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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석 [2018년 7급 국가직 출입국관리직] 박문각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더 힘든 길을 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공직자가 되기 직전 나의 직업은?]] 저는 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한 뒤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수험생활은 26살부터 시작하여 27살에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공부 분량이 많기로 유명한 시험이고, 점차 수험생들의 수준도 높아지는 추세라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스스로 의문을 가진 적도 있었지만, 공부를 하면서 점점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박문각 공무원 선택 이유]] 박문각에서 몇 개의 강의를 더 수강하여 훌륭한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올패스까지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험생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 역시 경쟁업체들보다 큰 메리트로 다가왔습니다. [[학습기간 및 방법]] 기간: 2017년 7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18년 국가직 7급 시험을 목표로 하였고, 그 전에 있었던 9급 시험은 2018년은 목표로 하지 않고, 겹치는 과목을 점검하는 시험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따로 영어 과목은 공부하지 않고, 7급 공무원 6과목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학습방법: 저는 밤에 공부하는 편이어서, 오전 11시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집 근처 독서실에 가서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공부했는데, 7월부터 12월까지는 이론 강의를 들어야 했기 때문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터넷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는 항상 속담, 한자어, 고유어 공부를 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오후 8시 30분부터 다시 공부할 때는, 전 날 공부했던 과목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별도의 필기노트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복습은 이론서 내용을 읽기보다는 항상 o.x문제집으로 복습했습니다. (이론 공부 기간에는) 그리고 바로 기억나지 않았던 주제나 판례, 문구는 항상 책 여백에 따로 적어두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모르는 것은 나중에 다시 봐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여백에 적어둔 것을 3회독부터는 꼭 읽고 넘어 갔습니다. 1월부터 5월까지는 o/x기출문제집 복습 비중을 줄이고 객관식 기출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5개월 정도 시간동안 10회 정도 공책에 따로 풀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국사과목과 국어과목은 따로 기출문제 강의를 들을 필요를 느껴서 기출문제 강의 및 응용문제 강의를 수강했었습니다.(나머지 과목은 문제집 독학) 5월부터 7월 중순까지는, 이론서 복습을 통해 아직 기출 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에도 기출문제집 복습은 계속했습니다.(이론서 20% / 기출문제복습 80%) 제가 이론서를 비중 있게 보지 않았던 이유는 이론서에는 맞는 말만 적혀 있기 때문에 복습할 때,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진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문제집을 통해 이론 복습을 하면서 외우다시피 공부했었습니다. 마지막 한 달 동안은 공책에 풀었던 기출문제들을 문제집에 직접 풀면서 헷갈리는 문제들을 체크하면서 그 문제 위주로 복습하였습니다. 그리고 최신 판례 공부를 병행하면서 최근 경향에 맞추어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공무원 시험은 외로움과 불확실성 때문에 힘든 것 같습니다. 저는 근처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했었는데, 가끔 고독해질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 제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해서 공부 초반 4개월 동안은 일주일에 한 번씩 반나절 정도 친구를 만나거나, 모자란 잠을 자거나 영화를 보는 등 ‘나를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 덕분에 1년의 수험생활을 이겨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불확실성은 ‘지금 이 방식이 맞는지’에 대한 불안감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느낌이 들 때마다, 5급 공무원 문제나 경찰 문제, 승진시험 문제를 받아 풀어보면서 스스로를 점검했습니다. [[생활관리법]] 저는 일정량의 공부시간은 유지하되, 스스로 벅찬 양을 무리하게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렇게 공부하면 ‘다른 경쟁자들은 나보다 더 많은 양을 공부하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극복하기 위해 저는 항상 혼자 공부했습니다. 절대 커뮤니티에 들어가 보거나 다른 공시생에게 생활패턴이나 공부법을 물어보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나름의 철칙이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새벽에 공부하고 와서, 나를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보고싶은 동영상을 보는 시간 30분을 가졌고, 또 30분은 재밌게 편집된 국정감사 동영상이나, 기타 최신 뉴스를 보면서 고립감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일과표는, 09:30 - 11:00 기상 및 아침식사 11:00 - 18:30 독서실에서 공부(2시간 공부, 10분 휴식) 18:30 - 20:30 저녁식사 및 일일연속극 시청 20:30 - 02:00 저녁 공부(2시간 공부, 10분 휴식) 02:00 - 03:20 나만의 시간 [[박문각 공무원이 좋았던 점]] 저는 개인적으로 질의응답 서비스를 이용해보지는 않아서 이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교수님들의 강의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든 교수님의 수업을 들어보지는 못했으나, 많은 교수님들이 정말 해당 과목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하셨습니다. 그리고 타 학원보다 저렴한 강의여서 비교적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만의 합격 비법]] 저는 개인적으로 질의응답 서비스를 이용해보지는 않아서 이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교수님들의 강의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든 교수님의 수업을 들어보지는 못했으나, 많은 교수님들이 정말 해당 과목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하셨습니다. 그리고 타 학원보다 저렴한 강의여서 비교절대 다른 공시생들의 행동 및 일과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으로 하루에 할당량을 잡기보다는 일주일 단위로 정말 추상적인 계획만 세웠습니다. 저는 욕심이 많은 편이라서 계획을 무리하게 세우고 지키지 못하면 혼자 스트레스를 받는 저의 모습을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추상적으로, 예를 들어 ‘이번 주에는 헌법과 행정법 기출문제는 다 풀어본다’는 식으로만 계획을 세우고 하루하루 저를 자극하는 세부계획은 따로 세우지 않았는데 이렇게 하니까 압박감이 보다 덜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공부욕심이 많은 수험생이라면 이런 방식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여백에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던 점도 좋았습니다. 시험이 임박할수록 기본서를 전부 읽어보는 것은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데, 이 때, 나만의 공부흔적이기도 한 기본서 여백 메모는 지난 날에 내가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시험 임박한 기간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응원 메시지]] 공무원 공부, 특히 7급 공무원 시험공부는 막대한 양으로 처음에는 막막한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무조건 초반 3개월만 꾹 참아보시라는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가끔은 지옥같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지치지만, 3개월만 잘 이겨낸다면 어느새 하루를 견뎌낸다기보다는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하는 자신을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힘든 시간만큼 합격은 정말 달콤했습니다. 시험 결과에 기뻐하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응원해준 가족이나 친구들의 진심 어린 축하는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힘든 시간이지만 잘 견뎌낸다면 좋은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하시는 방법이 진리는 아니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맞춤형 정답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기출문제로 틈틈이 자기 점검을 하시면 1년 만에 합격도 이루어내실 수 있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필기 시험 합격 노하우
[[공무원 시험 준비 계기 및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저는 워낙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공무원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동기는 없고 어렸을 때 꿈을 실현해야하는 나이에 이르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무원 공부는, 특히 국가직 7급의 6과목 중 일부분 혹은 대부분은 대다수 수험생에게 생소할 것입니다. 그만큼 교수님 선택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여러 강사님들의 오리엔테이션 강의 및 강의 자료는 반드시 확인하고 강의를 선택하였습니다. 중간에 나와 잘 맞지 않다고 여길 수 있기 때문에, 교수님들이 직접 제시하는 강의 청사진을 꼭 확인하고 수강하는 것이 1년이라는 시간의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출입국관리직은 4과목이 법과목입니다(헌법, 행정법, 국제법, 형사소송법). 여기에 국사와 국어를 공부하는 방식인데, 국사와 국어는 사실 모든 것을 다 공부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불확실한 과목’이라고 여겼습니다. 또한 국제법은 국가직 공무원과 경찰간부 시험에서만 기출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방대한 국제법 지식을 다 준비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비교적 기출문제가 많이 누적된 행정법, 헌법, 형사소송법을 전략과목까지는 아니지만, 일정 점수 이상은 받겠다는 각오로 접근했습니다. 법과목의 특징은 새로운 것이 출제되어도 그것은 ‘법개정 사실’, ‘최신 판례’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출문제만 반복해서 풀어도 개념이 자연스럽게 숙지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10회 정도 풀어보니 안정적인 점수대가 형성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점수대 형성은 다른 불확실한 과목의 점수를 메워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국어, 국사, 국제법 과목도 기출문제 학습은 기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출문제를 정확히 내 것으로 만들되,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을 항상 고민하고, 필요하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더 알아보고 메모하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이런 과목들은 모든 것을 알고 간다고 여기기보다는 마음 속에 생길 수밖에 없는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세 과목은 항상 심화강의도 병행하고 여러 교수님들이 직접 만드는 문제도 풀어봐야 했습니다. 제가 특히 추천하는 강의는 노범석 선생님의 1월 달에 진행되는 심화 강의와, 국제법 이창권 선생님의 기본이론 강의 이후 진행되는 심화강의입니다. 이 책에는 아직 나오지 않은 내용도 설명돼있고, 교수님의 부가 설명을 통해 스스로 ‘이런 것도 나올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통해 불안감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두 교수님은 정말 유쾌한 강의를 진행하셔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공무원 공부의 활력소가 될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공무원 공부의 ‘생소함’과 ‘방대한 양’은 많은 공무원 지망생들을 좌절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수강했기 때문에 스스로 커리큘럼을 짤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학문을 그것도 여섯 과목이나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이론 공부를 할 때, 무리하게 강의를 듣지는 않았습니다. 6과목을 세 개로 나누어 공부했습니다. 비교적 기출문제가 반복되고 재밌는 내용이 많이 포함된 ‘국제법’과 ‘형사소송법’, 규율하는 영역이 비슷하여 공부하다가 겹치는 지점이 많은 ‘행정법’과 ‘헌법’, 한국인의 기본 소양이면서 가장 많은 공부량을 요구하는 ‘국사’와 ‘국어’.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고, 각자 두 달씩 이론 공부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7월, 8월에는 형사소송법과 국제법 공부를 하고 9월 10월에는 헌법과 행정법을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9월이 되어서 헌법과 행정법을 공부할 때는 형사소송법과 국제법은 3일에 한 번씩 시간을 투자해 복습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3일 동안 보지 않으면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경험이 많아서 3일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복습은 절대 기본서를 막연하게 읽지 않고 ox문제나 객관식 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으로 빠르게 회독하였습니다. 수강하는 강의의 교재 속, 소위 말하는 ‘날개 문제’가 달려있는 교재는 복습하기에 정말 효율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예습은 딱 한 번 해보고 해본 적이 없습니다. 예습할 시간에 복습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복습만 하고 예습은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처음보는 내용을 예습한다고 해서 효과적이지 않았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모의고사는 실제 공무원 시험과 유사한 부분도 많고 처음 보는 형식을 쭉 풀어볼 수 있기 때문에 나를 점검하는 데 있어 좋은 도우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새로운 주제를 많이 보여주려는 교수님들의 노력으로 인해 시험이 임박한 기간에는 불안감이 쌓이거나, 좌절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이 임박했는데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이 모의고사에 나와 있다고 절대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은 중요하지만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내가 처음 보는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설령 그 주제가 나온다면 지금부터는 이 문제를 풀어본 나만 아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 와중에 희열까지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주제를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말고, 내가 시험보기 한 달 전에 매일같이 볼 교재 한구석에 꼭 적어두었습니다. 이런 생소한 내용은 나에게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많기 때문에 두세 번만 복습해주면 기억에 오래 남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앞서 적었듯이, 기출 문제를 충분히, 또 충실히 풀어야만 저와 같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만큼은 꽉 잡고 있어서 어느 정도 점수로 그 결과가 반복적으로 보장돼야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모의고사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슬럼프 극복방법은 앞에서도 많이 말씀 드렸듯이, 자기를 너무 채찍질만 하면 안 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은 눈치가 많이 보이는 기간 속에 살고 있지만 결코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공부할 땐 확실히 공부하고 놀 땐 신나게 놀 필요도 있었습니다. 무엇을 하고 놀던지 놀 때는 화끈하게 놀고 무조건 다음 날부터 다시 공부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몸이 안 좋거나 음주를 해서 다음 날에 영향을 주더라도, 저는 저의 지난 시간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아까울 수는 있지만, 1년이라는 시간을 놓고 봤을 때는 반드시 필요한 나만의 재충전 시간이라고 믿었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저의 생활 신조는 ‘놀았으면 후회는 하지마라’ 였는데, 이것이 너무 잦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항상 나만의 자유시간을 가졌던 것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형성하게 해주고 1년 동안 지치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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