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금까지 인도해주시고 이렇게 합격 수기까지 쓸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성적]

2022년 33회 감정평가사 시험 : 43.5(실무) / 47.5(이론) / 36(법규) // 42.33(평균)

2023년 34회 감정평가사 시험 : 48.5(실무) / 62.5(이론) / 60(법규) // 57(평균)

[개인적 사항]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 3월부터 1학기 병행하면서 공부시작했고, 2년 동안 휴학하면서 2023년 7월까지 공부했습니다. 사범대 학생으로서 노베이스로 시작했고, 서울법학원에서 올패스 끊어서 온라인으로만 공부했습니다. 온라인으로만 듣게 된 배경은, 제가 2차 설명회를 갔었는데, 오프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니 평소 배속으로 듣는 제게는 평가사님들의 말이 느리게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온라인도 괜찮겠다 싶어서 온라인으로만 했고, GS스터디도 집에서 문제 프린트해서(아마 4기때, 그 전엔 패드로 품) 혼자 풀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부할 때 혼자 하는 것이 편해서 개별 스터디를 따로 진행하지 않았고, 낮에는 집에 가족들이 안 계셔서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이러한 사항들은 사람마다 정말 다양하므로 본인 성향에 맞게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실 수험기간이 많이 가물가물해서 정말 참고 정도만 해주시고, 공부방법은 다른 합격 수기들 다양하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실무]

<21.3.~21.10.>

 저는 1차 시작 전, 학교 병행하면서 한 학기 정도 실이법 기본강의 수강했습니다. 이때 유도은 평가사님 기본교재와 1000점 문제집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를 병행하면서 처음 수강하려다보니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본격적인 2차 공부 때 나름 수월하게 학습할 수 있어서 좀 어렵더라도 선행학습하라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22.4~22.7.>

 본격적으로 2차 공부를 시작할 때는 유도은 평가사님 올패스 커리큘럼대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초시 1차 후 2차 전까지 기본강의를 수강했는데, 33회 시험도 뭔가 써보고 나오고 싶단 마음에 5개년 기출을 시간 내에 써보려고 했습니다. 물론 완주도 못하고 중간에 버벅일 때도 정말 많았지만 좀 더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22.8~23.7>

 1년 동안 34회 2차 공부를 할 때, 사실 평가사님께서 하라는 대로만 따라 해서 특별한 공부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를 풀고 맞추기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서 2-3기 스터디를 할 때도 많이 틀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틀린점을 보강하고 스터디를 통해 연습이 쌓이면 이후에는 어느 정도 실력이 향상되니, 너무 조급할 필요는 없고 계속 꾸준히 하시면 언젠가 잘 풀릴 때가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만의 팁이라면(이미 많은 분들도 하고 계시는 것 같지만) 저는 ‘1000점 목차집’을 서브노트로 활용했습니다! 목차집에 적어야 할 필수 멘트 적고, 이론에서 쓰는 정의 적고, 두문자도 땄습니다. 그리고 실무에서도 이론적으로 서술할 수 있는 부분을 강의에서 알려주시는데, 중요하다 싶은 것도 여백에 적었습니다. 공부할 때 목차집에 수시로 내용을 추가하였고, 시험 보기 1-2달 전에는 새로운 목차집에 깔끔하게 적고(이미 아는 내용은 생략), 시험 당일에 볼 중요한 내용들을 색연필로 표시하면서 정리 및 암기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 당일>

저는 평소 4☞3☞2☞1 순서대로 풀어서 이번 시험에서도 그렇게 풀었습니다. 4번을 풀고 3번을 보니 문제가 2페이지밖에 안 돼 ‘풀만 하겠군’ 하면서 풀었는데, 처음 보는 문제라 답이 안 나와서 몇 분동안 벙쪄 있었습니다. 계속 시간을 허비할 수 없어 여백을 남겨 놓고 2번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이후로는 시간이 없어 완주에 의의를 두고, 문제에서 풀라는 것을 최대한 따르면서 풀었습니다. 사실 3번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해서 다 끝난 다음엔 과락을 예감했습니다. 정말 ‘나갈까?’란 생각도 들었지만 지나간 것은 어찌할 수 없으니 지금 주어진 다른 과목들에 집중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다시금 마음을 잡았습니다.

[이론]

<21.3.~21.10.>

 저는 1차 전 실이법 기본강의 수강 땐 하우패스의 오성범 평가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강의와 목차잡기 강의를 수강했는데, 이론도 처음 공부할 때는 어렴풋이만 이해한 것 같습니다. 이때는 의의를 많이 읽음으로써 익히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22.4~22.7.>

 본격적인 2차 공부 시작할 때는 지오 평가사님 커리큘럼을 들었습니다. 33회 2차 전에는 기본강의 수강 및 기본서 회독을 주로 했었고, 기출문제도 실무와 마찬가지로 5개년을 시간을 재고 풀어봤습니다.

<22.8~23.7>

 이론도 지오 평가사님 커리큘럼대로 따라갔습니다. 체감상 올해 이론에서 평가사님께서 스터디 때 말씀해주신 부분이 다소 나온 것 같다고 느꼈는데, 작년에는 좀 더 기본 이론도 나왔어서 저는 모든 이론 내용들을 기본은 알고 가자라는 마인드로 공부했습니다. 본격적인 2차 공부 초반에도 의의 암기에 중점을 두었던 것 같고(의의 여러 번 읽기, 외운 거 타자 치며 확인하기), 중후반에는 기본서를 많이 읽어본 것 같습니다. 스터디 풀 때는 강의자료, 문제해설자료 등을 읽으면서 복습 겸 공부했던 것 같고, 시험 2달 전쯤에는 스터디, 기출문제 등을 다시 풀면서 중요한 부분을 지오 평가사님의 서브노트에 메모하고, 각론 파트는 시험 당일 볼 자료로 목차 및 내용을 정리해 복습하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 당일>

우선 이론 문제가 3페이지까지 있다는 것에 놀라서 이전 실무에서의 실수가 잊어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빠르게 문제를 훑으니 1번 문제는 스터디 때 풀었던 문제였고, 2-2번은 아예 새로운 문제인 것 같아서 1☞3☞4☞2 순으로 풀었습니다. 자신있었던 문제는 최대한 많이 쓰려고 했고, 자신 없었던 문제는 겨우겨우 목차를 생각해내서 내용을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법규]

<21.3.~21.10.>

 1차 전 실이법 기본강의 수강 땐 강정훈 평가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행정법과 보상법규 기본강의를 수강했는데, 솔직히 법을 처음 접해보는 거라 너무 어려웠습니다. 이때는 강의를 듣고 부교재를 보면서 감을 익히는 것에 중점을 두었던 것 같습니다.

<22.4~22.7.>

 본격적인 2차 공부 시작할 때는 강정훈 평가사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33회 2차 전에는 기본강의를 다시 수강하였는데, 확실히 이전에 들었던 내용이 반복되니까 좀 더 수월하게 내용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실무와 이론과 마찬가지로 기출문제도 시간을 재고 5개년을 풀어봤습니다.

<22.8~23.7>

 법규도 강정훈 평가사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사실 법규가 제일 어려운 과목이라 느껴졌는데, 평가사님께서 판례를 강조하시면서 중요한 내용을 계속 반복해서 강의를 해주시거나 스터디 문제를 내심으로써 어려움이 조금 수그러질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평가사님과 채점팀장님께서 말씀해주신 피드백들을 답안에 반영하려고 했고,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중요한 조문과 판례들을 간략하게 정리해 시험 당일 쉬는 시간에 볼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시험 당일>

사실 실무와 이론이 예상 밖으로 출제되어서 법규는 아는 걸 최대한 써보자라는 마음으로 다소 편안하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평소대로 1☞2☞3☞4 순서대로 풀었고, 최대한 조문과 판례를 번호가 기억나는 데까지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지막 4번 문제(사무소 관련 문제)를 사실 대비를 잘 안 해서 그냥 아는 판례를 꾸역꾸역 끼워서 썼네요…ㅎㅎ

[소소한 팁]

-시험 막바지 때 저는 손이 너무 아파서 약 4주 동안 시각장애인분들께서 하시는 안마를 받았습니다. 확실히 손뿐만 아니라 팔, 목 등 상체를 풀어주니 손에 힘이 잘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손에 무리가 간다고 느끼실 때, 시각장애인안마 추천드립니다!

-저는 시험 때 볼 자료들을 정리하면서 모르는 부분, 중요한 부분을 더 확실하게 파악 및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부 마무리 단계로 시험 당일 쉬는 시간에 짧게 볼 자료들을 무엇을 가져갈 것인지 파악하고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차 모의고사를 볼 때도, 스터디를 풀 때도 혼자였지만 시험 시뮬레이션을 많이  한 편입니다. 초반부터 시간은 딱 지키려고 했고, 시험이 얼마 안 남을 때는 복장이나 식사 등 그 날 챙겨갈 것을 미리 준비하고 시험 시간표 그대로 혼자서 시험을 치뤘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 초반에는 공부 습관도 잘 안 베고, 모르는 개념이 많은 것 같고, 스터디 성적도 잘 안 나오는 것 같고, 여러모로 되게 안 풀린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럴 때 조금 울적하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수험기간은 길고 그 시간 동안 향상될 수 있는 부분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하다보니 점차 수험생이 되어져갔고, 실력도 차근차근 늘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총평(?)]

 사실 저만의 특별한 공부법은 없는 것 같고, 그냥 평가사님들 커리큘럼 착실히 따라가면서 복습한 게 다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험 공부하면서 신앙의 도움으로 많이 평안하고 담대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참고로 개신교입니다ㅎㅎ)! 그래서 멘탈 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공부하면서 각자 자신만의 평안함을 찾아 나가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미약한 합격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두들 어려움 가운데서도 편안하게 시험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