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길어 시간안배 힘들어, 합격자 12월 24일 발표
올해 법무사 2차 시험이 지난 22~23일 실시된 가운데 응시생들은 근거제시와 사례문제로 도배돼 답안 작성하기 힘들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민사소송법의 경우 문제만 3페이지에 달하는 등 문제 자체가 길어져 시간 안배에 실패했다는 응시생들이 많았다.
과목별로는 민법과 형법은 일부 함정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무난했다는 게 응시생들의 중론이지만 절차법인 민사소송법과 형사소송법의 체감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응시생은 “민소법 문제를 보고 눈앞이 캄캄했다”며 “문제만 3페이지에 달해 문제를 읽고, 답안을 작성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역부족 이었다”고 전했다.
또 위 응시생은 “형소법의 경우 사례형 문제도 힘들었을 뿐 아니라 자백의 보강 법칙 등 불의타 문제가 출제돼 힘들었다”고 시험 후기를 전했다.
이 밖에 민사서류작성법은 상법 내용의 문제가 출제돼 일부 응시생들은 당황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부동산등기법은 등기관의 결정 또는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50점)과 등기의 추정력(20점)을 설명하는 문제가 출제돼 큰 어려움 없다는 것.
이번 법무사 2차 시험과 관련해 수험전문가 A씨는 “시험 주관처인 법원행정처가 기존 출제유형에서 벗어나 근거제시와 사례문제를 대거 포함시켜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법무사 2차 시험의 합격자는 오는 12월 24일 결정된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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