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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5회 합격수기(2년차 유예, 오프라인, 24살, 군생활 병행)
No : 449        작성자 :   운영자(211.44.64.165)       작성일 : 2024/12/17 17:31:46     조회 : 3281  
안녕하세요. 감정평가사 35회 합격생 유 빈이라고 합니다.

군대에서부터 준비해 온 노력의 과정이 합격이라는 결실로 맺어질 수 있어 감개가 무량합니다.

비록 간당간당하게 합격했지만, 가장 가성비 있게 공부했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합격수기를 적어봅니다. 또한 저도 합격수기를 많이 읽어보며, 저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취사 선택을 했었는데요. 다른 수험생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 기본사항

24살(01년생), 전체 오프라인 수강(오프라인 강의 + 본원 스터디)

고려대학교 재학 중

22년 2월 공군 입대, 23년 11월 제대

22년 9월 1차 진입, 23년 5월 1차 합격

23년 5월 2차 진입, 24년 10월 2차 합격(총 수험기간 2년 1개월)

 

2. 34회 및 35회 점수


34회 시험을 볼 당시, 이 법은 거의 못한 상태였으며 실무 또한 3방식 외에는 많이 학습하지 못한 상태였는데요. 빵점을 받을 줄 알았지만 점수가 그래도 어느정도 나온 것을 보며 큰 희망을 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이는 큰 오산이었던 것 같습니다. 0점에서 25점을 받는 것은 쉽지만, 25점에서 50점으로 높이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임을 공부하며 깨달았습니다. 그렇기에 혹시나 35회 시험에서 점수가 기대 이상으로 나오신 분이라도 자만하지 않으시길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3. 공부시간 및 생활습관

(1) 공부시간

- 23년 5월 ~ 23년 10월: 평일 평균 5시간, 주말 평균 11시간

평일에는 아침에 (간부 몰래) 1시간, 일과 후 4시간 정도하여 총 5시간 했던 것 같습니다.(물론 일과 중에도 틈틈이 요약본을 곁눈질했습니다.)

주말에는 평일에 미뤘던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에,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할 때 빼고 계속 공부했습니다. 평균적으로 11시간 했던 것 같습니다.

 

- 23년 11월 ~ 24년 7월: 평일 평균 11시간 30분, 토요일은 오프라인 스터디 후 2시간, 일요일은 6시간

저는 평일에 평균적으로 11시간을 공부하였고, 하루를 통째로 쉬어버리면 쌓였던 지식이 휘발된다고 걱정하여 일요일도 최소한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토요일은 스터디가 끝나고 나면 너무 진이 빠졌기에, 2시간 정도 지난주 스터디 첨삭을 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가볍게(?) 술 한 잔 하고, 일요일날 오후에 기상한 다음, 평균 6시간 정도 공부하였습니다.

 

(2) 생활습관

- 매번 규칙적으로 꾸준히 공부하기

저는 수험기간동안 정말 아팠던 날 빼고는 꾸준히 공부하였는데요. 감정평가사 시험은 암기가 주인 과목이기에, 불규칙적으로 많이 공부하는 것보다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항상 아침 6시에 일찍 기상하고, 밤 10시, 11시에는 취침하였습니다. 규칙적인 공부는 컨디션 조절에 있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운동하기

1차 시험 한 달전에는 목디스크, 2차 시험 공부 중에는 허리디스크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2차 시험 3달 전쯤에는 몸에 기력이 없어 병원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이 모든 것이 하루 종일 앉아만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저는 비교적 어린 나이지만... 하루에 운동을 30분 혹은 1시간 정도 하는 것이 마라톤 완주에 큰 기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메타인지 향상시키기

저는 계속해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찾은 다음 보완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항상 플래너를 작성하며 잘 안됐던 부분을 따로 적어놓고 이를 계속 보완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잘 풀리지 않았던 부분과 외워지지 않았던 부분을 체크해두고, 이를 다음날 다시 보면서 익숙해지고자 노력했습니다. 

스터디 복습을 하면서도 메타인지를 향상시키고자 했는데요. 스터디 문제를 풀다보면 실수한 부분도 생기고, 완주는 했지만 강사님의 출제의도와 다르게 푼 경우도 생깁니다. 이에 저는 스터디 때 실수했거나 어려워서 완주하지 못한 부분을 계획표 한 켠에 적어놓고, 스터디 등수 비교하며 ‘나만 실수하고 어려워한 것인지, 아니면 남들도 그랬는지’를 확인하였습니다.

 

<학습 플래너>

 

4. 시기별 과목 비중

- 23년 5월 ~ 23년 10월: 실 7 : 이 1 : 법 1.5 : 조문 0.5

23년 11월 ~ 24년 12월: 실 6 : 이 1.5 : 법 2 : 조문 0.5

(제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실무의 비중을 많이 낮추지 못했습니다.)

24년 1월 ~ 24년 7월: 실 3 : 이 3 : 법 3 : 조문 1

 

5. 공부방법

(1) 실무(유도은 평가사님 풀커리)

1) ‘기세’가 중요

유도은 평가사님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1타 강사로 유명하셨기에, 풀커리를 탔습니다. 초반에는 군대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쓰는 연습을 해보고 혼자 채점했습니다. 그리고 제대 후에는 오프라인 수업(단과, 스터디 모두)을 들었습니다.

실무는 ‘기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항상 ‘완주’를 목표로 삼고 치고 나가는 연습을 반복하였습니다. 이에 문제를 풀다 고민이 생길 때는, 늦어도 항상 30초 안에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웬만하면 완주를 해냈던 것 같습니다.

 

2) 단과수업 활용법

단과 수업의 경우, 유평가사님이 출제문제분야를 미리 공지해주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렇기에 저는 하나씩 정복하자는 마음으로, 관련 문제들을 다 풀은 후 해당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예를 들어 화요일 저녁에 수업이 있다면, 월요일과 화요일 낮에는 단과문제로 나오는 부분(기본서, 이미 나왔던 단과 문제, 작년 문제)을 모두 풀어 익숙해진 상태로 단과 문제를 풀었습니다.

 

3) 나만의 서브만들기

저는 1000점 문제집에 붙어있는 목차집을 활용했습니다. 다른 합격생분들의 서브도 많았지만, 저만의 언어로 정리하는 것을 좋아했고, 해당 목차집에는 각 주제별 목차가 개략적으로 있었기에 나만의 서브를 만들게 됐습니다.

우선 단과 혹은 스터디 강평 때 판서해주시는 내용을 해당 문제에 모두 옮겨적었습니다. 그리고 복습을 할 때에는, 그 중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만 발췌하여 서브에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채점평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채점평에서는 주로 필수적으로 서술해야하는 것들을 지적해주시는데요. 저는 이 부분도 잘 정리하여, 관련 문제가 나올 때 해당 서술을 필히 적고자 했습니다. 


 
<서브노트 예시>

(2) 이론(지오 평가사님 풀커리)

1) ‘지오화’ 되기

1기 스터디 당시, 지오쌤이 현장에서 “꼭 합격하게 해주겠다”라고 공개적으로 발표(?)하셨던 기억이 나는데요. 저는 이 말을 굳게 믿고, 지오쌤 풀커리를 탔습니다. 그리고 지오평가사님을 믿다보니 목차를 짤 때도 지오처럼, 답을 서술할 때도 지오처럼 하게 되는, 이른바 ‘지오화’가 되어가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는 지오평가사님의 수업을 충실히 들은 후, 강조해주시는 kw, 지트리, 기출경향 등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복습 시 해당 ppt 자료를 보면서, 필기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그 내용을 다시 한 번 꺼내보았습니다. 즉 “내가 지오다” 라고 생각하면서, ppt를 앞에 두고 혼자 수업을 해보았습니다.(전부는 아니고, 필요한 부분만!) 이렇게 하다 보면, 꼭 이해가 잘 되지 않거나 막히는 부분이 생기는데요. 저는 이를 모두 모아서 지오평가사님께 질문 공세를 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점점 지오화가 되어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3기 후반 정도 됐을 때는, 문제를 풀면서 “지오평가사님이라면 이렇게 답안을 썼겠다.”, “이 문제에는 예전에 그 PPT 자료를 쓰시면서 설명해주시겠구나”라고 떠오르더라고요. 그리고 결국 이러한 점은 실제 시험에서도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PPT 활용법

지오평가사님은 PPT를 활용하시며 강의를 해주시는데요. PPT 자료를 어떻게 활용할 지 노선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중요한 부분(ex. 영업권과 지식재산권 비교)만 가위로 자른 다음, 기본서에 테이프로 붙였습니다. 그리고 기본서 회독을 할 때마다 해당 PPT 자료를 또 보며, 거듭 반복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3) 지트리 외우기

지오 평가사님의 수업을 듣고 끝까지 따라가실 거라면, 지트리는 정말정말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트리가 이론에서의 이정표 역할을 해준다고 여겼는데요. 문제를 받고 그때그때 목차를 짠다면 시간 소모가 엄청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저는 지트리를 꾸준히 외우고, 이를 스터디 때 끊임없이 활용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시험에서도 지트리에 기반하여 기계적인 목차를 써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4) 두문자 따기

이론에서 많은 분들이 두문자를 따시는데요. 저는 원래 공부할 때 두문자를 잘 따는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이론은 비교문제가 많고 기본서를 외우는 것이 우월전략이기에 두문자를 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니, 막히는 부분에서 두문자가 큰 도움이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늦게 두문자를 따시지 말고, 잘 안외워진다 싶으면 재빠르게 자기만의 두문자를 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 법규(강정훈 박사님 풀커리)

1) ‘판사’라고 생각하기

법규는 판례가 정말 중요한데요. 판례를 잘 살펴보면, 어떻게 목차를 짜야할지 대략적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2008두 1504 판례의 경우, 판례는 토지보상법 83조, 85조, 그리고 행정소송법 19조 단서를 언급합니다. 즉 해당 조문은 판사가 실제 판결시 언급했기에, 무조건 목차에 들어가야하는 것이 됩니다. 따라서 초반에는 판례를 잘 살펴보고, 근거가 되는 조문이 무엇인지, 판사는 어떤 논리로 결론을 이끌어내는지를 분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주요 키워드를 발췌하여 판례를 외운 후, 실제로 답안지를 작성하실 때는 마치 판사가 된 것처럼 논리적으로 작성하는 연습을 하시길 권장합니다. 

 

2) 행정법 등한시 하지 말기

앞서 말씀드렸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감정평가사 시험은 행정법보단 3법 판례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나 행정법을 등한시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3법은 행정법의 기본 토대 아래 나온 것이기도 하고, 행정법은 행정법 스타일로 문제가 나왔을 때나 모르는 판례 문제가 나왔을 때 유용합니다. 따라서 박사님의 ‘스터디 암기장’ 문제집에 있는 중요한 행정법 논점을 암기 하되, 공부 초반에는 ‘이해’도 수반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고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3) 판례 달달달 외우기

저는 3법 판례, 즉 강박사님이 스터디 때 내주시는 판례를 모두 정리하여 하나의 파일로 만들었는데요. 시험 전까지도 이 판례 모음집만 달달달 외웠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일반론은 대부분 수험생들이 잘쓰게 됩니다. 반면 판례를 누가 더 정확하게 쓰고, 관련된 판례를 누가 더 많이 언급하는가에 따라 스터디 등수가 차이나는데요. 물론 이번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진 않았지만, 관련된 판례를 정확히 언급했기에 안전한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판례는 박사님이 수업 때 읽어주실 때도 계속해서 되뇌이고, 따로 시간을 내서도 필히 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행운의 2달러

여담이지만 강박사님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면, 행운의 2달러를 주십니다. 저는 이를 지갑에 항상 갖고 다녔고, 지금도 지니고 있는데요. 강박사님께 질문을 꾸준히 하셔서 행운의 2달러를 수령하시길 바랍니다! (박사님 죄송해요)


6. 실제 시험날 TIP !

- 무조건 시험장소에 빨리 도착해서, 책상과 의자 상태를 체크한 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옆자리와 바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옆사람도 어차피 바꿔서 상관없습니다..)

- 수면제를 복용하실 예정이라면, 미리 스터디 때 복용해보시고 부작용이 없는지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시간이 많이 없다고 하지만, 점심시간이 생각보다 깁니다. 따라서 해당 시간을 잘 계산해서 요약본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감독관의 성향도 시험에 영향을 미치기에, 실무시간 이후에는 감독관 성향을 파악한 후 이에 따라 행동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 온화한 감독관님이셨는데, 사람들이 인쇄상태확인 때 되게 천천히 넘기더라고요.

 

7. 끝으로

저는 군제대 1개월 전에 꾸준히 토요일날 휴가를 나와서 스터디에 참여했고, 스터디가 끝나면 바로 뛰어서 자대로 복귀했었는데요. 이러한 노력들이 하늘에 닿지 않았나 싶습니다.

 

끝으로 수험생활동안 감사했던 분들을 언급하며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먼저 좋은 강의를 해주신 유도은 평가사님, 지오 평가사님, 강정훈 박사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세 분은 저를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게끔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제가 방황할 당시 옆에서 조언해주시면서 방향성을 제시해주심과 동시에 질좋은 첨삭으로 합격의 길로 이끌어주신 33기 김지윤 평가사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김지윤 채점팀장님과의 상담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팀장님의 노력을 이어받아, 좋은 채점팀장이 되어보고자 노력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활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존경하는 부모님과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었던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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