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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1차, 응시율 63.5%2교시 1,904명 응시, 실질경쟁률 15.9대 1
제20회 법무사 1차시험의 응시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출원인원이 많았던 올해, 지난해보다 실질 경쟁률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28일에 치러진 올해 법무사 1차시험의 응시대상자 2,999명 중 2교시까지 시험을 치른 응시생은 총 1,904명"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1교시 헌법·상법, 2교시 민법·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로 이뤄진 이번 시험은 1교시의 경우 1,971명이 응시해 65.8%, 2교시는 1교시보다 67명이 적은 1,904명이 시험에 응시하면서 63.5%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교시는 0.3%p 증가한 반면 2교시는 0.4%p 감소한 수치인 셈이다. 지난해 1교시에는 2,882명의 응시대상자 중 1,889명이 응시해 65.5%, 2교시는 1,842명이 실제 시험을 치르면서 63.9%의 응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이 소폭이지만 증감한 결과에 대해 수험전문가들은 1교시에 응시자들 대부분이 올해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던 상법이 진행되면서 이에 상법을 소위 '망친' 수험생들이 2교시 응시를 포기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풀이 했다. 최근 법무사 1차시험 응시인원을 살펴보면 ▲2009년-3,937명의 출원자 중 1교시 2,774명(70.5%), 2교시 2,681명(68.1%) ▲2010년-3,752명의 출원자 중 1교시 2,575명(68.6%), 2교시 2,509명(66.9%) ▲2011년-3,478명의 출원자 중 1교시 2,321명(66.7%), 2교시 2,250명(64.7%) ▲2012년-3,196명의 출원자 중 1교시 2,093명(65.5%), 2교시 2,034명(63.6%) 등이 응시해 왔다. 응시율이 매년 꾸준히 감소해 온 것. 이와 관련해 업계 전문가들은 법무사의 업무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등기건수가 부동산 경기침체와 경기불황으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과 함께 법조시장의 환경변화로 법무사의 입지가 좁아진 것을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이유 등으로 법무사시험은 지난 14년간 출원자가 감소해 왔으나 올해 출원자가 소폭 증가하면서 감소세를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응시율(2교시 기준)에 따른 실질 경쟁률은 15.9대 1로, 지난해보다 한층 치열해진 경쟁에 수험생들은 긴장감 속에서 1차시험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1차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다음 전형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를 보다 철저히 준비하는데 남은 기간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차시험은 1차시험 합격자 및 면제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11월 26일 그 결과가 공개될 계획이다. 이후 2차시험 합격자에 한해 내년 1월 15일 3차 구술시험이 진행, 같은달 27일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올해 1차시험의 합격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높은 난이도와 출원인원 감소, 낮은 응시율 등의 원인으로 역대 최저의 합격선(69.5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상법을 제외한 헌법, 민법, 부등법이 평이했다는 응시자들의 체감난이도를 감안했을 때 지난해보다는 합격선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한 출원인원 및 응시인원이 약간 늘어나면서 합격선 상승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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