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 단점때문에 문제를 꼼꼼히 읽지 않게 되는 치명적인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법규의 경우 눈감고도 쓸 수 있는 내용도 전혀 다른 내용으로 기술한 적도 있습니다. 문제를 꼼꼼히 읽고 목차를 작성하는 시간을 조금 여유있게 확보하는 것도 작성시간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 중요한 논점은 잘 챙기고 마이너한 부분은 가볍게

 

합격수기에서 합격하려면 모르는 논점이 하나라도 있으면 안된다라는 글을 본 적 있습니다. 일부분 동의합니다. 불의타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남들이 아는 논점을 내가 모르면 큰 실점이 될 수 있으므로 중요한 논점은 비중있게 잘 보셔야 합니다. 다만 남들이 모르는 것을 나는 쓰고 말 것이야 라는 마음으로 마이너한 부분까지 공부하게 되면 효율이 매우 떨어집니다. 재미있다고 학문을 하는 것처럼 공부하지 말라는 말씀은 진리입니다.

 

7) 시험장용 서브노트

 

전년도 합격생들의 우수한 서브노트를 봤지만 제가 작성한 게 아니어서 머리에 크게 들어오지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브노트를 작성하자니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또 교과서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 중단했다가 시험장용 서브를 작성해 두었습니다. 서브는 제가 기억하기 쉽게 작성할 수 있어 타인의 서브를 참고하시되 직접 작성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쟁점이 어떤 문제로 몇 점으로 나올지 예상해서 그에 대한 답을 작성하듯이 서브를 만들었는데 그 이유는 문제와 서브가 호환이 안된다는 두뇌의 한계(?) 때문이었습니다.

시험장용 서브를 만들고 시험이 다가올 수록 압축해서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험 일주일전부터는 반복해서 보고 시험날까지도 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어제 본 놈을 못 이긴다 라는 어느 강사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8) 스터디 실강참여하기

 

지방수험생으로써 해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큰 데 여건이 되신다면 스터디에 참여해서 현장분위기를 익히고 복기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온라인으로도 합격하시는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건정한 커뮤니티 형성은 합격 후에도 좋은 영향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9) 타학원 스터디 문제

 

이에 대해 의견이 부분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1기에서 4기를 통해 많은 예상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안봐도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반대파와 더러 누락되거나, 동일한 논점이라도 배점이나 출제스타일이 다르며, 남들이 보는 문제를 나만 안보고 가는 찝찝함(?)을 없애기 위해, 혹은 나는 시중 문제를 다 봤으니 못풀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 뽐뿌용 등 찬성파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주 스터디가 충분히 소화가 되었다면 풀어봐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10)시험은 최선을 다해서,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실무를 너무 못봐서 과락을 예상하고 나올까 하셨던 분이 합격하셨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실무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올해 시간관리에 실패하면서 3번은 손도 못대고 2번 또한 마무리도 못하고 계산실수에 과락을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결정근거와 조문 등을 하나라도 더 쓰면서 얻은 점수가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4.마무리하며

 

좋은 강의를 제공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던 여러 선생님들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단하지 않은 합격수기를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도 합격의 기운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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