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전국 7개 시험장에서, 응시대상자 4,100명
2010년도 제16회 법무사 1차 시험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함에 따라 수험생들은 월드컵 열기도 잊은 채 마무리 학습에 전념하고 있다.
1차 시험까지 남은 기간은 9일. 9일이란 기간이 길 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1차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것만은 분명하다.
특히 월드컵으로 전 세계가 떠들썩한 요즘, 자칫 방심하다가는 계획된 마무리 학습을 하지 못하고 시험장에 입실해야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그럼 이 남은9일 동안 수험생들은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할까? 이에 대해 수험전문가와 지난해 합격생들은 입을 모아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합격생 B씨는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올수록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며 “최근 1차 시험의 경우 지문이 길어지고, 문제 유형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B씨는 “문제를 풀 때는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어야 하며, 답안지 마킹시간 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합격생 C씨는 “지난해 1차 시험의 경우 긴 지문과 지엽적인 판례가 다수 출제되면서 시간이 부족했다”며 “수험생들은 시간안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수험전문가 K씨는 “그동안의 수험생들이 했던 모든 공부는 최종정리를 위한 과정이며, 실제 시험장에서 쓸 수 있는 본인의 무기는 최종 정리했던 내용이 될 것”이라며 “일부 수험생들의 경우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실력도 있지만 정작 시험을 얼마 남겨두지 않는 상황에서는 체력저하, 최종정리 실패 등으로 아쉽게 떨어지는 경우를 종종봤다”고 전했다.
또 위 전문가는 “월드컵 기간이지만 유혹을 뿌리치고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들을 빠르게 반복하여 훑어보고,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시간을 정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법무사 1차 시험은 6월 26일 서울 3개 시험장을 포함하여 전국 7개 시험장에서 결전을 벌이게 됐으며, 지역별 응시대상자는 ▲서울 3,115명 ▲대전 250명 ▲대구 208명 ▲부산 331명 ▲광주 196명 등이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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