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무언가 도전해봅니다
군제대후 23살부터33살까지 장애1급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시는 어머니 병간호 하면서 지내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34살부터 배운것도 없고 가진것도 없고 잘난것도 없어서. 새벽시장에서 계속일하고 지내다보니 39살이 되었네요 얼마전 딸내미도 출산하고해서 어떻게 내가 살아야할까 고민을 하다 진짜 저도 가난을 한번 끊어보고 싶습니다
진짜 법무사라는 직업을 도전해보고 싶지만 엄두가 나질 않아서요
감사합니다 3년안에 꼭 합격했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ㅜㅜ
어제 와이프랑 이야기 끝내고 딱 3년 준비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너무 가진것도 없고 잘난것도 없고 한번사는 인생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자신이 도전해보려합니다
새벽시장 일하고 육아하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일잘할수는 없어도 제일 노력하는 수험생은 되겠습니다
공부시간은 인강기준 매일 3~4개 수강가능한 시간을 세웠고
오전4시~9시 새벽시장일
10시~17시까지 공부.
17~19시 아이저녁 및 목욕
20시~23시30분까지 공부 및 잠
무모한 도전인것도 알고 말도 안되는 도전인것도 알고 제 그릇이 아닌것도 알지만. 더늙기전에 그리고 딸내미화 와이프에게 조금이라도 떳떳한 가장이자 아버지가 되고싶습니다.
알려주시면 그대로 따라가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교수님
=====================[답변]==========================
안녕하세요. 김미영법무사입니다.
그 고단함이 글로 너무 많이 느껴집니다.
많이 힘들었고, 외롭고.. 그냥 답답하고, 암울하고 하셨겠어요.
그래도 그것에 굴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신다고 하니... 정말 열렬하게 응원합니다.
선생님께서 마음 먹은 것은 본인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딸을 위해서, 아내를 위해서... 집안의 대표선수롤 출전하신 것입니다. 법이라는 것은 상식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우리 가족에게도 필수품입니다.
공부라는 것이 결과물이 꼭 나와야 하는 것이기에 그 길이 힘드실거예요. 항상 화이팅 하시고,
그 가는 길에 제가 묵묵히 함께 걸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은 삶에 대한 태도인 것 같습니다.
아빠가 열심히 사는 모습이 이제 갓 태어난 아이에게도 대물림될거예요. 물론 성공의 유전자도 대물림될거구요. 열심히..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화이팅하세요.
어려운 이야기를 저에게 털어놓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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