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35기 감정평가사로 합격하게 된 인현기라고 합니다. 4년차에 합격했으며, 별도의 휴직기간 없이 직장 병행하며 준비했습니다.

2. 수험기간 및 커리큘럼 (2020.11 ~ 2024.7)

직장생활을 병행했기 때문에 1차 시험 기간에는 1차에 집중하고, 2차 시험 기간에는 2차에 집중했습니다. 각 시험의 준비기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1 ~ 21.4 : 1차 준비 및 2차 실무 기본강의 수강

21.4 ~ 21.7 : 2차 준비, 3과목 기본강의 수강 및 실무 단과 0순환 수강

21.8 ~ 22.7 : 2차 올패스 커리큘럼 수강, 1~3기는 실무 스터디만 참여했으며 4기부터는 모든 스터디 참여

22.10 ~ 23.2 : 2차 준비, 스터디만 참여했으며 단과는 문제풀이 + 예시답안 + 강평자료 활용하여 혼자 공부

23.2 ~ 23.4 : 1차 준비, 2차는 실무 스터디 문제 정도만 꾸준히 풀이

23.4 ~ 23.7 : 2차 준비, 총점 4,5점 차이로 불합격

23. 12 ~ 24.7 : 2차 준비

3. 수험생활

(1) 생활패턴/공부시간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공부시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시 ~ 2시 정도까지 공부하다가 잤으며, 아침 7시반에 기상하는 패턴으로 생활했습니다. 무엇보다 체력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아침에 적당한 강도로 근력운동을 했으며, 점심시간에는 부족한 잠을 보충했습니다.

6시반 퇴근 후 저녁식사 등을 마치고 8시 정도부터는 공부를 시작했으니 하루에 5~6시간 정도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으나 집안일, 쉬는 시간, 씻는 시간을 제외하면 순수 공부시간은 하루에 4~5시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순공 기준으로 8~10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전체적인 공부 시간은 적었어도 공부를 아예 하지 않은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2) 시간활용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시간 안배가 중요합니다. 집에서 공부할 때는 주로 문제 풀이, 강의 수강 등 꾸준한 시간이 요구되는 공부 위주로 했으며 업무 하면서 남는 시간에는 제가 풀어서 스캔 해 놓은 답안과 예시답안, 강평자료 등을 맞춰 보며 복기를 했고 서브를 보강했습니다. 암기가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PDF로 만든 후 보이스 리딩 어플로 출퇴근 시간에 들어가며 부족한 암기를 보충했습니다.

(3) 휴식, 스트레스 관리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휴식이나 스트레스 관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긴 어려웠습니다. 운동을 하는 날에는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었고 운동을 하지 않는 날에는 설거지나 청소 등 집안일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대단한 활동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다른 활동에 집중하면서 공부에 대해서 잠깐 잊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4. 시험 관련

(1) 34회 시험(3년차) 불합격 이유

스터디 점수는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음에도 34회 시험에서 합격선 점수와 총점 4.5점이라는 큰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떨어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으나 멘탈을 잡고 산인공에 답안 열람을 신청해서 제가 작성한 답안 확인 후 복기 답안을 만들어서 강사님들과 상담을 했고, 사안에 대한 포섭이 부족하여 점수가 낮게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이유를 찾아 보았습니다.

나름 찾아낸 이유는 시험 직전에 너무 암기에만 올인하다 보니 답안 작성 시 나도 모르게 문제와 관련 없이 암기한 내용을 현출하는데 급급했던 것이었습니다.

(2) 35회 시험(4년차) 합격 전략

3년동안 공부해 오면서 암기는 어느정도 충분히 되었다고 판단해서 4년차는 최대한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공부 시작한 후 하루도 빠짐없이 실무는 최소한 20점짜리 한 문제라도 풀었으며,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론과 법규는 워드로 답안을 작성하는 식으로 하루에 하나라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험 직전 3주간 휴가를 냈을 때도 서브 암기하면서 문제를 조금씩이라도 풀도록 시간을 배분했습니다.

실무랑 법규는 문제 풀고 예시답안 및 강평 확인 + 서브수정을 반복했으며, 이론의 경우 3년차 때 잘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48점밖에 나오지 않아서 지금까지 공부하던 방식을 버리고 이동현 평가사님 커리를 기본강의부터 수강하였으며, 평가사님이 말씀하시는 방향을 무조건 수용해서 공부했고 그 결과 이번 시험에서는 55점을 득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마무리

저는 스터디 점수 기준으로 박문각이랑 타학원 모두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였습니다. 하지만 시험 결과는 3년차 때 불합격, 4년차 때도 총점 기준으로 160점을 획득하여 거의 문 닫고 합격했습니다.

집이나 학원에서 편하게 푸는 스터디와 시험장에서 치르는 실제 시험은 완전 다르니, 현재 스터디 점수가 높더라도 자만하지 마시고 낮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긴 레이스를 완주하면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