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생들, 합격선 ‘상승 VS 하락’ 의견 분분
올해 법무사 1차 시험 이의제기는 제2과목(민법,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가 지난 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제17회 법무사 1차 시험에 대한 이의제기를 진행한 결과 총 20건의 이이제기가 접수됐다.
이중 제2과목(민법,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3과목(민사집행법,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5건, 제4과목(부동산등기법, 공탁법) 3건, 제1과목(헌법, 상법) 2건 등이었다.
법원행정처는 응시생들이 제기한 이의제기에 대해 꼼꼼한 검토를 한 후 최종 정답을 7월 11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부동산등기법 1문제가 복수정답으로 인정됐다.
한편, 제17회 법무사 1차 시험 합격자가 내달 3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수험생들은 올해 합격선을 놓고 뜨거운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의 응시생들은 올해 1차 시험에 대하여 “문제를 읽고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었다”, “판례와 사례 등의 출제가 늘었고, 특히 2교시 과목의 난도가 아주 높았다”등을 이유로 들며 합격선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일부 응시생들은 “지문이 길었지만 문제 자체가 풀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고, 지난해도 지문이 길었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적응했을 것”이라며 합격선이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1차 시험 합격선은 많은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며 “복수정답 인정과 수험생들의 수험 적응력 향상, 응시율 상승 등을 그 이유로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 A씨는 “올해 1차 시험에 대해 응시생들이 느끼는 체감난도는 지난해와 비슷했기 때문에 합격선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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