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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5회 감정평가사 합격수기 (김봉훈)
No : 765        작성자 :   운영자(115.95.131.114)     첨부파일 : 파일       작성일 : 2015/01/20 11:26:14     조회 : 22850  
안녕하세요~!! 25회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한 김봉훈이라고 합니다.  
저는 77년생이구요, 회사생활을 8년 정도 하다가 시험에 도전하여 합격하였습니다.  
수험기간은 3년이었고, 1차부터 합격까지 서울법학원만 다녔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1차 교수님들과 2차 평가사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책이나 공부와는 그다지 친하지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공부를 시작한다고 회사를 접었을 때 회사동료들, 주위 선후배들은 물론 부모님까지도 상당한 걱정과 의심을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기질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팀장님들과 자기 자신을 믿고 꾸준히 노력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공부계획이나, 방법 등은 전적으로 학원 커리큘럼과 팀장님들이 강의 중간중간 말씀하시는 팁을 따라갔습니다.   
공부와 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거나, 노하우를 발휘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렇게 한 것이 수험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던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 외에 저는, 하루도 빠짐없이 하루하루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썼습니다.   
컨디션 관리라고해서 특별한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규칙적인 기상과 취침, 규칙적인 식사, 규칙적인 운동을 하였습니다.   
기상은 6시반경에 해서 아침식사 후, 30분간 유산소 운동 or 웨이트트레이닝 + 스트레칭을 했고, 밤 11시까지 공부 후 12시경에는 잠자리에 들도록 신경썼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운동은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게 하고, 긴 수험기간을 버틸 수 있게 해 주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나친 운동은 공부에 방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몸 상태에 따라 조절하시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1. 1년차   
  
2011년 7월, 회사를 그만두고 1차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공대출신이라 영어를 제외한 모든 과목은 생소했습니다.   
학원 실강을 충실히 듣고, 복습도 철저히 했습니다만, 특별한 전략없이 무작정 반복해서 읽기만 했더니 4-5개월이 지난 후에도 머리에 남아 있는 것이 별로 없었고, 문제도 안 풀렸습니다.   
이 후, 몰라도 문제집을 풀면서 모르는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더니 조금씩 체계가 잡히고, 빈출문제를 통해 중요도 파악도 되었으며, 1차는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처음 공부 시작할 때 1, 2차를 같이 시작했었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1,2차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상호 보완할 수 있고, 수험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1차는 기본서 2,3회 정독 후에 문제풀이 중심으로 가시는 게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2. 2년차  
  
1차 시험을 본 후 1주일간 쉬고, 2차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2차 기본강의는 1차 보다 좀 덜 낯설은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어떻게 해 나가야 할 지는 감이 안 잡혔습니다.   
합격수기를 봐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기본 강의 충실히 듣고, 복습도 철저히 했으며 스터디는 0-4기 모두 참여했습니다.   
진도는 스터디 진도에 맞춰 매주 주어지는 범위를 완벽하게 이해,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무는 꾸준한 기본이론의 이해+암기와 문제풀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론, 법규의 경우 처음 2차 공부하시는 분들은 좀 막막하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 매주 스터디에서 주어진 범위를 충실히 하시다 보면, 3기 중반쯤에는 어느 정도 체계가 잡히고 자신감도 생기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한 주도 빠짐없이 충실히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2년차 때에는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갔었습니다.   
시험을 보면서 실무, 법규는 어렵게 느껴졌고, 이론은 쉽게 느껴졌었습니다.   
결과는 총점 2점이 부족해 떨어졌습니다.  
  
  
  
3. 3년차  
  
2년차때 자신감이 커서 그랬는지, 떨어지고 나서는 자신감이 급감했습니다.   
시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시험이다 라는 인식이 강하게 심어졌었습니다.   
3년차에도 서울법학원 1-4기에 참여했었고, 중점을 두었던 사항은 과목별 남들보다 +1을 더 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나 라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실무의 경우, 문제의 큰 흐름을 정확히 파악 후 그 안에 있는 작은 논점들을 확실하게 득점하기 위해 답안에 표현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특히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답안에 표현하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을 빼먹지 않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론의 경우, 답안의 틀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또한, 한 문장은 2-3줄 이내로 하여 간결하게 쓰는 연습을 했고, 한 단락의 크기, 전체적인 답안의 대칭구조 등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이를 위해서 최고답안의 분석 및 복기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의+목차+키워드+차별화' 는 반드시 암기할 부분입니다.  
  
법규의 경우,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기 보다 한 문제라도 완벽하게 논리의 흐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정희웅 평가사님의 스터디 자료에서, 저 논리보다 이 논리가 더 논리적이라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의 해설을 분석하다 보면 지식의 깊이가 깊어지고 체계를 잡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25회 시험에서는 실/이/법: 59/54.5/52.5로 합격했습니다.  
  
  
  
4. 마지막으로,  
  
3과목 모두 개인적으로 맞다고 생각하시는 평가사님을 정해서 한 분 강의만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년차 분들의 경우 체계가 빨리 잡히기 위해서 더욱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또한, 이 시험은 경쟁이 상당히 치열한 시험임을 인식하시고, 모두가 열심히 하는 가운데 어떻게 채점자에게 어필하는 답안을 작성할 것인가를 연구해 나가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본인과 팀장님을 확실히 믿으시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수험생분들 오늘도 힘내시고,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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