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로 합격한 34기입니다. (약 3년 공부)

저는 서울법학원 인강 수강생이었으며, 집에서 공부하는게 제일 편하고 좋다고 생각해 독서실, 스카 안가고 집에서 했습니다.

*저의 합격 수기는 전적으로 부제와 같이 1인가구 및 집공, 집식사 하시는 분에게 맞추어 적었습니다.

#공부시간 및 패턴

집 공 하시는 분의 가장 큰 걱정은 공부시간과 패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점을 가장 우려하여, 캠스터디 등을 고려 했지만 연애 등을 고려하여 그나마 덜 구애되는

유튜브 study with me (임고생 나잼니 채널) 을 이용하여 시간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기상은 대체로 7시 ~8시 사이었으며, 취침은 마지막 교시인 23시 이후에 약간의 휴식 후 취침했습니다. (대체로 1시 이전 취침)

월~금을 이렇게 공부하고 토, 일은 연애했습니다. (쉬지 않으면 공부도 못합니다)

#쉬는시간 및 운동

-쉬는 시간은 위와 같이 유튜브 채널의 패턴에 맞추어 100분 공부 10~20분 휴식을 취했고

100분 공부를 선택한 이유는 우리 시험이 100분 시험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운동 역시 채널의 패턴에 맞추어 10시 10분 부터 점심 식사 이전인 12시까지 했습니다. 헬스장에서 인클라인 트레드밀과 웨이트를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전처럼 하드하게 하진 않고 몸이 굳지 않을 정도로만 했습니다. (운동 좋아하시는 남성분들 근성장, 비대 보다는 공부가 먼접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적었듯이 연애를 위해 본격적인 휴식은 토, 일에 몰아했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다음 날 공부를 위해 자리에 일찍 누으면 이게 쉰건가 싶은 날이 많았으나, 밖에 나가는 것 만큼 좋은 스트레스 해소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식사 및 술

-식사는 한 달에 3~4번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나머지는 집에서 밥 해먹었습니다.

밑 반찬의 경우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고, 나머지 국과 메인 메뉴는 스스로 했습니다.

건강을 지키고 수험생활에 드는 비용을 아끼기 위함이었으며, 요리를 하며 나름의 일상을 즐겼습니다.

나중에는 요리가 휴식 못지않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었습니다.

-술은 가끔 맥주 500ml 한 캔만 했습니다. 특히나 여름에 더우니 자기 전 한 잔 하고 자면 딱 좋습니다. 그 외에 헤비한 술자리를 가급적 피했습니다. (다음날 공부 못합니다)

#공부방법

*3년차 동차생을 위한 1차 공부방법

건축학과라 건축법에 관한 약간의 지식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노베이스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민법, 경제, 회계는 인강을 들었으며 (*2년전 1차 합격수기 참고), 나머지 2과목은 암기 과목이라 독학했습니다.

3년 동차 때는 기본만 후다닥 만들고 기출 돌리면서 평균 60점만 목표했습니다.

누차 강조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1차 고득점이 아니라 2차 최종합격입니다.

때문에 3년차에는 오전에 1차 기출 돌리고 오후에 2차 준비했습니다. (*1차 기출 100번 돌리세요. 농담이 아니라 경험에서 말하는 겁니다)

특히나 1차에서 회계 어렵다고 절대 버리지 마세요. 점점 다른 과목의 난이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실무 (비중 2)

서울법 수강생님들은 걱정이 없습니다. 우리에겐 1타 강사이신 유도은 평가사님이 계시니까요.

전적으로 믿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풀면서 유도은 평가사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물론 제가 부족해서 올해 실무는 41.5점이지만, 저는 제가 부족해서이지 유도은 평가사님의 가르침이 부족했다고 생각안합니다.

공부 방법은 수험기간 내내 기본서는 달고 살았습니다. 우리는 읽는 것만이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또 읽으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하루에 실무 100점은 기본입니다. 온라인 채첨은 이용하지 않았고, 답안지와 채점평을 적극 이용했습니다. 특히나 채점평을 많이 읽었습니다. 답안지에는 왜 이렇게 풀어야는지에 대한 답은 없으니 채점평을 보며 많이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됩니다.

*제일 좋아하는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비중이 2인 이유는 너무 힘들어서 입니다. 100점을 실전과 같이 시험을 보면 사실 100분이 아니라 200분이 정신적으로 소요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론 (비중 4)

다음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지 않는 이론입니다. 굉장히 추상적이고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범위가 가늠이 안됩니다. (2,3년차에는 지오 평가사님이 미워질정도로 이론이 싫었습니다. 물론 지오평가사님의 가르침은 다른 누구보다 훌륭합니다. 다만 제가 부족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읽고 써야합니다. 지오평가사님의 이론 기본서 하루에 한 번 주요 부분을 다 읽고 ？습니다.

그리고 매 기 스터디 문제를 하루에 목차만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덕분에 수험생활 내내 이론은 고득점이었고 올해도 57.5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오평가사님 기출문제집 해설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 중 지금과 다르게 채점자 평론 부분을 많이 참고했고, 채점자와 동일한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지오평가사님 스터디 답안과 일치)

마지막으로 감칙과 실무기준 많이 읽었습니다. 거의 법제처에 있는 조문 그대로를 외우는거 추천드립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함으로써 이론 뿐만 아니라 실무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두 과목을 한 번에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수험기간 내내 실전처럼 답안지를 쓴 경험은 없습니다. 1,2,3년차 모두 100점을 시험장에서 처음 써봤습니다. (온라인 제출도 안했습니다, 이유는 시험처럼 보면 손목 아픕니다.)

 *법규 (비중 4)

마지막으로 효자 과목 법규입니다. 점수 인플레가 많이 일어나서 어떤 과목보다 효자 중 효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박사님의 전설의 78점이 깨어지지 않았음에 다시 한 번 감탄합니다.)

전반적으로 법규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기본서와 판례, 법 조문에 의지했습니다.

하루에 한 번 강박사님의 기본서를 보상1, 보상2, 감정&공시법 이렇게 3파트로 쪼게서 읽었습니다. (3일이면 1순환)

그리고 강박사님이 강조해주신 판례는 모조리 외웠습니다. 판례라고 생각마시고 하나의 사건, 이야기라고 외우시면 잘 외워집니다. (그러기 위해선 판결문 전체를 읽을 필요는 없고 판결 요지 전부를 읽는 것이 시간적으로 합리적입니다)

강박사님 스터디 자료를 프린트 해서 이론과 같이 매일 매 주차 목차를 세웠습니다. 또한, 이론과 마찬가지로 손목이 아픈 관계로 온라인 제출도 안하고 실제로 100점을 써본 것이 매년 시험장에서 1번 썼습니다. 목차만 세우고 스터디 자료 중 베타 답안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필력이 달리는 관계로 다른 베타 답안을 보며 어떻게 조금 더 와꾸가 이쁘게 나오게 쓸까, 더 의미 전달이 잘 되게 쓸까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행정법에 관한 공부는 절대적인 a급 위주로 했습니다. 절차의 하자 등 강박사님으 떠 먹여주시는거 잘 드시면 됩니다.

#수험생께 당부의 말

사실 제 글의 골자는 이게 전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들 불확실한 미래에 많이 불안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십쇼.

본인이 옳다고 믿는 것을 행하시면 분명 그 믿음은 자신의 힘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글 재주가 없어 이만 마치겠습니다.

*추신으로 3년동안 실제로는 얼굴 한 번 못 뵌 유도은 평가사님, 지오 평가사님, 강정훈 평가사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모두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험 기간 내내 기다려준 여자친구 그리고 언제나 제 편인 부모님, 마지막으로 항상 제 곁을 지켜준 친구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앞으로 3년동안 진 빚 다 갚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