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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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길잡이2

No : 476

작성자 :

운영자(122.40.2.0)

작성일 : 2006/03/08 00:00:00 조회 : 5470

안녕하세요. 학습길잡이 정무사입니다^^이제 등기법도 마무리가 되고 형법강의가 시작 되는군요.

일단 등기법과 관련해서 자신의 맘에 들 정도로 정리를 하신분은 없을 겁니다. 특히나 아직도 공부방법이 1차와 비슷한 방법으로 이루어 지는 것을 스스로 느낄수 있을 겁니다.

예컨대 전체적인 줄거리 즉, 목차의 구성이 어렵다고 느끼거나 하나하나의 예규나 선례등의 내용에 치우친다는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하겠죠. 하지만 이는 2차에 접어들어서 누구나 느끼는 답답함이란 걸 잊지 마십시요.

나만 힘들어하고 나만이 뒤 쳐진다는 생각에 스스로 힘들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위의 다른 수험생과 이야기를 나누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 같은 입장이란것 잊지마시고요 5월쯤 가면 즉, 2순환에 들어가 보시면 여전히 같은 고민들을 놓고 서로 위로하게 되는게 수험가의 다반사 입니다. 저역시 그랬거든요^^

이제부터 시작이란 생각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특히 아무것도 모르겠다거나 지금까지 공부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드시더라도... 오히려 심기일전하시어서 나는 다시금 형법부터 1순환을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기본서에 일단 충실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학원스케줄상 2순환 형법이 내게는 2순환이 시작된다고 생각하십시요. 그러면 조금이나마 마음적 부담이라도 덜면서 책을 하나하나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형법은 기본서라는 2권의 책으로 강의가 이루어 집니다. 1차도 아니고 2차에서 2권의 기본서가 왠 말인가 하는 분도 있겠죠! 하지만 다시는 볼 수 없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번이 아니면 형법 총각론 기본서는 다시 안 보실테니까요.

저의 경우 올해 형법 게이스에서 문3번 낙태와 관련해 판례를 모르고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시험이후 교과서를 보았을때 그리 걱정은 안들더군요.

다수설과 판례와는 다르더라도 교과서상의 논리 흐름이 맞아 떨어지는 것을 보았을때 맘이 편했습니다. 비록 소수견해지만 논리적으로 썻고 판례가 이(교과서)와 같다는 거짓말은 안했거든요. 즉, 판례를 몰랐더라도 문제가 판례에 의하라고 하지 않는한 논리가 맞으면 틀린 것은 아니니까요^^

결국 지금시점에서 다시금 내 위치를 확인해 보시고 민법, 형소법, 등기법에서와 같은 누를 범하지 않도록 형법에서는 최선을 다 하십시요. 1순환에서 고생하시면 2순환에서는 여유가 조금이나마 있을 겁니다.

(물론 2순환 자체는 그나름대로 또 힘들 겁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언제나 자신과의 힘든 싸움이니까요!)

이번만이라도 기본적인 개념에 충실하십시요. 특히 형법은 의의 즉, 각 구성요건의 개념이 점수와 직결된다는 것을 이해하십시요. 용어의 선택이 생명입니다. 개념이 틀리면 민법이나 등기법과 달리 더욱 불리하니까요.

또한 형법은 구성요건, 위버벙 , 책임이 순서대로 검토되어 진다는 것 잊지마시고 수업중에 설명되는 흐름을 잘 기억하십시요. 수업에 충실하지 않고는 스터디 자체가 무의미 합니다. 스터디에선 내용설명은 없습니다. 형법 학습의 길잡이일뿐 형법강사가 아니니까요^^

(실은 이론이나 내용에는 변변치 못합니다ㅋㅋ).

한가지 더 판례의 정확한 이해를 하십시요. 예컨대 심리미진의 위법이 있다는 것이 죄가 없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 고의가 없다는 것이 과실도 없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 등 말입니다.자신의 실력을 과신(?)하여 자신의 뜻에 맞게 해석하지 마시고 강사님께 물어서라도 정확하게 알려고 하는게 최선입니다.

정리하자면 형법 기본강의에 충실하시되 각각의 용어의 의의를 정확히 하시고 각 구성요건들을 암기하시기 바랍니다. 케이스 풀려는데 욕심을 갖지 마십시요. 케이스 자체는 언제라도 연습이 가능합니다.

지금시점에서 내게 필요한 것을 하셔야 합격에 더 빨리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고요. 스터디 시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