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전반적인 수험계획
1. 2018.10 – 2018.12
2. 2019.01 – 2019.02
3. 2019.03-2019.04
4. 2019.05-2019.06
Ⅲ. 1차 공부방법
1. 민법
민법은 흔히들 효자과목이라고 하죠. 하지만 저는 초시생 때에도 민법의 용어가 너무
어려워서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피한정후견인, 피성년후견인. 또는 무효와 취소의
차이 등 어려웠지만 이해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기출문제 다독과 타 기출문제도
병행하면서 문제의 스킬을 반복하고 스킬을 반복하면 이해도 높아져서 상호보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3년차 때 다시 접하시는 경우 행정법 공부가 충분히 되어있으시다면 어렵지 않은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2. 경제
저는 전공이 경제학이라 초시생때부터 기본강의를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학문과
시험은 결국 다르다는 것을 점수로 보여준 케이스입니다. 제일 낮은 점수를 받았고 실제
시험장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저 같은 폐해를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철저히 이해
위주로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3. 부동산학원론
부동산학원론은 감정평가이론을 공부한 상태에서는 어느 정도 커버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문제를 커버할 수는 없습니다. 공부 과목이 다른 것보다는 출제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단원별로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셔야 합니다. 이해 위주로 공부하시되 부동산 투자 파트 등
각론이 나오면 철저히 암기 위주로 공부하여야 하고, 이는 2월달에 공부하셔도 충분하실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하루 전에 암기했던 내용이 부동산학원론 시험에 나와 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4. 감정평가관계법규
감정평가실무 과목을 공부하셨던 분이라면 국토계획법, 건축법 등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처음 접하는 분들이 시험 2달 전 무작정 암기 위주로 공부한다면
시험장에서 큰 실수가 생길 수 있는 과목입니다. 법규이므로 암기가 수반되어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법으로 제정된 이유를 이해하면서 공부하시면 시험장에서 헷갈릴 위험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감관법을 잘 해야 하는 이유는 평균 60점을 받아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2교시에 같이 치러야 하는 회계 과목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기 위해서는 감관법을 20~25분에
마킹까지 모두 하려면 정답을 바로바로 골라내는 스킬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5. 회계
회계는 1차 과목 중 과락률도 제일 높고 어렵게 나오는 해에는 심리적 압박감으로 점수가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회계의 난이도가 높아져 어렵다고 하는 경우에도 실제로는
최대 3~5문제로 수험생의 심리적 난이도를 조절합니다. 우리는 10점 맞는 시험이 아니고
틀려도 다른 문제를 무조건 맞춘다는 생각으로 모르겠거나 푸는데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는
문제는 과감하게 나중으로 넘겨야 합니다. 기출문제 위주로 다독하고 시험장에서 기출문제로
보지 못했던 문제 유형이 나오면 나중으로 제껴야 하는 등 전략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Ⅳ. 2차 공부방법
1. 실무
2년차 때 실무 과락을 받고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과목입니다. 모르는 논점은 공부하되, 아는 것은 절대 실수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서브(기본서)에 적어두었고 아는 것을 틀리지 않기
위해 더 힘썼습니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동차생이므로 많은 문제는 풀지 않았고 풀었던
문제를 반복해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했습니다. 1차 후 유도은 S+ 100점을 일주일에 끝내
실무 감을 끌어올리도록 하고 S+ 종합문제집으로 논리를 생각하고 자꾸 잊어버리는 내용은
기본서에 <종합문제집 P.XX, 공시지가 선정기준 틀림> 등으로 포스트잇으로 써서
붙여놓았습니다. 시험장 들어가기 전에 작은 포스트잇이 실수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이론
이론은 같이 개별스터디했던 분들이 서브 위주로 공부를 하고 계셨고, 저는 이해 위주로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각자의 스타일이 너무나 달랐습니다. 3기 말쯤 슬럼프가 찾아와 다른
분들의 공부 방법으로 바꾸어 서브를 암기하는 방식으로 4기 4주차까지 달렸지만 이론
과목에 대한 슬럼프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고 다시 이해 위주로 공부하는 제 공부 방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공부 방법이 다른 분들과 매칭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흔들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 공부 스타일은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데 지난번 풀었던 답안은 생각하지 않고 여러
방면으로 다시 생각해보고 사고의 틀을 확장하는데 중점으로 두었습니다. 이론에는 뚜렷한
정답이 있지만 어떻게 서술해서 결론을 도출해내느냐가 득점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공부방법이 스터디 때에는 낮은 점수를 받습니다. 멘탈이 흔들려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어려웠지만 본인의 스타일을 찾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3. 법규
암기는 잘 못하는 스타일이어서 법규 암기하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제 목소리로 녹음을 해서
집에서 준비하거나 방정리, 빨래할 때 등 생활 속에서 녹음을 켜놓고 중얼거리고 그 다음
키워드 떠올리고 내용 떠올리고 했던 노력의 결과인 것 같습니다. 시험 당일날 하자의 치유를
mp3로 듣고 법규 시간에 갑자기 목차가 떠오르지 않아서 이미지를 그려서 겨우 목차가
생각나는 등 평소의 노력으로 하늘에서 기회를 주신 것 같습니다. 녹음을 하거나 서브를
손바닥만한 핸드북으로 만들어서 기억이 나지 않을 때 바로바로 꺼내서 보고 암기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강정훈 평가사님 문제가 S급 논점들은 많이 써볼 수 있게 하셔서 손가락이
거침없이 나가고 그로 답안작성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캐치하였고 시험장에서 손가락이
부서질 정도로 20페이지를 썼습니다.
Ⅴ. 추가할 이야기
1. GS 스터디의 활용
2차 낙방 후 1기~4기 등록하여 다녔습니다. 1,2기는 1차 병행으로 문제만 풀고 복기는 하지
못한 수준이었고 이 때 등수는 무의미했습니다. 3,4기에 최고 등수는 한자리수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슬럼프가 와서 중간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4기 마지막에는 20~40등으로
기억합니다. 스터디는 매주 논점 체크, 공부 범위, 모르는 논점이 나올 경우 대처 방안 등
실제 시험장처럼 연습하고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 개별 스터디의 활용
10월 공부 시작할 때부터 시험 직전 6월까지 함께 했던 스터디 멤버 그대로 9개월간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개별 스터디는 같이 공부하시는 분들과 궁합(?)이 잘 맞는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세 명이서 스터디를 하였고 각자 한 과목마다 우수한 인재가
있어서 서로 과목마다 가르쳐주는 선생님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행히 30기 합격생에
세 명이 모두 명단이 있어서 합격스터디가 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혼자 동차이고 같이 공부하는 스터디원은 유예였기에 저는 2월에 잠깐
빠졌지만 다른 개별 스터디원이 기다려준다고 했던 말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1차 끝난 후
3월에 다시 개별 스터디에 합류했을 때 유예생 분들과 진도가 달라서 1주일 정도 혼자
강의를 보고 정비사업 파트 정리하고 합류하였습니다.
3. 운동의 필요성
2년차 유예생 때 6월 마지막에 체력이 고갈되어서 버틴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였기에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1월부터 4월까지 일주일에 3번 정도
30분~1시간마다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였습니다. 1시 30분~12시 30분 1시간 동안
런닝머신을 살살 달리거나 등 근육 운동 등을 주로 하였던 것 같습니다. 격렬한 웨이트나
런닝머신은 하지 않고 그 날의 피로가 풀릴 정도로 살살 하였습니다.
Ⅵ. 마치며
3년차 동차로 공부하면서 약간의 슬럼프를 겪었지만 오전 9시부터 밤 1시까지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위장장애가 생겨 밥을 먹지 못하는 일이 있어도 작은 양의 죽으로 버틴 적도 있었습니다. 공부하면서 개인마다 어려움이 찾아오겠지만 지금까지의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고 본인 스타일을 본인이 아는 것이 어려움을 빨리 극복할 수 있습니다. 실수를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 주어와 동사 파악하는 것 등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시험장에서의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게 합니다. 나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공부하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 긴 글을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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