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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급 국가직 일반행정직] 꾸준함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진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동네 영어학원에서 조교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강사로 잠시 일했습니다. 생활 패턴이 너무 망가져 건강이 좋지 않아 그만두고 28세에 공무원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남들이 걱정하는 영어는 별로 걱정이 없었지만, 조금 늦은 나이에 고3처럼 종일 공부를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컸습니다. 단 하나의 실수로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시험방식 자체도 부담이 됐던 것 같습니다. [ 박문각공무원 선택 이유? ] 애초에 올패스를 끊기 전, 공부 습관을 잡기 위해 2달 동안 박문각공무원학원 종합반을 다녔습니다. 강의의 수준은 의심할 필요도 없었고, 가격도 타 인강에 비해 매우 저렴해서 고민 없이 박문각공무원 올패스를 신청했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2018년 초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국가직은 약 3개월 만에, 서울시는 5개월 만에 시험을 봐야 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학원에서 2달 종합반을 들으면서 대충 내가 시험 치는 과목이 어떤 내용이고,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를 파악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혼자 독학을 했는데, 다른 과목들은 혼자 1회독이 가능했지만 행정법은 양도 많고 어려워서 따로 단과 인강을 결제해서 심화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독학은 아무래도 역부족이었는지, 서울시를 조금 아깝게 떨어지고 바로 올패스를 구입했습니다. 영어는 하프나 문법 문제풀이 강의 위주로 듣고, 국어/한국사/행정법은 심화강의를 들었습니다. 사회는 제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제파트만 강의를 들었습니다.
일단 인강은 밀리지 않고 꾸준히 듣는 것이 좋기 때문에, 각 과목들 영상이 올라오면 바로 그날 다 들었습니다. 그래서 심화강의 들을 당시에는 해당 요일에 올라온 과목과 영어 하프, 플러스로 다른 한 과목(특히 국어, 한국사 위주)을 공부해서 하루 3과목씩 공부했습니다. 인강을 들은 과목은 굳이 따로 복습은 안했습니다(그러면 하루에 한 과목만 하게 돼서 너무 지루함). 심화강의 완강 후에는 월화수목금 항상 거의 동일한 패턴을 유지했습니다. 처음 2시간 영어, 국어와 한국사 합쳐서 5시간(순서는 그날 먼저 하고 싶은 것), 행정법과 사회 중 번갈아 가면서 1시간~1시간 30분.
주말에는 따로 시간을 정해놓지는 않고, 평일에 미진했던 선택과목을 주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이때도 영어 하프는 하나씩 매일 했습니다. 올패스의 장점은 여러 강사들의 수많은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를 이용해 문제를 정말 많이 풀었습니다. 굳이 강의를 듣지 않아도 해설까지 첨부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가지 않는 부분만 찾아 들었습니다. 11월부터는 매달 꼬박꼬박 모의고사를 신청했습니다. 물론 온라인 모의고사도 있지만, 실전감각을 위해 꼭 학원에 가서 연습했습니다. 모의고사 푼 날은 그날 모두 채점하고 약점이 드러난 부분을 체크해 그 부분과 관련된 강의를 듣고 복습했습니다. 국가직시험 한 달 전에는 박문각공무원학원 동형모의고사를 들었습니다. 인강으로도 올라오기는 하지만, 실제 시험처럼 긴장감을 유지하며 문제를 풀기 위해서였습니다. 시험 전 1주일은 매일 5과목을 다 훑어봤습니다. 이론이 암기가 잘 되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매일 조금씩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서울시 시험을 보고나서, 물론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아깝게 떨어져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가서는 공부와 관련된 고민을 하나도 안하고, 즐겁게 놀았습니다. 그렇게 재충전을 하고 와서, 박문각 올패스를 끊고 매주 같은 루틴으로 생활했습니다. 매일 똑같은 공부를 하고 똑같은 생활을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걸 지키기 위해 공부가 안 돼도 꾸역꾸역 앉아있었습니다. 그리고 종종 밤에 코인노래방에 가서 실컷 내지르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다음날도 똑같이 공부했습니다. 꾸준함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생활 관리법 ] 생활패턴이 새벽 2시 취침으로 고착화되어 그냥 그대로 살았습니다. 2시 취침 / 10시 기상 / 천천히 씻고 아점 / 스터디카페에서 1시부터 5시까지 공부 / 저녁식사 / 6시부터 10시 30분~11시까지 공부 답답한 분위를 싫어해서 스터디카페 정기권을 끊어서 공부했습니다. 제가 다닌 곳은 커피내리는 소리도 있고 스터디룸 대여도 하는 곳이라 조용하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스터디는 따로 하지 않았고, 하루 8시간 이상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서울시 시험 이후 필수과목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껴서 선택과목 공부는 밀리더라도 필수과목은 매일 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이 좋았던 점 ] 일단 싸고 질 좋은 강의가 많습니다. 특히 무료특강들은 정말 알차고 좋습니다. 1:1문의도 굉장히 빨리 답변이 달리는 편입니다. 또 온라인 모의고사 시험결과로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도 있는데 학습 성취 동기를 자극해서 매우 좋았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법 ] 별다른 비법은 없습니다. 늘 똑같이 공부하러 나가 앉아 있을 수 있느냐,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너무 막막하고 우울하고 하기 싫어도, 꾸준히 하다보면 끝이 납니다. [ 응원 메시지 ] 어떤 상황에서든 자책하거나 자신을 비하지 마세요! 제가 붙었으면, 여러분도 붙을 수 있습니다! 필기 시험 합격 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 이미 언니가 공무원이었기 때문에 주변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기약이 없는 시험이기에 시작하면 반드시 붙어서 나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시작했습니다. 언니의 권유로, 워밍업 차원에서 박문각 종합반 실강을 듣고 올패스를 들었습니다. 무료특강이 많아서, 그걸 들어보고 제 스타일에 맞는 강사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강사의 강의만 듣지 않고 여러 강사의 강의와 학습자료를 활용했습니다. [ 과목별 학습 방법 ] 국어: 이유진 강사의 강의 정말 깔끔하고 좋습니다. 특히 문학과 비문학은 다른 강사들과는 다르게 내가 정확히 어떻게 사고하고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지 명쾌한 길을 알려줍니다. 한자나 어휘부분은 전선혜 강사를 추천합니다. 영어: 매일 하프를 풀고, 부족한 어휘나 문법을 보충해 나가기를 권장합니다. 손재석 강사의 하프는 매일 인풋이 있어 좋습니다. 한국사: 한번 전체적인 흐름을 익혀 놓으면, 매일 기출문제를 풀고 틀린 부분 이론서 정독만 해도 쉽게 까먹지 않습니다. 행정법: 양이 정말 많고 오래 걸립니다. 기출ox활용, 최신판례 특강 꼭 듣고 시험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자주 틀리는 단타형 암기할 부분만 따로 노트해서 시험 전날 쭉 보면 좋습니다. 사회: 양이 정말 적고 회독만 꼼꼼히 하면, 그 다음부터는 기출문제 풀고 필기노트만 봐도 됩니다. [ 나만의 공부 스타일 ] 조금씩, 매일의 달성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웁니다. 예를 들어, 오늘 영어는 하프 하나랑 어휘 몇 개 암기, 독해 문제 추가 몇 개 풀기. 한국사 고려시대 부분 기출 풀고 복습하기. 국어 비문학 지문 3개 이상 풀기, 한자성어 20개 외우기, 어문규정 표준발음법 부분 복습하기. 이렇게 매우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면 보람도 넘치고, 후회도 적습니다. 스터디는 정말 외로움을 잘 타는 게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사교모임으로 변질될 가능성 90%기 때문입니다. [ 성적관리 노하우 ] 매달 모의고사는 학원가서 꼭 봅니다. 실제 마킹연습을 해보고 어떤 과목을 먼저 풀지 전략을 세우는 것도 엄청 중요합니다. 이론 회독이 어느 정도 끝나면 소위 양치기는 필수입니다. 문제 푸는 감을 익히고, 중요한 부분과 덜 중요한 부분을 가려내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목표를 너무 크고 높게 잡지 않습니다. 어제보다 문제를 한 개 덜 틀렸다면 그것으로 성취감을 느끼는 게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풀어낼 자기만의 방법을 찾길 바랍니다. 저는 코인노래방을 자주 갔습니다. [ 선택과목 만족도 ] 행정법과 사회를 선택했습니다. 필수과목에 집중하다보니 선택과목은 절대적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행정법은 이번 시험에서 80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법과목을 어려워들 해서 조정점수는 63.54로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사회는 공부 시간도 적게 들고 점수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조정점수가 높은 편은 아니라 웬만하면 안 틀려야 합니다. 원점수는 100점, 조정점수는 69.04점입니다. 행정법은 휘발성이 커서 헷갈리는 부분이나 판례 등을 따로 모아 요약노트를 만들기를 권장합니다. ox연습도 많이 해보세요. 시간 단축에 효과적입니다. 사회는 그냥 감만 잃지 않게 꾸준히 문제를 풀었습니다. 경제부분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처음엔 엄청 못했는데, 자꾸 보다보니 굳이 계산을 안 해도 이해만 하면 풀리는 문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 면접 준비 방법 ] 국가직은 면접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꽤 커서, 전문 면접강사의 인강을 들었습니다. 뭐 막상 듣다보면 별거 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꽤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인강이나 교재를 통해 면접장 가서 풀어 놓을 말재료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터디는 굳이 하지 않고, 기출 문제들에 답을 작성해보고, 관련되는 경험들을 정리했습니다. 우수공무원 사례는 꼭 찾아보고 5분 발표 때 적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기회가 되면 면접강사 앞에서 모의면접을 꼭 해보세요. 막상 해보면 막연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할지 감이 옵니다. [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 일산 킨텍스에서 오전에 면접을 봤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고, 가족들이 함께 와서 응원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면접장 안은 꽤 자유롭습니다. 자기기술서를 작성하고 나서 자유롭게 가져온 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면접장으로 이동하기 직전에 5분 발표 문제지를 받고 10분 동안 할 말을 떠올려야 합니다. 모든 말을 다 적으려 하지 말고, 크게 말할 순서만 정리하세요. 그 사이사이 정확한 수치나 통계자료 등은 까먹을 수 있으니 적어 놓으면 됩니다. 면접장 가면 파티션 옆 발 모양위에 서있기 전에 잠시 대기를 합니다. 그 때 5분 발표를 한다고 생각하고 혼자 중얼거려보시고 시간도 대략 어느 정도 걸릴지 체크해 보면 좋습니다. [ 면접 문제 및 답변 ] [5분 발표] 주어진 지문에서 유추할 수 있는 공직가치와 공직자로서의 자세에 대해 자유롭게 발표합니다. ex) 민간에서 '권위자'로 손꼽히는 '을'이 선진 인사 시스템인 '국민추천제'로 공무원으로 임용됨 답변: 공직가치로 전문성과 창의성을 대답하였습니다. 해당 예로 2018 우수공무원 얘기를 꺼냈고 전문인력 채용 시 투명성과 국민의 신뢰가 담보되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한국장학재단 상담사로 일했던 경험을 보태어 얘기했습니다. 상황형 질문 1. 본인이 원하지 않은 조직이나 단체에 속하게 되어 다른 사람에게 조언이나 도움을 얻은 경험. 상황형 질문 2. 지방국립대에서 구매 납품계약을 담당하는 주무관으로 지역 소기업인 A와의 계약이 만료되어 새로 계약을 해야 하는데, 대기업인 B와 A중 상관이 지역상생을 이유로 A와 계약을 지시한 경우 나의 대처. 답변: 대학원에서 만난 분의 조언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 공정하고 투명하게 기준을 설정하여 공개 입찰을 실시한다고 하였습니다. [ 주의사항 ] 자기기술서 쓰고 나서 바로 준비해간 노트에 본인의 답변을 옮겨 적으세요. 그걸 가지고 어떤 질문이 들어올까 고민해보고 답변을 준비해봅니다. 만약 시간이 없어 덜 썼거나 잘못 썼다고 느껴지면 면접 때 보완하면 되니까, 대기시간동안 그 때 할 말을 잘 정리해놓으면 좋습니다. 5분 발표지를 받고 딱 10분 동안만 필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 뒤에 뭔가를 적는 행위는 바로 부정행위입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 체력관리 정말 중요합니다. 몸이 아프면 공부도 안 되고 기분도 더 우울해집니다. 모두 건강하게 수험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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