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2.5점 상승한 75점, 합격인원 365명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빗나갔다. 지난 6월 26일 실시된 제16회 법무사 1차 시험의 합격선이 공개된 결과 전년대비 2.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합격인원도 지난해 382명보다 17명 줄어든 365명으로 결정됐다. 시험 직후 응시생들은 긴 지문과 생소한 판례 등을 이유로 올해 법무사 1차 시험의 체감난이도가 높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수험가에서도 1차 시험의 난도가 높았다는 지배적인 반응을 보이며, 합격선 하락을 점쳤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올해 1차 시험의 합격선은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다. 이번 1차 시험 합격선과 관련해 수험전문가 A씨는 “올해 1차 시험의 경우 긴 지문 등으로 응시생들이 느끼는 체감난이도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합격권에 있는 응시생들의 수험적응력과 수준이 예년에 비하여 높아졌을 뿐 아니라 지문이 길었지만 불의타는 없었기 때문에 합격선이 상승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이번 1차 시험에서는 제2과목인 민법과 가족관계의등록등에관한법률의 과목별 평균점수가 88점에 달하며, 합격선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한편, 제16회 법무사 1차 시험의 합격자 성별비율로는 남성이 302명으로 82.7%를 차지해 지난해 79.8%보다 2.9% 상승했고, 여성의 합격률은 17.3%(63명)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41~50세가 1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1~40세 122명, 51~60세 30명, 31세 이하 31명 등이었다.
합격자의 학력별 현황을 살펴보면 대학이상이 314명으로 전체 86%였고, 고졸 35명, 중졸 1명, 중졸 이하 1명, 표기오류 1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16회 법무사 2차 시험은 오는 10월 22일과 23일 2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사법연수원에서 실시된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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