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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나기 직전까지 너무나 초조했던 마음이 조금 전 같은데, 이렇게 합격수기를 적게 되니 참 뿌듯하네요.
저는 박문각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 지방에서 법무사 1, 2차 올패스 강의를 수강했던 수강생입니다.
2023년에 1차 시험에 합격하고, 2024년에 30회 법무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차 학습과 관련하여
저는 법학을 공부한 경력이 없어서, 처음 공부를 할 때는 기본적인 개념부터 헷갈리는 것이 많았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할 때 후회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된다고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확실하지 않은 단어나 개념이 있다면 바로 자세히 확인하고 넘어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한 습관이 쌓이다 보니 특히 민법 같은 과목에서는 2차를 공부할 때까지 헤맸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초반에 좀 진도가 더디더라도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야 2차 시험을 치를 때까지 단단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 시험을 대비할 때는 개념을 잡은 뒤에 기출문제를 주로 푸실 텐데요, 저는 오답을 별도로 정리해서 여러 번 틀리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틀렸던 비슷한 문제를 다시 틀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다만 정작 시험 볼 때는 기출문제에서 많이 나오지 않았던 과목도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기초개념도 꼼꼼하게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2차 학습과 관련하여
2차 학습은 개념이해를 기본으로 한 암기와의 전쟁이었습니다.
중요한 판례가 너무나 차고도 넘쳐서(!) 판례를 이해하고 나면 암기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9~10월부터는 저는 암기카드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앞장에는 판례/사건의 키워드를 적고, 뒷장에 해당내용을 요약해서 적은 다음,
앞장을 보고 혼자 내용을 떠올려 본 뒤 뒷장을 바로 확인해서 암기하지 못한 부분을 체크했습니다.
수업을 듣다가 지칠 때, 주말에 너무 책 보기 싫을 때 등등 누워서 암기카드를 한두시간 보면서 달달 외웠던 것이 시험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빈종이에 개념만 하나 적어놓고 관련된 내용을 책 없이 혼자 끄적끄적 적어보는 것도 내가 이해하지 못했거나 알긴 하는데 정확히 암기하지 못한 부분을 알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차 공부 초반부터 너무 암기만 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중요한 내용들은 초반부터 조금씩 외워 나가기 시작해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공부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차, 2차 강의를 불문하고 학원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그대로만 따라오면 합격할 거라고 말씀해주시는 교수님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힘들 때마다 그 말씀을 떠올리며 공부했습니다.
온라인으로 혼자서 하다 보니 의지가 흔들릴 때가 많은데 보라고 한 것, 외우라고 한 것, 하라고 한 것 그것 까지만 하면 합격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면서 2차 시험까지 치렀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께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믿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 믿으시고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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