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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2차 민법 강의계획서(2월 14일 개강)

No :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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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02/07 00:00:00 조회 : 6945

민법 2차 강의 계획서(강사: 박기현 선생)

안녕하세요.
어느덧 또 민법의 시즌이 돌아왔군요.
이제 며칠 후면 강의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고민이 많습니다.
우선적으로 강의의 수준을 어디까지 조절할 것인가입니다.
최상의 지점을 찾아 강의를 진행하고자 노력할 것인데, 수강을 하시는 여러분도 자기와 맞지 않는 부분(쉽고 어려움)은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야 하겠습니다.

이번 강의는 중요쟁점을 전반적으로 다룰 생각입니다.
그런데 기본교재가 문제입니다. 김준호교수, 김형배교수의 책 어느 하나도 전부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은 아실 겁니다. 따라서 이번에 제가 중요쟁점만을 기존에 제가 작업한 내용과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을 최대한 참고해서 합본하여 그 교재를 주 교재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물론 아주 기본적 내용까지는 그 교재에 담을 수 없습니다. 또한 이는 하나의 편법이므로 이미 김준호교수, 김형배교수의 책을 나름대로 소화하셨다면 그 교재로 수업을 들으시는데 큰 무리는 없으리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특정 교수교재로 강의하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그리고 사례집입니다.
김종률 사례집을 법무사시험에 맞지 않다고 하시는 분을 간혹 봅니다. 저도 그 지적에 완벽하게 동의합니다. 다만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그 어떤 사례집도 법무사시험에 딱 들어맞는 사례집 또한 없습니다. 비단 이것은 법무사시험 뿐만이 아니라 이웃하고 있는 사법시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그래도 평이한 김종률사례집이 큰 무리는 없을까 합니다.

생각건대 수험생의 입장에서 사례를 대하는 근본 취지는 기본서로 보아왔던 쟁점을 보다 구체화하는 작업이며, 나아가 많은 형태의 사례군을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구도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제 몫입니다.

전 이번에 김종률사례집을 전부 해결할 생각이 절대 없습니다. 30개 정도의 사례만을 다룰 생각이고 나머지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이는 제 경험상 한꺼번에 너무 많은 데이터를 한꺼번에 던지면 오히려 반응은 제가 의도했던 것과는 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곤 했던 기억 때문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군의 사례와 김종률사례집에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은 차후에 모색하고 있습니다.

항상 그러려고 다짐하지만 제가 하는 하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럼 수업시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