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소개
안녕하세요 이번 34기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하게 된 24살 302호 스터디 조교 심민보라고 합니다.
다른분들에 비해 높은점수로 시험에 합격한것은 아니지만 스터디는 조금 상위권에 있었기 때문에 여러 수험생 분들에게 도움이 조금이나마 될 수 있을거 같아서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II. 평가사를 준비하게 된 동기 및 수험기간 등
학교를 다니면서 부동산학과를 다전공하게 되었고, 그 때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어서 군대 전역 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험기간은 21.9월~ 23년 7월까지 대략 2년 걸렸습니다.
공부시간은 평균적으로 매일 10시간 정도 했고 월~토 7시까지 공부하고 푹 잔다음 일요일 오후 3~4시 부터 공부를 다시 했습니다.
공부장소는 21.9월~22.4월은 집근처 스카/ 22.4월~23.3월 서울법학원 지하 스카, 서울대입구역 근처 스카/ 23.3월~23.7월 대학동 독서실에서 진행했습니다.
III. 1차
시작할 당시에 정보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1차를 붙고 2차를 해야하는 줄 알고 2차를 선행하지 않고 9월달부터 1차 5과목 모두 기본강의, 문풀 등등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학교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서 한학기만 같이 병행했습니다. 23년 1월 중순 쯤 모의고사를 한번 본 후 평균 75가 나와서 더이상 1차를 안해도 합격할 거 같기에 1~2월동안 아침에만 1차를 잠깐 하고 2차 실,법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3월 중순 부터는 다시 1차에만 매진했습니다.
1차는 제가 기간이 너무 길게 잡고 공부한 것도 있고, 이렇게 까지 고득점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되서 공부방법을 별로 추천드리지 않기에 따로 작성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궁금하시면 따로 채팅해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IV. 2차
1. 시기별 공부방법
(1) 초반(4월~7월 중순) 비중 8:0.5:1.5
1) 실무
1~2월동안 기본강의 한번 수강 후, 4월부터 실강으로 서울법학원을 다녔습니다. 기본강의를 시작하면서 기본강의 퀴즈 및 천점을 병행하면서 풀었고, 0순환 시작 시점에서는 1000점, 0순환 문제, 기본강의 퀴즈를 같이 풀었습니다. 공부의 대부분의 시간을 실무에 투자했고, 이 시점에서 1000점 3회독, 0순환 2회독 기본강의 퀴즈 2~3회독 정도 한거 같습니다.
2) 이론
지오평가사님 기본강의를 수강했는데, 사실상 실무와 법규에 치여서 강의만 꾸역꾸역 듣고 복습은 따로 하지 못했습니다.
3) 법규
1~2월 동안 행정법을 한번 수강했었고, 4월이 되면서 도승하 평가사님 기본강의를 다시 한번 수강했습니다. 이때, 행정법과 개별법을 각각 한번씩 수강했고, 각 강의를 들은 다음날 수업에 들었던 내용을 복습하는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2) 초중반(7월 중순~9월초) 비중8:1:1
1)실무
1순환강의 시작과 동시에 종합문제집을 풀었고, 평가사님께서 내주시는 문제는 무조건 풀고 되도록이면 내주시는 문제 마지막 번호까지는 그 주에 다 풀려고 노력했고, 꾸역꾸역 1회독을 했습니다. 1순환 시험을 보고 나서는 3일 안에 해당 문제를 한번 꼭 다시 풀었습니다.
해당 시점에 0기도 같이 수강을 했기에, 0기도 시험을 보고 난 후 3일 안에 해당 문제를 한번 꼭 다시 풀었습니다.
그리고 1000점을 1회독 더하고, 0순환을 1번 더 풀었으며 0,1순환 및 0기를 다시 풀 때, 채점평에서 제가 못쓴 멘트나 틀린 논리들을 최대한 이해하고 다음번에 어떻게 하면 안틀리고 쓸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 시기에도 사실상 실무에만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초반에 사실상 기본강의를 안들은것과 다름이 없어서 빠르게 한번 더 수강 한 후, 수강한 부분에 대해서는 작은 메모지에 키워드만 정리하고 다음날 아침에 키워드만 보고 전체 내용을 최대한 떠올려 보려고 복습했습니다.(총론부분만 강의 들었습니다)
0기의 경우, 지오평가사님 스터디를 진행했고 일요일에 간단히 토요일 스터디 내용 복기만 했습니다. 또한 이시점에서는 책을 보고 최대한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도승하 평가사님 종합문제를 들어가면서 복습으로 논점만 잡아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무작정 토지보상법 1조부터 92조까지 조문과 대략적인 내용만 최대한 암기했습니다.
0기의 경우, 도승하 평가사님 스터디를 진행했고 저는 별도로 스터디를 준비하지는 않았으며 그자리에서 책을 보고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또한 복기는 일요일에 간단히 진행했습니다.
(3) 중반(9월초~12월 말) 비중 5:3:2
2순환도 1순환과 동일한 방식으로 기출문제집 1회독하고 2순환 시험 후 3일안에 다시 한번 풀었습니다.
종합문제집은 유형부터 보상까지 틀린 문제만 다시 한번 풀었습니다. 또한, 1기가 시작되면서 1기도 3일안에 꼭 다시 풀었습니다. 그리고 1순환 문제,0기를 한번 더 풀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서브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무기본서 및 0,1,2순환과 0,1기 회독 시 체크해 두었던 적지 못했던 채점평을 전부 찾아보면서 서브를 작성했습니다.
서브는 이런식으로 작성했습니다.
지오 평가사님 각론 강의 중 목차 및 문제 유형만 수강하고 나머지는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혼자 기출문제를 32회부터 24회 까지 매주 한회차씩 책을 보면서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월~금까지 작성하고 작년 기출문제집을 구매하여 일요일에 지오평가사님의 답안, 타학원 강사님들 답안을 보면서 비교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이부분 때문에 실력이 많이 상승한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11월 쯤 이동현 평가사님 특강을 듣고 기본서를 이때부터 회독하면서 12월부터 이동현 평가사님 각론을 수강했습니다.
1기의 경우, 지오 평가사님 스터디를 진행했고 0기와 마찬가지로 일요일에 간단히 복기하고 책은 최대한 안보고 작성하려고 했습니다.
도승하 평가사님 종합문제 풀이 이후, 아직도 기본이 많이 부족한거 같아서 타학원 강사님 기본강의,문제풀이를 빠르게 듣고 기출부터 실강으로 참여했습니다. 특A급 논점만 조금 암기되어 있었고,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1기의 경우 도승하평가사님 스터디를 진행했고 이 시점까지도 사실상 책을 보고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복기는 일요일에 간단히 했습니다.
(4) 중후반(1월~4월 초) 비중 2:4:4
이 시점에서는 월,수,금에 2순환과 1기,2기를 한개씩 풀고 채점평 중 못적은 부분은 계속해서 서브에 추가했습니다. 또한 작성된 서브를 되도록이면 월,수,금에 2~30분씩 읽고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3기 또한 매번 시험 이후 3일이내에 한번 더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본서 회독은 꾸준하게 진행하면서 화,목에 오프라인 개별스터디원들과 함께 기출10년치 목차 및 간단한 키워드를 매일 아침에 잡고 서로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개별스터디를 마치고 별도로 이동현 평가사님 기출 총론,각론을 빠르게 수강하면서 목차잡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또한 1월 말부터 각론도 조금씩 암기하기 시작했습니다.
2기부터는 이동현 평가사님 스터디를 진행했고 일요일에 복기한 후, 이동현 평가사님 1기 스터디 자료를 주마다 하나씩 풀었습니다.
12월 중순부터 온라인 개별스터디를 통해 일정한 스케줄을 작성해서 누적으로 꾸준히 암기했습니다. 법규에 많은 시간을 쏟았지만 사실상 별다른 방법 없이 암기만 계속 했던거 같습니다.
2기스터디의 경우, 최대한 보지 않고 작성하려고 했으며 일요일마다 복기 후 강평 자료를 서브에 추가하였습니다.
(5) 후반(4월초~시험)
이 시점부터는 매일 아침 실무, 점심 이론, 저녁 법규로 나누어서 공부했습니다.
실무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3,4기를 회독하고 틀린부분 서브에 추가하고 서브를 30분씩 매일 봤습니다. 추가적으로 다른 학원 스터디 3~4기도 풀었고 정리했습니다.
이론은 남은 기간동안 총론,각론 각각 10회독을 할 수 있는 분량을 정하고 이를 매일 지켰습니다. 스터디의 경우 매번 똑같이 일요일에 복기를 했습니다. 타학원 이론자료는 1~2개 보려다가 너무 시간이 부족해서 포기했습니다.
법규는 남은 기간동안 서브의 모든 부분을 10회독 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다시 조정하고 매일 이를 지켰습니다. 법규도 이론과 마찬가지로 스터디풀고 일요일에 복기 했습니다. 타학원 3~4기 자료는 목차 잡는 연습과 판례만 따로 정리했습니다.
V.스터디등수
4기
실무(온오프/오프) 27등/9등 93등/24등 28등/2등 21등/3등 116등/32등
이론(온오프,이쌤) 1등 97등 1등 6등 25등
법규(온오프/오프, 도쌤) 18등/7등 1등/1등 8등/4등 27등/10등 6등/3등
종합(온오프/오프) 3등/1등 24등/8등 6등/1등 6등/3등 96등/39등
VI. 실제 시험장
1.실무(43.5점)(25/12/2/4.5)
1->4->2->3 순서로 풀고 17pg 작성했습니다. 시험장에서 파본검사 때 타당성을 마지막에 풀고 2번 물건이 많기에 3번째로 풀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음 1-1에서 약 20분정도 지났고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써서 그 뒤에 문제는 급하게 풀게 되었습니다. 그결과 1번뿐만 아니라 나머지 문제에서도 거의 모든 물음에서 하나 이상 실수를 하게 되었고 과락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서브를 통해서 이전에 암기한 멘트들을 충분히 ？고 이로 인해 점수가 어느정도 방어가 되어서 과락을 면하게 된 것 같습니다.
2. 이론(49.5)(19.5/15.5/9.5/5)
18pg 작성했습니다.시험 시작하고 약 15분간 최대한 스터디 때 배웠던 내용을 활용해서 목차를 잡았습니다. 목차 파일 올려두겠습니다!
시험 시작한지 2분만에 화장실이 급하게 가고싶어서 큰일날뻔 했습니다…98분동안 참으면서 푸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꼭 시험전에 화장실 꼭 꼭 꼭 가시길 바랍니다….
3. 법규(59)(25/19.5/12/2.5)
21pg 작성했습니다. 시험 시작하고 15분정도 모든 목차잡고 기계처럼 단문 내용을 ？습니다. 목차 파일 올려두겠습니다.
VII. 과목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개인적인 생각)
1.실무의 경우, 저는 서브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 채점평에 있는 모든 내용을 머리로 기억할 수 없고 이를 기계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서브를 만들고 그에 대한 암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브를 작성하면서 생각이 정리되는 도움이 큽니다.
2.이론의 경우, 답안지를 쓰실 때 기본서에 있지 않은 내용은 최대한 쓰지 않으려고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문제를 풀때마다 창의적인 목차와 내용을 생각해내서 쓰는 경우, 그날 컨디션이 매우 좋아서 잘 쓸수도 있지만 컨디션이 안좋은 경우 좋지 않은 내용을 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도 컨디션이 좋을지 안좋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정해진 기본서 내용을 기초로 답안을 작성하는 경우, 물론 출제가 원하는 답변과는 조금 다를 수 있으나 최소한 기본서의 내용을 기초로 하기에 3~40%의 득점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론은 고득점을 노리는 과목이 아니므로 전략적으로도 이러한 방법을 통해 적당한 과락 방지가 어떤 시험에서든 가능하기에 항상 기본서 내용을 근거로 쓰는 연습을 추천드립니다.
3.법규의 경우, 꾸준한 서브 암기 및 법조문 암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법규는 결국 누가 많이 외우고 누가 빨리,많이 쓰냐의 싸움이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꾸준하게 누적적으로 복습하는것이 가장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VIII. 마치며
두서없이 너무 많은 말을 쓴거같아서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3기 스터디는 평균적으로 온오프 합쳐서 40등 내외로 한거같고 4기가 되면서 급격히 성적이 올랐습니다. 4기에서는 나름 상위권 성적이였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실수를 많이 하긴 했습니다..ㅎ..) 이러한 상황을 보시고 현재 스터디 등수가 낮으시더라도 “스터디 등수와 무관하게 실제 시험에서 잘볼수도 있겠구나” 생각하시면서 희망을 갖으시고, 스터디 등수가 높으시더라도 “스터디 등수와 무관하게 실제 시험에서는 잘 못볼수도 있겠구나“ 생각하시면서 긴장을 꾸준히 하시면 좋을거같습니다!
저는 특별한 방법은 없었고 꾸준히,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했습니다. 최소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어제보다도 오늘 조금만 더 열심히,꾸준히 계속 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서울법학원 강사님들, 부모님, 항상 응원해주던 친구들, 개별스터디원분들, 스터디 조교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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