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즐겁게 공부하자
권 혁 술 (1967년생)고려대학교(영문학과), 99년 수석합격
1997년 6월경 법무사 시험에 도전할 것을 결심하고서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제출하였습니다. 먼저 시험에 합격한 선배님을 찾아가 공부방법등을 문의하고 교재선택에 대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교과서는 과목별 기본서 한 권으로 하였는데 시중에서 정평이 나있는 교과서로 하였습니다. 실무 법을 제외하고서는 사법시험용 교과서와 동일합니다.. 우선 기본교과서를 처음에는 소설책 읽듯이 편한 마음으로 읽어가되 반드시 연필로 의의, 학설, 판례등을 표시하여 읽고 회독수를 거듭하면서 점차 그 중요도에 따라 형광펜등을 사용하여 구별표시하였습니다.
1차시험을 앞두고서는 과연 1차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 왔었고 따라서 공부정도를 확인점검 해보기 위해 서울법학원에서 실시하는 1차시험 모의고사(당시3~4회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함)를 빠짐없이 응시하였고, 모의시험의 성적이 76점,78점,82점등으로 점차 향상되어가는 과정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되었으며 공부에 탄력이 생겼습니다. 1998년, 결국 1차시험에는 합격하였으나 준비가 모자랐던 탓에 1998년 2차시험의 결과는 커트라인이 61.75에 못미치는 52점에 머물렀고 패배의 쓴 교훈을 안고 1999년 2차시험준비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2차시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수험계획의 수립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 다. 중점을 둔 것은 서브노트의 작성과 그룹스터디였습니다. 서브노트는 충분히 이해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목차 구성을 해본 뒤에 하였고 특히 판례를 중심으로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룹스터 디는 처음에는 토론식으로 진행하다가 점차 시간을 정해 써보고 서로 교환하여 읽어보는 방식으 로 전환하였습니다. 2차 시험장에서는 답안작성은 가급적 단문으로 하되 많은 내용을 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특히 판례의 소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으며 결론부분에서 나의 견해가 드러나도록 하였습니다
끝으로 이 글을 빌어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도와주신 배우섭님, 함께 스터디하면서 그 무더운 여 름날을 이겨내도록 도와주신 이현철님께 감사드리고 그 동안 꿋꿋하게 뒷바라지 해준 아내에게 합격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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