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33회 감정평가사 시험 합격생입니다. 2년차에 합격하였으며, 대학교를 다니다가 휴학하며 시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험기간은 2021.1.1.~2022.7.16.으로 1년 반입니다.
II. 1차 시험(32회/2021.1~2021,4)
1. 수험기간 및 공부장소
저는 2021년부터 시험 준비를 하였기 때문에 3-4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수험기간을 거쳐 1차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에 저는 집 앞에 있는 관리형 독서실에 다녔습니다. 매 교시제로 운영되고, 독서실에 도착하면 핸드폰을 수거해가며 감독이 환경 조성을 위하여 상주해 있는 시스템으로 공부 효율을 극대화 할수 있었습니다.
2. 수강했던 과목(온라인 강의 수강)
1) 회계: 천승호 회계사님 기본이론, 문제풀이
2) 경제: 함경백 교수님 미시&거시 기본이론, 문제풀이
3) 부동산학원론: 최명근 평가사님 기본이론, 핵심요약
4) 민법: 이찬석 법무사님 기초이론, 기본이론, 핵심요약
5) 감정평가관계법규: 이상곤 교수님 기본이론, 핵심요약
3. 기타사항
저는 경영학과 출신이지만 회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축에 속하여 회계에 많은 시간을 쏟았으며, 법 과목을 어려워 하기에 민법과 감정평가관계법규 공부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민법의 경우 법무사님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여 질문을 엄청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법무사님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시간이 매우 촉박하여서 문제풀이와 개념이해 중에서 우선순위를 둘 수 밖에 없었고, 저는 개념을 이해한다면 문제를 풀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문제풀이 보다는 개념이해와 암기에 중점을 많이 두었던 것 같습니다. 수강했던 과목 리스트를 보시면 알수 있듯이 회계와 경제를 제외하고는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하지 않았으며 저는 그 시간에 개념을 몇 번 더 회독하는 식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방법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저처럼 시간이 촉박하고, 개념이 완벽하게 이해되면 문제를 풀 수 있다 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III. 2차 시험(33회/2021.5~2022.7.16.)
1차 시험이 끝나고 난 후 2주 정도 휴식의 시간을 가지고 2차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관리형 독서실이 답답하다고 느껴져 일반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고, 2차 시험 보기 전 3달만 관리형 독서실을 재등록하여 다녔습니다.
2. 실무 과목(56점)
1) 수강했던 강의
황현아 평가사님 기초이론, 김사왕 평가사님 기본이론, 유도은 평가사님 기출문제풀이, 김승연 평가사님 공적 특강
2) 공부 방법
2021.5~2021.8월까지 이론, 법규 강의를 수강하지 않고 실무에만 올인하였습니다. 실무에 올인하면 실무가 잡혀질 것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사실상 과목을 하나만 공부하면 된다는 생각에 안일해졌던 기간이었습니다. 시험 보기 직전까지 저는 이 기간을 후회하였던 것 같습니다. 실무는 감을 유지하기 위하여 이론법규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도 하루에 100점을 풀려고 노력하였으나, 사실상 지켜지지 못했던 것 같고 이틀에 100점 정도 풀었던 것 같습니다.
3. 이론 과목(47.5점)
오성범 평가사님 기본이론, 논술기초, 유형별 단권화 특강, 문제풀이 1,2
초반에 실무에 올인하였던 기간으로 인해 이론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계획은 문제풀이 3,4도 수강하고 싶었으나 했던 공부라도 한번 더 보자라는 생각으로 문제풀이 2까지 수강하고 제 것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2차 시험보기 전 마지막 두달은 매주 100분씩 시간을 재고 이론 기출을 풀어보았습니다.
4. 법규 과목(52점)
김정일 변호사님 행정법, 공대호 변호사님 핵심 행정법, 공대호 변호사님 개별법, 공대호 변호사님 판례 특강
초반 실무 올인 기간으로 인해 법규 역시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없었고, 진도를 따라가기에 벅찼던 것 같습니다. 행정법 강의를 수강하다가 이해가 도무지 되지 않아서 A급, B급쟁점을 우선적으로 챙기고 개별법으로 넘어갔습니다. 모든 강의는 1번씩 수강하였으나 법규 과목의 경우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몇 번씩 다시 돌려서 보았던 것 같습니다.
5. 스터디
저는 0,1기 스터디의 경우 타학원에서 수강하였고 2,3기부터 서울법학원에서 수강하였습니다.
서울에 살지 않아 강의는 모두 인강으로 수강한 반면, 토요일에 행해지는 GS스터디의 경우 현장감을 느끼고 싶어서 실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2,3기 스터디는 모두 집에서 더 가까운 강남캠퍼스에서 수강하였습니다. 유도은 평가사님(실무), 지오 평가사님(이론), 강정훈 평가사님(법규)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2) 스터디 등수
저는 GS 3,4 기준으로 스터디 등수가 낮은 편에 속하였습니다. 실무 과목은 항상 하위권이였으며, 2차 시험 보기 전 1달 정도가 되어서야 과락 점수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론의 경우 중위권이였고, 법규의 경우 편차가 엄청 심하여 어느 주는 최상위권이었다가, 어느 주는 최하위권이였다가 안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스터디를 하며 매주 등수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스터디 등수와 실제 시험과 얼마나 연관이 있는지 많이 검색해 보고 슬퍼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스터디 등수가 1,2페이지였던적이 단 한번도 없지만, 3,4기 스터디를 하면서 매주 스터디 등수가 상승 곡선을 그린다는 걸 목격했고, 3기 스터디 시작했을 때 30대 후반이였던 평균 점수가 시험 직전에 50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터디 등수 자체보다는 매주 등수가 올라가는 상승 곡선인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IV. 마치며
저는 안정적인 점수를 받던 학생이 아니였지만 시험 직전까지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내가 지금 보는 것들을 전부 기억하겠다’ 마인드로 간절하게 시험 준비에 임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스터디 등수가 낮더라도 다른 사람이 아닌 일주일 전의 나와 비교하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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