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34회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한 이장헌이라고 합니다. (실강 스터디 번호 376) 

수험기간은 21.1月 ~ 23.7月로 약 2년 6개월이며 21년 1학기는 대학교와 병행하여 준비하였습니다.

대학교 병행도 있고 공부를 제대로 안해서 21년 1차 시험에 약 평균 3점차이로 떨어졌지만 부끄럽고 자존심때문에 

22년에 1,2차를 모두합격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친구들, 부모님에게 1차를 붙었다고 하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정말 죽을힘을 다해 22년을 보냈지만 결국 불합격을 하였고 23년에는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순서는 33회 1차 합격수기, 33회 2차 불합격수기, 34회 최종합격수기 순입니다.

2.  33회 1차 합격수기

https://cafe.daum.net/appraisal/9p0C/347

3. 33회 2차 불합격 수기

1) 초시 점수

2) 생활 패턴

매일 6시 30분에서 7시 사이에 나와서 밤 12시까지 하였고, 체력이 남는날에는 스터디카페에서 1시까지도 공부하였습니다. 밥 시간은 점심, 저녁 각각 30분이내로 고시식당에서 해결하였습니다.

열품타라는 어플로 열람실에 들어갈때 신발장에 핸드폰을 넣어 앉아있는 시간을 재보곤 하였는데, 약 16시간~17시간정도 앉아있던 것 같습니다. (순공부시간은 12시간~13시간 정도인거 같습니다.)

3) 불합격 이유 및 극복

첫째, 1차와 함께 준비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지만 효율적으로 공부하지 못 한점

둘째, 이론이 재밌어서 법규보다 이론을 많이 하는등 계획 없이 그날그날 손 가는대로 공부한점

셋째, 실제 시험장에서 긴장감 극복 실패 였던 것 같습니다.

34회를 준비하면서는 5분할, 정리하는 어플등을 사용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하였고

실, 이, 법 5분할 복기 분량을 정해두어서 빠지는 과목이 없고 법규 위주로 공부하였고

인데놀 같이 긴장감을 줄여주는 약물을 먹으면서 시험 두달전부터 GS에서 항상 같은 아침 같은 점심으로 연습하였습니다. 1년이상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고 대단한 일이지만, 시험 날 컨디션이나 실수로 과거 1년이 날라가버리면서 미래 1년을 고통받게 됩니다. 긴장하시는 분이라면 꼭 연습하세요!! 저도 33회 실무때 답안 열람했는데, 너무 말도안되는 실수를 많이해서 집와서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4. 34회 2차 합격 수기

1) 점수

2)생활 패턴

이전에 무리하게 공부를 했던 점도 있고, 불합격 결과를 알자마자 코로나에 걸려 일주일을 술 먹고 자고 하다보니 체력이 매우 떨여저서 이전만큼 공부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오전 8시에 실무스터디를 시작하여 오후 11시~12시 정도까지 매일 했던 것 같습니다. (주말은 당연히 공부)

공부는 실무 오전 약 4시간 이론 약 3시간 법규 약 5시간 하였고 오후 10시가 되면 실,이,법 몰랐던 부분 복습을 하고 복습이 일찍 끝나면 의의, 법조문 암기등을 하였습니다.

3)실무 공부방법 (47점) 

- 세 달 정도 쉬다보니 바로 문제푸는 것도 어렵고 멘탈적으로 힘들어서 11월은 인강 위주로 들었습니다.

이때 유도은 평가사님 기본강의는 과거 두번인가 들어서 김사왕 평가사님 기본강의를 2배속으로 유튜브 보듯 보았고,

이후에 여지훈 평가사님 기출풀이 강의를 들었는데 실무 문제를 보는 관점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GS는 불합격하자마자 바로 끊어서 매주 토요일 유도은 평가사님 스터디 문제를 풀었습니다.

- 11월 중순 쯤 아침 실무 스터디를 구해서 매일 100점씩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스터디는 시험 전날까지 계속 100점을 풀어왔고 저는 실무는 손이 나가야한다고 생각하기에 매일 100점 푸는것은 매우 추천드립니다.

푼 문제는 종합문제, 유도은 평가사님 1순환과 2순환 문제, 기출문제, 프라임법학원, 하우패스 스터디 문제들, 서울법학원 작년 GS 등을 월화수목금 별로 스터디원 끼리 정해서 풀었습니다.

- 5분할 및 정리방법

노션이라는 어플인데 제가 가지고 있는 실무 서브 순서대로 월화수목금 5분할하여 74개 논점을 13~14개씩 요일마다 복습하였습니다.

- 이 어플 특징이 >모양으로 질문을 만들어 혼자서 답해보고 이를 눌러서 답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각 논점 별로 틀렸던 문제거나 문제에서 생각하지 못한점 기본적인 목차등을 현출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유도은 평가사님 스터디에서 써야하는 멘트를 가짓수를 세어서 현출연습을 하였고, 옆에 틀린 횟수등을 적어서

틀린 것은 그날 10시에 복습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스터디를 하다보면 여러가지 논점이 있고 차례대로 정리한다면 정리되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이 어플로 논점을 분류하고 기본 목차 연습을 하면서 추가적인 사항이나 정리해야하는 문제가 있다면 그 밑에다 사진이나 물어볼 점을 정리하여 문제가 쌓여도 5분할에는 지장이 없게 하였습니다.

- 정리하자면, 8시에 100분 문제풀고 노션에 알게된 점을 논점별로 정리한뒤 서브를 읽고 노션으로 현출연습을 하였습니다. 실무는 12시까지 하였고 5분할 속도가 빨라질때는 31회 1번 40분만에 풀어보기 도전등 자유롭게 여러가지 문제를 풀었습니다.

4)이론 공부방법 (49점)

- 이론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며 신경을 많이 썼고 제 주력 과목이었습니다. 이동현 평가사님 체계도부터 문풀까지 풀커리를 들었고 GS도 이동현 평가사님으로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동현평가사님의 체계도는 이론의 근의공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수분해가 안되는 이론문제들이 참 많아서 근사한 값으로 푸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동현 평가사님의 체계도를 알게 된 후에는 안풀리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주변에 정말 많이 추천하고 다녔고 큰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 이동현 평가사님 기본서와 수업 중 나눠주신 실무기준을 합친 책으로 5분할을 하여 페이지 별로 나눠서 매일 읽으면서 퀴즐렛 어플을 활용하여 기본서에 있는 문제와 답을 만들었습니다. 1월부터 총 두 시간을 할애 했는데 처음에는 퀴즐렛을 만들고 1/3도 못 읽었는데 다음주 또 그 다음주는 더 많이씩 하게되어 두세달 뒤에는 모든 5분할을 2시간하에 마무리할 정도가 되었고 시험때 까지 계속 돌렸습니다.

이 어플이 좋은점이 모르는 카드를 계속 학습시켜준다는 점입니다. 저는 모르는것을 두세번 반복하고 10시에 마찬가지로 실무이후에 잘 몰랐던 카드를 복습하였습니다.

팁은 너무 많다고 생각되신다면 10분할하고 5분할로 넘어 가셔도 되고 1~120페이지가 월요일에 할당된 양이라면

초반에는 30페이지도 힘들 수 있습니다. 이때, 화요일에 31페이지부터 하시는게 아니라 화요일에 할당된 양만 하시고

월요일에 남은 부분은 빠르게 복습 후 그 다음주 월요일에만 하면 시간이 지나면 범위가 늘어나서 성공적으로 5분할이 가능합니다.

- 5월 6월쯤에는 책을 읽고 퀴즐렛으로 빠르게 돌리니 1시간이 채 안걸렸습니다. 시험 바로 전날에는 이론에만 약 550개 정도의 단어와 답이 있었는데 전체를 돌리는데 1시간정도 걸렸던거 같고 모두 알아버리니 자신감 또한 생겼습니다.

- 스터디는 노션을 활용하여 정리하였으며, 저는 첨삭이랑 그 다음주에 나오는 채점평이 좋아서 항상 그 전주의 스터디만 복기하였고 일주일전 강평을 들었습니다. 시간 날때마다 낮은점수나 어려웠던 논점의 문제를 풀어봤습니다.

이동현 평가사님의 스터디가 어느정도 되고 난 후 지오 평가사님, 오성범 평가사님 등 타 학원 문제를 이동현 평가사님 수강생과 함께 체계도를 활용하여 잡는 방법으로 목차 연습을 주로 했습니다.

- 정리하면, 항상 이론 공부를 시작할 때 백지에 체계도를 그리는 연습과 'A와 B를 설명하시오.' 문제 유형 등을 손으로가려 답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이론 3시간 중에서 2시간은 5분할 및 체계도에 활용하였고 1시간은 스터디 복습이나 기출문제 등 목차 잡고 문제 푸는데에 활용했습니다. 점차 5분할 시간이 줄어들면 50점이나 시간이 많이남으면 100점을 써보기도 하였습니다.

<이론 점수가 생각보다 안나온 이유>

- 실무에서 멘탈이 나가버린채로 계속 2번 답이 사례 1번이었는데 왜 3번했지를 계속 떠올리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출제위원이 답안지를 가져갈때 아 1번이었구나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답이 3번이었음) 1초마다 그 생각이 났고 답안지에 그대로 써버리진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정신이 나간채 이론을 풀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는 점수가 안나왔지만 익숙함과 몸이 기억해서 어느정도는 나와준거 같습니다..  

5)법규 공부방법 (59.5점)

- 사실 제가 작년에 법규때문에 떨어지기도 했고 제게 가장 취약한 과목이었습니다. 이번 시험도 실무와 이론으로 붙을거라는 생각이 강했고 크게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점수가 나와 저도 당혹스럽습니다.

- 법규는 이현진 평가사님 풀커리, 김기홍 교수님 행정법과 문제풀이, 공대호 변호사님의 판례특강을 들었습니다. 또한, 이현진 평가사님 파이널을 온라인으로 신청하여 매주 답안 제출도 하였습니다.

GS는 강정훈 박사님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저의 서브 및 체계에 강정훈 박사님의 최신 판례 등을 넣고 정리하였고 수강생들이 많아서 상대적인 위치확인도 용이했습니다. 강정훈 박사님이 강조하신 최신 판례를 자주보며 개별의견 등등을 답안지에 바르고 왔는데 출제위원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 법규는 이론과 다르게 기본서가 아닌 서브를 5분할하여 월화수목금 서브와 퀴즐렛을 돌렸으며, 따로 판례를 정리하여 어떠한 요지가 있었는지 왜 그러한 결론이 났는지도 퀴즐렛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후에는 기출문제, 이현진 평가사님 스터디와 공대호 평가사님 스터디, 기출문제를 계속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 스터디원들과 밥을 먹을때나 혼자 먹을때 핸드폰으로 퀴즐렛을 켜서 계속 판례를 반복하였습니다.

경수고속도로는 특히 제가 무조건 나온다고 외우라하고 다녔는데 안나와서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법규도 이론과 똑같은 방향으로 5분할식 암기를 활용하였습니다.

- 이동현 평가사님께 이론을 상담하면서 법규도 여쭤본적이 있는데 사안의 포섭을 강조하셨습니다. 판례 자체도 전문을 보면 사안별로 이러한경우는 이렇다 식으로 포섭을 합니다. 그러한 판례 논리구조를 이용하여 문제에 주어진 상황대로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포섭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5. 마무리

합격수기 쓰면 꼭 올려보고 싶어서 올립니다. 실무는 에너겔로 풀고 이론, 법규는 만년필로 풀어서 실무만 풀었던 펜들입니다. 세어보니 119개네요 ㅎㅎ

- 이론에서 550개 세트를 외웠지만 정작 제대로 나온건 없고 실무기준도 토씨하나 안빼고 새로추가된 맹지 유의사항까지 모조리 암기하였지만 나오지 않았습니다. 법규에서도 100개가 넘는 판례에서 기본적이어서 넣지 않았던 판례만 나오고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시험 자체가 열심히하는건 기본이지만 운도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평소 체계도로 대비해두고 유사한 것을 끌어와서 서술하여 점수는 낮지만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불합격 하신분들도 저보다 잘하시는분들도 많이 계시고 정말 열심히 하셨던 분들도 계십니다. 단지 제가 정말 운이 좋았고 그 운명이 충분히 뒤바뀔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너무 아프고 힘든걸 알아서 다들 힘내시고 이겨내시고 언젠가 꼭 업계에서 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같이 스터디했던 스터디원들 작년 스터디했던 33기 평가사님들 유도은 평가사님, 이동현 평가사님, 지오 평가사님, 강정훈 박사님, 도승하 평가사님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6. 예비 35기 평가사님들에게 드리는 말씀

- 저는 법규를 좀 많이 못봤다고 생각해서 평균 탈 걱정에 자소서를 준비하지않고 세 달동안 수험비용을 마련하려고 일만 죽어라 했습니다. 합격하고나서 아침에 사진찍고 바로 자소서를 빠르게 작성하여 13곳 대형본사에 넣어봤지만 단 한곳에서만 면접 연락이 왔고 (지사 제외)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대형본사가 아니더라도 제가 잘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는 익히 들었지만 저랑 비슷한 스펙인 분들은 8개~10개 정도의 법인에서 면접연락이 와서 비교를 하게 됐습니다. 그냥 제가 자소서를 너무 못썼다는 생각에 자책하며 서울법 축하연에도 혼자 비교할까봐 안가고 울면서 지사 자소서를 작성했었습니다.

저는 운 좋게도 그 한곳이 제가 좋아하는 법인이었고, 간절하게 준비해서 그 법인에 취업하여 잘 풀렸지만 면접 기회도 없었다는 것에 사실 아쉽긴 합니다. 스펙좋고 간절한 분들이 많아 면접을 불러주지 않은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비 35기 평가사님들은 자소서, 사진, 면접 등을 미리미리 잘 준비하셔서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시는 일 없길 바라겠습니다. 동기분들중에 정말 대단하신분들 많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spuk66@gmail.com이나 댓글주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