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 시험 첫날 금요일 실시 시험장 섭외 어려워
법원행정처가 주관하는 법무사 시험과 법원행정고시 2차 시험이 일산에 소재한 사법연수원과 법원공무원교육원에서 각각 실시되면서 수험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서울 소재 대학에서 실시되던 것이 갑자기 일산에서 치러지게 되면서 수험생들은 교통편·숙박시설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응시생들이 서울에 거주,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무사와 법원행정고시 2차 시험 장소가 일산으로 결정된 것은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법무사 2차 응시자 K씨는 “매년 서울 지역에서 시험을 시시하던 2차 시험이 사법연수원에서 실시됨에 따라 이동시간 등 많은 점이 불편하게 됐다”며 “단 하루도 아니고 이틀이나 이동을 해야한다니...수험생들의 편의를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법원행시 2차 합격자들 역시 관련 게시판을 통해 불판을 제기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 수험생은 “2차 시험장소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며 “예년과 다르게 2차 시험 장소가 숭실대가 아닌 일산에 소재한 법원공무원교육원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법원행정처의 한 관계자는 “법무사나 법원행시 2차 시험의 경우 첫날 인 10월 22일과 11월 5일이 금요일이여서 시험장 섭외가 힘들었던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털어 놓은 후 “시험장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먼만큼 응시생들은 교통편 및 소요시간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시험 당일 매 교시 시험시작 30분 전까지 지정된 좌석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법무사 2차 시험은 오는 10월 22일과 23일, 법원행정고시 2차 시험은 11월 5일과 6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된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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