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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0회 최종합격] 발 들여놓은 길 한눈 팔지말고 하십쇼 황0숙 법무사님
No : 296        작성자 :   운영자(211.44.64.165)       작성일 : 2025/03/26 18:03:53     조회 : 226  
제목 없음
1.들어가며

백명의 합격생에게 백가지의 공부방법이 있다고하죠. 저도 제 공부방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법무사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른채로 아는 민법 교수님의 권유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법에 소질있다는 칭찬에 뭣도 모르고 시작했다가 못하겠다고 짜증도 끊임없이 부렸는데 그럴 때마다 잘 할 수 있고 잘하고있다는 격려에 마음을 다시 고쳐먹기를 시험 합격할 때까지 반복했었습니다.저같은 마음가짐은 시험 기간을 늘릴뿐이므로 지금 공부하시는   분들은 어차피 발 들여놓은 길 자신에대한 믿음을 가지고 한눈 팔지말고 하십시오.짜증 내고 힘들다고 투덜거려봤자 공부만 더 하기싫고 합격은 더 멀어질것이기 뿐입니다.

 

 

2.1차 공부방법

저는 “지금부터 공부 시작한다” 이러한 시점이 없이 일하면서  교수님이 책 한권씩 주시면 보고싶을 때 보곤했습니다.아마 한번에 그많은 양을 다봐야 한다고  주셨다면 지레 포기했을 겁니다. 따라서 공부기간이란 것은 의미가 없고 기본서나 문제집도 갖추지 않았슴니다.다만 학원 모의고사를 사서 시험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문제를 풀어보니 틀린지문을 계속 틀리는 것을 보고 이해가 안된 상태에서 무작정 외우려니 외운 것 같아도 외운게 아닌 것을 알게되었고 그런 지문은 따로 A4용지에 정리하였습니다.특히 민사집행법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건 법에대한 어느 정도 지식이 있지않은 생초보라면 강의를 들으시기를 권하겠습니다.강의를 들으시면 돈은 들겠지만 시간을 훨씬 단축할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3.2차 공부방법

1차 합격후 2차인강을 시청하였습니다.한마디로 충격받아서 시험포기하고 환불 받았습니다.

1차 공부를 법전 한번 펼쳐보지않고 주먹구구로 공부한 저로서는 2차는 완전 다른 차원으로 제가 넘지못할 산처럼 느껴졌습니다.동차시험은 당연히 보지않았고 주변권유로 다시 2차 강의를 신청하여 밑줄치기와 키워드만 책에 적어두었고 외우거나 답안을 작성해보진않고 기득권 시험을 보았습니다.결과는 과락없는 사십점대 점수가 나왔습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1차 모의고사를 신청하여 시간안에 푸는 연습을 하였고 1차 합격후 두달 동안은 전년도 판례만 읽었습니다. 영점몇점 부족하여 떨어졌지만 예상외로 높은 점수로 놀라기도 하였고 아쉽기도 하였습니다.2차인강을 신청하여 학원 커리큘럼대로 하였고 2순환부터 모의고사는 한번도 빠지지않고 제출하였습니다.글자쓰는 속도가 느려 따로 쓰면서 공부는 하지않았어도 모의고사 만으로도 충분히 답안 작성방법을 연습할 수 있었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민법과 민사소송법은 이혁준 교수님강의로 하였고 교수님의 두문자가 최고였습니다.두문자 양이 많아 그것도 또다른 외울 것이라 생각하여 첨엔 부담스러웠지만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반복해서 말씀하시기 때문에 듣다보면 저절로 외워지기도 합니다. 잘 외워둔 두문자가 키워드빠짐없는 완벽한 몇줄의 문장을 완성시켜 주었습니다.공부하시는 분들도 잘 활용하시면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형법은 이재영 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교수님이 찍어주는 예상문제와 최신판례면 시험대비는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형사소송법은 김영환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처음엔 들어도 절차법이라 힘들었는데 중요판례마다 마지막에 한줄정리 해주시는 것이 정말 최고였습니다.수업시간 내내 무슨 말인지 몰랐어도 그 한줄정리만으로도 답안지에 현출할 것이 다 담겨 있습니다.또한 첨삭도 꼼꼼히 해주십니다.모의고사가 실제 시험문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부동산등기법과 등기신청은 김기찬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1차공부를 강의없이 한 저는 등기법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힘들었는데 교수님의 목차정리와 도표로 실체가 잡혔습니다.1차부터 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민사신청서류작성은 이천교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교수님은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주려고 애쓰시고 불안한 수험생의 마음을 다잡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소장작성 연습으로 다른 과목도 복습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정성껏 첨삭해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답안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4. 마치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생각엔 법에대한 기초가 없다면 강의를 듣는 것이 수험기간을 단축할수있는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학원 커리큘럼에 맞춰 따라가다보면 합격에 다다를 수 있을것입니다.물론 스스로 계획을 세워 실천할 수 있는 분이라면 혼자하셔도 충분하겠지요.

처음 1차공부를 시작하고는 생초보 운전자가 고속도로에 들어온 기분이었습니다.다른 차들은 목적지를 향해 쌩쌩 지나가는데 나는 어디서 빠져나가야 하는지 빠져나갈 수 있는지조차 모르는 암담함 기분있습니다. 어찌어찌 1차를 빠져나오니 2차는 깜깜한 터널에 진입한 기분이었습니다. 출구를 찾을수나 있을지 출구가 있기나 한건지 정말 불안하고 암담했습니다.그런데 그기분을 안고서도 꾸준히 하다보니 어느새 밝은 출구 밖으로 나와있었습니다. 31회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포기하지않으면 31기 합격생이 될 것입니다.

2024년도는 저에게 여러모로 힘든 한해 였습니다.제가 시험 잘 볼수있게 배려해준 가족들에게 정말 고맙고 저의 합격을 보지못하고 하늘나라로 가신 아빠에게 미안하고 감사합니다.마지막으로 법무사가 뭔지도 몰랐던 저를 이길로 이끌어주고 끝까지 믿어주신 저의 멘토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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