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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2차, 논점은 많은데 시간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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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0/05 10:02:32 조회 : 14834

법무사 2차, 논점은 많은데 시간은 부족...
눈에 익은 문제 多, 시간안배 및 실수 여부가 변수로 작용
응시대상자 688명 중 595명 응시, 합격자 11월 28일 발표

입력날짜 : 2012. 09.27. 13:48

금년도 법무사 2차 시험이 지난 9월 21일과 22일 실시된 결과 응시생들은 시간이 부족해 진땀을 흘렸다고 전하고 있다.

[1219호]

올해 법무사 2차 시험은 실수 여부에 따라 합격의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간안배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실시된 2차 시험에 대해 응시생들은 눈에 익은 논점이 많이 출제됐지만 결코 만만한 시험은 아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본인을 4시생이라고 밝힌 한 수험생은 “올해 2차 시험은 펜 가는대로 쓸 수는 있어도 적절한 브레이크가 없으면 정작 중요한 걸 많이 놓치는 시험”이라며 “결코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고 시험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응시생 A씨는 “민법 초안은 잘 잡아놓고 정작 시간에 쫓겨 중요한 내용을 많이 쓰지 못했다”며 답답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수험가의 한 전문가는 “응시생들이 시험장에서 느낀 체감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았을 것이다”고 전한 후 “제한된 시간에 많은 논점을 서술해야 하는 만큼 적절한 시간 안배가 무엇보다 중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교적 무난한 난이도로 출제됨에 따라 실수를 최소화한 응시생들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2차 시험 각 과목별 난이도에 대해 응시생들은 민법과 형법, 민사사건관련서류의 작성, 등기신청서류의 작성 등이 평이했다고 전하고 있다.

반면 형사소송법과 부동산등기법 등은 문제를 해결하기에 쉽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응시생 A씨는 “부동산등기법은 개정된 법률에서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당황했다”며 “평소 눈여겨보지 않았던 보존등기가 출제돼 애를 먹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제18회 법무사 2차 시험에는 응시대상자 688명 가운데 595명이 응시하여 86.48%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2차 시험 합격자는 11월 28일 대법원 시험정보 사이트에 발표될 예정이다.

박경수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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