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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1차, 제1과목 헌법·상법 ‘진땀’
응시생들, 전략과목으로 여겼던 1과목에 쩔쩔
올해 법무사 1차 시험이 지난 달 30일 전국 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응시생들은 1교시 헌법과 상법의 난이도가 높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이번 시험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긴 지문으로 인하여 시간 안배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응시생 K씨는 “문제를 읽고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었다”며 “문제를 읽고 바로 마킹을 했어도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응시생은 B씨는 “속독을 훈련지 않으면 도저히 제 시간에 풀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며 “지문은 7~8줄에 육박했으며, 사례풀이 문제와 판례 선례 예규 등이 다수 출제됐다”고 시험 후기를 전했다.
■1교시 : 오전에 실시된 1교시는 제1과목인 헌법과 상법의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 응시생은 “헌법은 판례가 많이 출제됐고 지문도 길었다”며 “상법은 전략과목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의 함정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 “민법은 수험가의 예상대로 판례 위주의 출제가 주를 이뤄 무난했다는 평가고,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은 조문 위주의 출제로 평이했다”고 말했다.
■2교시 : 오후에 실시된 2교시에 대해 응시생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제3, 4과목의 난이도가 높은 법무사 1차 시험의 경우 올해는 “무난했다 VS 어려웠다” 등 의견이 분분하다.
응시생 J씨는 “지난해 제3, 4과목의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던 것같다”고 시험 후기를 전했다.
반면 응시생 L씨는 “지난해에 비하여 나이도가 소폭 낮아진 느낌은 있으나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며 “문제 유형이 다소 변경되었고, 지문도 여전히 길었다”고 말했다.
■응시율 63.6% : 제18회 법무사 1차 시험의 응시율은 2교시를 기준으로 했을 때 63.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시험 출원자 3,196명 가운데 1,162명이 결시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응시율 64.7%보다 1.1% 하락한 수치이다.
각 시험장별 응시율은 ▲서울 63.4% ▲대전 62.2% ▲대구 62% ▲부산 66.1% ▲광주 65.9% 등이다.
이선용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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