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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1차, 합격선 67점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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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8/28 10:01:25 조회 : 31853

법무사 1차, 합격선 67점 “역대 최저”
전년대비 2.5점 ‘하락’…10년간 19점 ‘↓’

[1409호]

제20회 법무사 1차 시험의 합격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도 낮아지면서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6월 28일 시행한 제20회 법무사 1차 시험에서 합격한 362명의 명단과 함께 2차 시험 시행계획을 6일 밝혔다. 이같은 합격인원은 전년도(371명)에서 9명이 감소한 수치다.

처에 따르면 이번 시험의 합격선 또한 지난해보다 2.5점이 떨어진 67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2012년(71.5점)대비 2점이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올해는 이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합격선 하락 추세를 이은 것.

법무사 1차 시험에서 합격인원은 매년 들쭉날쭉한 모양새를 보여 온 반면 합격선의 경우 지난 2004년(86점) 이후 꾸준히 하락하다 2010년도에 잠깐 반등했지만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법무사 1차 시험의 합격인원 및 합격선을 살펴보면 ▲2008년 364명(73.5점) ▲2009년 382명(72.5점) ▲2010년 365명(75점) ▲2011년 370명(73점) ▲2012년 373명(71.5점) ▲2013년 371명(69.5점) 등이다.

이번 시험을 직접 치른 응시생들 대부분이 상법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고, 결과적으로 4과목 중 상법이 포함된 제1과목(헌법·상법)의 과목별 평균점수가 지난해대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 합격자들의 과목별 평균점수(지난해)를 살펴보면 △제1과목(헌법, 상법) 72.867점(79.266점) △제2과목(민법,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75.828점(77.353점) △제3과목(민사집행법,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65.911점(66.932점) △제4과목(부동산등기법, 공탁법) 74.767점(78.070점)으로 전과목 평균점수는 72.343점(75.405점)으로 확인됐다.

각 과목의 평균점수가 지난해대비 2~6점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차 시험 합격자 362명 중에는 대학 이상 학력이 302명으로 지배적이었으며 고졸은 53명, 중졸은 2명, 중졸이하는 1명 등의 순이었다. (표기 오류 4명)

연령별로는 41세~50세가 156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법무사 시험이 다른 시험에 비해 합격자의 연령대가 높은 시험임을 다시 한 번 방증했다.

31세~40세가 98명으로 뒤를 이었고 51세~60세 80명, 30세 이하 22명, 61세 이상 6명 등의 순을 보였다.

또한 올해 역시 남성 합격자가 전체 중 85.9%(311명)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고 여성은 14.1%(51명)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번 시험에서 시간연장장애인은 총 9명이었으며 이 중 2명이 합격했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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