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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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모의고사

No : 10850

작성자 :

kimk***

작성일 : 2024/07/11 14:49:14 조회 : 1642

교수님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시험직전에 학원모의고사를 풀고 가려고 하는데요. 두 개의 학원에서 출제한 모의고사들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총 11회의 모의고사를 풀어야 하는 것인데, 너무 많지 않나 싶어서요. 대략 몇 회의 모의고사를 풀고 가면 적당할지 교수님께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사람마다 상당히 주관적일 수 있어 이렇다 확정 내리기 어려운 질문이지만 그래도 교수님의 고견을 듣고 참고하고자 합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김경중 법무사입니다.

모의고사에 대한 의미를 각자 다르게 두실 수 있겠는데요.

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면
모의고사를 적중 문제 요약집으로 생각하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도 항상 강조드렸는데요.
모의고사의 역할은
시험장 상황과 같은 환경에서 그 시간 압박 속에
내가 최대한 준비한 만큼 성과를 내려면
어떤 전략을 가지고 가야하는지에 관한 연습이라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시험이 끝나고 나서 수험생 중에 하시는 말씀 중 가장 많은 부분이
집에서 풀면 충분히 풀수 있었던 건데 시험장에서는 당황해서 또는 시간이 부족해서
실수하거나 아예 문제를 보지 못하고 찍고 나왔다는 것입니다.

냉정하게 들릴 수 있으나 이는 시험장 전략을 세우지 못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모의고사는 문제로서의 중요성 보다는 시간내 다 풀고
그때 내가 어느 정도의 점수가 나오는지, 실수하지는 않았는지,
모르는 문제가 아니라 아는 문제는 제대로 풀었는지를 체크하시는 용도로 보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오히려
시험 직전에는 많은 모의고사를 한꺼번에 풀어보기 보다는
이미 자신의 손때가 묻어 있는 단권화된 것(그것이 기본서일지, 노트일지, 문제집일지는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에서 반복적으로 틀리거나 헷갈리는 부분을 체크하고
기본적으로 놓치지 않아야 하는 부분을 빠르게 눈으로 훑어 정리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가 너무 부족하여 위 방법으로 정리를 하지 못하겠다고 하신다면
어쩔 수 없이 모의고사 문제라도 정리해 보고 가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 해도 11번의 모의고사를 다 풀어 본다는 건 불가능할 겁니다.
절반 정도도 사실 많을 것 같네요.

잘 선택하시어 마무리 준비하시길 부탁드려요.

시험장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