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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험 결과

(1) 35회

(2) 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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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험생활 및 공부스타일

- 퇴사 후 본가에 내려가 혼자 온라인으로만 공부했습니다. 1차 직후 4-7월에는 퇴사 후의 보상심리가 강해 노는 날이 많았고, 실무와 이론 기본강의만 수강 후 34회 시험을 치뤘습니다. (중도퇴실하여 법규는 성적 없음) 34회 시험을 친 후 본격적으로 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했습니다.

- 이미 강의진도가 많이 밀려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날림으로 들어서 진도를 맞추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강의를 들은 후에 혼자 고민하고 암기하는 시간을 갖다보니 학원 커리큘럼을 모두 따라가는 것이 너무너무 벅찼고, 불가능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여러 고민 끝에 법규 기출강의, GS0-3기와 이론 기출강의, GS 2-3기를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법규는 나름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생각하고, 이론은 절대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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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공부하면 나태해지기 쉽기 때문에 온라인 스터디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기상인증, 실무문제풀이, 실무 목차암기, 이론 의의 암기, 법조문 암기스터디 등등.. 동기부여, 강제성 부여, 정보공유 등의 측면에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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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은 따로 정해두지 않았고, 몸이 피곤해서 도저히 공부를 못하겠다 싶은 날은 그냥 하루 푹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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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과목별 공부방법

(1) 실무 (유도은T 풀커리, 여지훈T 기출강의 수강)

- 실무는 제가 가장 애정하는 과목으로, 가장 많이 고민하고 노력했던 과목입니다. 저는 유도은T의 커리를 빠짐없이 들었습니다.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만들었던 노트필기를 베이스로 순환강의, GS를 하면서 추가되는 내용들을 덧붙여나갔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목차집에 정리하는 것도 시도해보았는데, 기존노트가 보기에 익숙해서 기존노트를 사용했습니다) 후반부에는 정리할 내용이 너무 많아져서, 김상범 평가사님의 서브노트를 읽으면서 정리하고, 헷갈리는 내용만 따로 포스트잇에 적어 노트에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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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환 강의를 들으면서 내용 이해는 다 되었는데, 시간 내에 완주를 못 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여지훈T의 기출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문제를 읽는 팁을 알려주고, 출제자의 의도를 계속 생각하게 했습니다. 출제자의 의도를 생각해보는 연습을 한 이후에는 GS를 시간 내에 완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쯤부터 매일 아침 실무 100점 풀고 인증하는 스터디에 참여했는데, 이것 역시 완주에 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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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로 갈수록 실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가 어려웠고, 이유곤 평가사님이 추천해주신 목차잡기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아침에 실무 100점을 푸는 대신, 3-400점 정도를 빠르게 목차만 잡고 주요 멘트와 계산만 간단히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3-400점을 풀고 답을 확인한 후, 서브노트에서 해당 부분을 찾아 빠르게 읽고 마무리 했는데 효과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후반부에는 초반에 쌓아둔 실무 실력을 유지해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이 방법을 통해서 빠른 시간에 회독이 가능했습니다. 1,2순환, GS0-3기, 기출문제를 대상으로 목차잡기를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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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후반부(시험 직전 2-3주)에는 목차 현출 스터디를 했습니다. 백지에 목차와 멘트, 조문, 문제풀 때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타이핑해서 인증하는 스터디 였는데, 타이핑을 하면서 GS 문제를 풀었던 과정이 모두 떠오르면서 전범위를 복습하기에 좋았습니다. 작성 후, 서브노트 해당 부분을 확인하여 빠진 것이 있으면 추가로 채워넣었습니다. (실제로 이때 정리했던 초과수익의 요건이 35회 시험에 출제되어 초과수익력, 계속성, 이전가능성, 배타성 4가지 모두 빠짐없이 적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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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론(이동현T 풀커리 수강)

-이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없는 과목이었습니다. 이론에 대한 공부방법은..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했고, 이 방법 저방법을 써보다가 에라 모르겠다하고 시험장에 들어간 케이스라.. 과락을 넘긴 게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은 패인을 분석해보면,

1) 이론을 법규와 같이 암기해서 그대로 쓰면 되는 과목이라고 잘못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본서에 있는 내용을 토씨하나 안 틀리게 외우는 헛짓을 했습니다. 이론은 키워드를 암기하고 그 키워드를 본인의 논리로 문제에서 제시된 대/목/시/방에 적용시켜야 하는데, ① 키워드를 캐치하지 못 하고, ② 통암기로 논리를 이해하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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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암기의 부족. 기본서를 통암기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그 이후에는 기본서를 반복해서 읽기만 했습니다. 반복해서 읽으니 눈에 익고, 그러다보니 제가 다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막상 답안지에는 잘 적어내지 못했는데, 암기 부족으로 목차가 바로바로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 답안작성 연습 부족. 암기부족으로 목차잡기가 느렸을 뿐만 아니라, 답안작성 연습 부족으로 분량조절을 잘 못했습니다. 이론은 완주를 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이는 시험날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시간부족으로 4번 문제를 아예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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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과락을 넘길 수 있었던 점을 분석해보면,

1) 의의 암기: 초기부터 이론 의의 암기스터디에 꾸준히 참여하여, 의의는 무난하게 빨리 쓸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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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목차잡기 연습: GS0,1기를 혼자 풀어보았고, 6월부터 GS2,3기를 하루 300점씩 목차잡기 연습을 했습니다. 또, 이동현T 기출문제집을 매일 50p~100p 정도 목차잡기 후 답안을 정독했습니다. 초반부에 답안작성이 부족했던 점을 후반부에 많은 양을 목차잡기를 하며 그나마 빠르게 보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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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스로 설명해보기 : 완전한 이해를 목표로 기본서에 있는 내용을 모두 제 나름의 논리로 설명해보려 했습니다. 집에 화이트보드를 구비해두고, 교사가 되어 학생들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며, 기본서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찾아보고 어떻게 해서든 나름의 논리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목차 내의 키워드를 문제에 제시된 조건과 연관짓는 부분에서 나름 선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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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법규(김기홍T 행정법,개별법 기본강의 수강, 기출풀이강의 앞부분 수강)

- 7-10월에 타 학원 강사님의 행정법 기본강의를 수강하였으나, 저랑은 스타일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11월부터 김기홍T의 행정법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강의내용을 완전히히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두어 강의수강이 오래 걸렸습니다.(한달 반 정도) 3월 중순까지 다른 과목 공부에 치여서, 법규 공부는 소홀히 했고,,, 그마저도 혼자 되도않는 기출분석을 한다던가 GS0기를 겨우 끄적이는 수준의 공부를 했습니다. 3월말에 개별법 강의를 2주간 몰아 들은 후 본격적으로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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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서브노트를 작성하지 않고, 다른 합격생의 서브노트나 책 내용을 그대로 외우려고 했으나, 다른 사람이 정리한 내용은 저의 사고과정? 논리의 흐름?과는 좀 다른 부분이 있다보니 조금씩 수정하다가 시험 전에는 결국 A,B급은 서브노트가 완성되어 버렸습니다. (아이패드 pages어플로 답안지 양식에 맞춰 작성 후 그대로 암기했습니다. 아래 첨부파일 참고) 이를 출력해서 매일 들고 다니면서 틈틈히 외웠습니다.

- ①시간이 부족한 것, ②기출문제 분석 시 A,B급 내용들이 반복해서 나온다는 점을 고려하여 C,D급은 한번 써보거나 읽어보는 정도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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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초부터 조문암기 스터디를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조문 암기를 위해서 법전을 정독하고 타이핑했는데, 이 과정에서 법규나 실무에서 이해가 안 됐던 부분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실무 평가방법의 디테일 잡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올해 법규 4번과 같이 조문 내용을 그대로 외워서 풀 수 있는 문제들이 꾸준히 출제되니 조문암기는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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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불안했지만, 정리한 내용을 암기하여 그대로 쓰면 되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암기에만 집중했습니다. 사안 적용은 김기홍T 기출책과 도승하T GS0기를 혼자 풀어보며 연습했고, 마지막 GS4기에서 큰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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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GS에 대한 생각

저는 GS를 실전연습 정도로 생각하여, 문제풀이가 중요한 실무과목만 꾸준히 참여하고, 암기가 중요한(제 생각) 이론, 법규는 4기가 되어서야 시험과 똑같은 환경에서 풀어보았습니다.

하지만, GS는 실전연습이 아니라 문제풀이를 통해 배운 내용을 적용하는 단계이면서 답안 작성을 연습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인 것 같습니다. 답안 작성을 꾸준히 해온 실무점수가 가장 높다는 점과 GS4기 3주차 성적이 실제 시험성적과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GS에 성실히 참여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론과목은 GS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5월달에 이론GS를 풀어보며 엄청 후회했습니다)

GS에 참여하는 것이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지만, 안정적인 합격을 위해서 반드시 참여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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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고 싶은 말

- 누군가는 막막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합격수기를 찾아읽다가 이 글을 읽게 되는 순간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합격생인 저 역시 몇개월 전에는 그랬습니다. 강의가 밀려서 혼자 계절에 맞지 않는 강의를 듣고 있을 때, 아무리 노력해도 시간 내에 완주가 안 될 때, 열심히 푼 GS 점수가 형편없을 때, 이 공부방법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을 때,,,, 나빼고 다른 사람들은 다 잘 해나가는 것 같아서, 수없이 많은 시간동안 불안함에 떨었습니다.

제 합격수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저 역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합격생이라고 매순간 완벽하게 계획해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운도 많이 따랐습니다.

여러분에게 지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잘하는 것으로 점수를 채우면 되고,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남은 시간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우리 시험은 100점을 맞아야하는 시험이 아니니까요. 언제 이 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시험 전날까지는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지금 충분히 잘 하고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완주하시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