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합격자 8월 3일 발표, 2차 10월 22~23일
판례와 사례형 문제로 도배돼 응시생들의 원성을 샀던 2010년도 제16회 법무사 1차 시험의 응시율이 전년(66.3%)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가 발표한 올해 법무사 1차 시험의 응시율은 2교시를 기준으로 했을 때 66.9%를 기록했다.
이는 1차 면제자 348명을 제외한 응시대상자 3,752명 중 2,509명이 시험에 응시한 것이다.
각 시험장별로는 대구가 70.7%의 응시율을 보여 가장 높았고, 광주가 63.8%로 최저 응시율을 기록했다.
1차 출원자를 기준으로 각 시험장별 응시율을 살펴보면 ▲서울 66.8%(2,767명 중 1,847명 응시) ▲대전 64.8%(250명 중 162명 응시) ▲대구 70.7%(208명 중 147명 응시) ▲부산 68.9%(331명 중 228명 응시) ▲광주 63.8%(196명 중 125명 응시) 등이다.
한편, 올해 법무사 1차 시험의 경우 판례, 사례형 문제가 대거 등장하여 높은 난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돼 합격선이 전년대비 하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사 1차 시험과 관련해 수험전문가 A씨는 “기존 법무사 1차 시험과 달리 최근에는 판례와 사례 등의 출제가 늘면서 지문이 길어져 응시생들이 시간안배를 하기가 상당히 힘들 것”이라며 “올해 1차 시험의 경우 높은 난도로 인하여 전년대비 합격선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16회 법무사 1차 시험 난이도와 관련하여 응시생들은 헌법과 민사집행법, 부동산등기법 등의 난도가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헌법의 경우 대부분의 문제가 판례로 구성돼 고전한 응시생들이 많았다. 반면, 민법과 공탁법,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등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는 평이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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