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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2차, 맞춤형 공부로 ‘합격’
답안작성 훈련ㆍ중요주제 중심 공부 필요
제19회 법무사 2차시험이 불과 22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 당일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수험생들은 시험의 출제경향을 파악해 보다 효율적이고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수험전문가들은 실제 시험과 동일한 상황을 조성하고 답안작성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한결같이 조언하고 있다.
▶실전대비 답안작성 훈련
지난해 2차시험은 형사소송법과 부동산등기법이 다소 난이도 있게 출제된 가운데 다른 과목들은 비교적 수험생들의 예상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주제로 무난하게 출제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잘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서술하다 보니 배점에 상응하는 적절한 분량으로 답안을 작성하기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올해 4번째 2차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 김모씨는 “지난해 2차 시험은 알고 있는 것을 전부 쓰려다가 오히려 중요한 논점을 놓칠 수 있는 시험이었다”며 “초안작성에 공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쓰다보니 욕심이 생겨 결국 시간안배에 실패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수험전문가 H씨는 “지난해 2차시험 문제는 비교적 평이한 편으로 응시생들이 시험장에서 느낀 체감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았을 것”이라며 “적절한 시간안배와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었던 시험”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시험장에서 어떤 문제가 나오던지 당황하지 않고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평소 실제 시험과 동일한 상황하에서 답안을 작성하는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법무사 2차시험의 최근 출제유형이 근거제시형과 사례형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도 답안작성 훈련을 강조하는 이유다. 근거제시형과 사례형 문제는 단순히 암기한 내용을 풀어 쓰기만 하면 되는 서술형 문제와 달리 논점에 대한 이해와 논리적인 전개가 전제돼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선택과 집중에 주력해야
한정된 시간안에 최대의 효율을 내기 위해서는 불의타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 불의타를 우려해 지엽적인 내용에 집착하다가는 정작 중요한 부분에 투자할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 특히 출제비중이 높은 사례형 문제는 중요 주제를 중심으로 출제되므로 출제가능성이 높은 내용에 집중해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험전문가 K씨는 “불의타는 모든 응시생에게 적용되는 것이므로 출제확률이 높은 주제에 집중하는 것이 보다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며 “시간이 충분한 상황이라면 몰라도 시험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지엽적인 부분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공부할 내용의 선별과 함께 공부할 분량 자체를 점차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도 많은 수험전문가들이 권하고 있는 마무리 공부방법이다. 시험날까지 과목별 회독을 반복하면서 1회독에 소요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
잘 모르거나 혼동하기 쉬운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 내용과 분리해 다음 회독시에는 숙지하고 있는 내용은 배제하는 방식을 통해 시험 전일 시험과목을 전부 훑어볼 수 있도록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전문가 H씨는 “시험이 다가올수록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에 공부할 분량을 늘이거나 지엽적인 문제에 집착하기 쉽고 시간에 쫓겨 답안작성 연습에 소홀해지는 경우도 많다”며 “그러나 시험장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답안작성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공부할 분량을 적절히 조절해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혜성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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