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근거제시·사례문제 관건”, 합격자 11월 23일
 올해 법무사 2차 시험이 지난 16~17일 실시된 가운데 응시생들은 민사소송법의 높은 난이도에 깊은 한숨을 쉬었다.
특히 민소법의 경우 지난해에도 높은 난이도를 보이면서 2차 시험 수험생들에게 경계 대상 1호로 손꼽혔던 과목이다.
응시생 L씨는 “민소법은 정말 말하기도 싫을 정도다”며 “문제에서 요구하는 논점이 무엇인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었고, 시간도 많이 부족하여 힘들었다”시험 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응시생은 “금번 시험 최대의 위기과목이자 당락이 좌우될 수 있는 중요한 과목”이라며 “서증, 당사자적격, 대위, 청구권가압류 등 많은 논점으로 인하여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응시생들은 민소법 이외에 민법에서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생 A씨는 “민법 2문 문제를 보고 지옥으로 떨어진 기분이 들었다”며 “어떻게 답안을 작성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전했다.
이 밖의 과목에 대해 응시생들은 민사사건관련서류의 작성 등이 어려웠다고 평했다.
이번 법무사 2차 시험과 관련해 수험전문가 B씨는 “시험 주관처인 법원행정처가 기존 출제유형에서 벗어나 근거제시와 사례문제를 대거 포함시켜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법무사 2차 시험의 합격자는 오는 11월 23일 결정된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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