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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회 법무사시험에 최종 합격한 강현선입니다.
작년에 일차 합격수기를 쓰고 이렇게 2차 합격 수기도 쓸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저는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1차를 2년정도 공부했던 경험이 있어서 조금은 수월하게 법무사시험에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머리가 좋고 똑똑한 것도 아니고 육아와 살림과 병행하느라 절대적인 공부시간도 항상 부족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하고자 하는 열정을 갖고 박문각 학원의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올패스 과정을 성실히 따라가면 누구든지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시간은 평균적으로 매일 야간반 강의 3시간+복습3시간정도였습니다.
아이들 등원 후 9시반부터 4시반까지 공부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독서실에서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다만 공부시간보다는 그날의 소화해야 하는 분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보충수업이 있거나 공부시간이 부족하거나 하면 새벽4시반부터 7시반까지 새벽에 3시간 정도 추가로 더 공부를 하였습니다. 항상 공부시간이 부족해서 새벽시간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6월부터 올패스 과정을 성실히 따라가면 각 과목마다 어느정도 단권화된 책들이 하나씩 마련이 됩니다.
시험 마지막 한달동안 혼자 오롯이 정리할 때 8과목마다 단권화된 교재를 5회독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마지막 한달 과정을 말씀드리면 10일동안 8과목 1회독&기출시험지 2021년것을 실전처럼 프린트해서 시간안에 풀기, 8일동안 2회독&기출2020, 7일동안 3회독&기출2019, 4일동안 4회독&기출2018, 마지막 2일동안 8과목 5회독을 끝으로 수험공부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한달은 친정 엄마께 도움을 받아서 저녁시간까지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2차도 특별한 공부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올패스 과정을 성실히 따라가면서 수험시간을 보냈습니다.
동차 준비시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포기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2달이라는 시간이 새로운 과목을 포함하여 7과목을 공부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지만 시험지 작성방법을 익히고 시험에 나올 것 같은 중요 쟁점만 골라서 공부한다면 동차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처럼 시험이 출제예상문제 안에서 평이하게 출제된 경우에는 동차로 합격하는 것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고 실제로 올해는 생동차로 합격하신 분들이 꽤 계신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민사소송법과 형사소송법 난이도가 어려웠고 저는 아쉽게도 민사소송에서 과락으로 불합격하였습니다.
그러나 올해와 비슷한 점수를 받은 과목도 있고 등기신청서류과목은 올해보다 작년에 더 높은 점수를 받았었습니다. 또한 끝까지 공부하고 시험장에 들어가 시험을 치루는 경험 자체가 재시를 볼 때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동차시험을 치른 후 합격자 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조금이라도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고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사실상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동차 시험 불합격을 확인한 후 다시 2차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올패스 과정을 따라가면서 가장 자신 없었던 민법을 하루에 한시간 이상 꾸준히 했던 것이 이번 합격에 큰 힘이 되었고 이번 시험에서 민법을 75.8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기 싫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은 책상에 앉자마자 먼저 1시간씩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2차에서는 매일 매일 주어진 시간 안에 직접 답안지를 써보고 첨삭을 받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 답안지를 작성하기 위하여 제출마감시간을 기준으로 타이머를 설정하여 답안지를 작성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12시까지 학원에 업로드를 해야하고 시험시간이 1시간이라고 하면 10시50분에 시험을 시작하여 11시50분까지 시험을 치고 시험지를 업로드 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시간 안배가 매우 중요한데 저는 혼자 시간을 재고 하다가 보면 더 쓰고 싶은 욕심에 시간을 초과하여 답안지를 작성하게 되어서 이런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업로드 시간을 못 지켜서 제출하지 못 했을 때가 한 번 있었고 이사하는 날 제출하지 못해서 딱 두 번을 제외하고는 모든 모의고사에 답안지를 제출했습니다. 심지어 아파서 응급실에 실려갔던 날도 모의고사 답안지를 제출했었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까지 매일 모의고사 범위를 예습하고 모의고사를 보고 첨삭 받고 틀린 부분은 다시 써보는 과정을 반복했고 일주일 전에는 각 과목마다 선생님들이 주신 얇은 암기노트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2차 공부를 할 때는 D-150일부터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으며 전업으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면 등수도 나오는데 저는 항상 중간이나 중하위권에 머물러있었습니다. 이래서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마음과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내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저의 합격수기가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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