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군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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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19년] 본인만 하면 됩니다. 나만 잘하면 되는 시험입니다.
번호 : 1378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4592 ｜ 작성일 : 2019/08/06 17:28:11

[2019년 9급 국가직 우정사업본부] 본인만 하면 됩니다. 나만 잘하면 되는 시험입니다. 오 * 일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대학 졸업 후 대기업 계열 환경플랜트 기업에 입사했습니다. 3년 동안 근무 후 퇴사하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32살에 시작했기 때문에 나이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지만 마음의 확고함이 있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 선택 이유? ] 2017년 당시 과목별 (국어, 한국사, 행정법, 수학) 강사님들이 많아, 타 학원보다 수강료가 저렴하였기 때문에 박문각 온라인을 선택했습니다. 개인 특성상 조용한 곳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방에서 온라인 강의 수강 시 수업 집중력이 향상되었고 실강을 듣기 위해 현장 방문의 필요가 없어서 개인 공부 시간 확보가 용이하였음. 개인 스케줄을 확립하고 맞춰나가는 부분에 있어 온라인 강의 수강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되었고, 추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다시 재생하여 반복 학습 이 가능하였고 수강률이 명기되기 때문에 100% 학습률 완성이라는 동기도 부여되어 선택했습니다. 실강보다 저렴한 수강료로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패스 상품이 매우 유용하였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 수험 기간 : 2017년 2월 10일 ~ 2019년 4월 5일 (2년 2개월) - 학습 방법 과목별 기본심화 강의 1회 수강 후 전체 복습, 기출 1회 수강 후 전체 복습, 문제 풀이반 수강 식으로 일반적인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최초 기본적인 강의 수강 시에는 1배속으로 수강하였지만 조금 익숙해진다고 느끼는 시점에서는 1.3배속으로 수강하여 시간도 줄이면서 강의 텐션도 처지지 않게 하였습니다. 그 이상 속도로 수강하는건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의욕이 넘치기 때문에 순공 14~15시간을 계획하여 접근했습니다만, 일반적인 사람은 그 페이스를 1년 가져갈 수 없습니다. 두세달까지는 가능해도 스스로 지쳐서 후반에 그렇게 공부를 못합니다. 많아도 12시간 정도가 적절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절대적인 전제입니다. 강의 수강 시간은 실강 일정에 맞춰 가는게 좋습니다. 실강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것뿐이기 때문에 실강과 똑같은 스케줄대로 수강할 필요는 없고 일주일에 수강해야하는 시간만 맞춰서 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수강 이후 바로 복습입니다. 저는 종강때까지 쭉 수강하고 나서 회독을 했었는데 정말 비효율적입니다. 기본심화 강의는 과목별로 대부분 70~80강이 넘기 때문에 처음에 수강한 내용이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지게 됩니다. 그 이후에 복습을 하는 것은 처음 보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해도 어렵고 기억도 어렵게 됩니다. 반드시 강의 수강 이후에는 늦어도 24시간 내에는 해당 부분을 복습하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9급 과목 대부분이 암기 위주이기 때문에 암기를 잘해야 점수가 좋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맹목적 암기는 휘발성도 높고 문제 응용 시 접근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이해 후 암기가 필요합니다. (단, 국어 고유어나 영어 단어, 역사책 시기 같은 건 단순 암기 분야가 되겠지만요) 음운이 무엇인지, 조선 후기에 상품화폐 경제가 왜 발전했는지, 부관이 무엇인지, 신공공관리론이 왜 등장했는지 등 개념에 대한 이해가 되고 그것을 본인 스스로 연습장에 써내려가면서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을 때 비로소 후속적인 암기가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그 이후 문제에 접근을 한다면 문제풀이 중에 다시 개념이 정리가 되고 이리저리 응용이 되어도 답을 골라낼 수 있는 실력이 갖춰진다고 생각합니다. 기출 문제나 동형 모의고사 등 문제풀이 위주의 단계가 되었을 때에도 후속 조치를 바로 해야 자신의 실력이 됩니다. 특히 틀린 문제는 반드시 문제와 제시 자료, 4개의 지문을 확인하고 왜 틀렸는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2년차에 두세번 보았던 기출문제를 다시 푸는 데도 틀린 문제는 또 틀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단순히 내가 이러이러해서 틀렸구나 정도로 파악하고 넘어가면 다음에 또 틀립니다. 이러한 문제는 개념 자체가 잘못 인식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다시 바로잡는 것도 시간이 걸립니다. 기본서를 확인해서 관련된 전체 부분을 다시 점검하고 관련 기출문제 등도 풀어보면서 올바른 개념을 숙지해야만 또다시 틀리는 재앙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오로지 인강으로만 공부했기 때문에 바이오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자율성이 크기 때문에 스스로 컨트롤하지 않으면 끝도 없이 해이해지게 됩니다.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플랜을 세우고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수입니다. 수험 시작부터 시험날까지, 월, 주별로 무엇을 할지, 매일 무엇을 할지 일정을 세워놓고 그 일정대로 기계처럼 움직여야 합니다. 오늘 공부할 기분이 아니라서, 오랜만에 약속이 있어서, 집안 일이 있어서 등 나 자신이 회피할 기회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죽을 만픔 아픈날이 아닌 이상 내가 세운 일정대로 행하겠다는 간절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수험 기간 동안 슬럼프는 3번 정도 왔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위에 기술한 것처럼 하려고 했지만 모든 이성이 사라지는 때가 반드시 오게 됩니다. 그때는 일주일 동안 책 한 장도 보지 않았습니다. 보통 쉴 때 보던 유튜브 영상이나 TV 프로그램에 갑자기 꽂힌 게 원인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상태는 답이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 할 텐데도 그러고 있다면 어떤 약도 없습니다.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기간이 일주일 이상이면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는 ‘내가 일주일 못했더라도 다시 하면 되겠지’ 하면서 다시 펜을 잡겠지만 실제 손실되는 시간은 x1.5는 될 것입니다. 공부도 관성이 있기 때문에 일주일 안하던 공부를 다시 하려면 다시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가 슬럼프다라고 생각된다면 하루 정도 바람 쐬면서 수험을 시작한 동기와 첫 순간을 다시 떠올리면서 내면을 다시 잡으시기 바랍니다. [ 생활 관리법 ] 오전 8시 기상, 새벽 1시 취침을 기본 패턴으로 하루 13시간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일요일은 종교활동 등으로 5시간을 정했습니다. 공부는 원룸에서 하였고 하루당 과목은 3개로 정했습니다. 5과목은 너무 분산되고 1과목은 지루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3과목을 정하였고 필수 2, 선택 1과목으로 돌렸습니다. 수험 시작부터 5과목을 공부했는데 처음 2달은 필수 과목만 하는게 좋습니다. (개인 일정표 등을 첨부하니 참조하기 바랍니다) 저는 2달 정도 하다가 그만두었지만 유산소 운동을 같이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험생이 되는 순간 몸 상태와 건강은 무조건 나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공부 시간을 더 확보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만 하면 6개월 정도 후부터는 집중력이나 체력 등 몸상태가 나빠진다는 것을 반드시 느끼게 됩니다. 단기간의 싸움이 아니기 때문에 길게 보셔야 합니다. 최소 주 2회 근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센터나, 정 어려우면 동네 한바퀴라도 30분 정도 러닝하고 공부를 시작하면 체력도 유지가 되고 집중력도 향상될 것입니다. [ 박문각공무원이 좋았던 점 ] 강의료가 가장 부담인 수험생에게 가성비 좋은 올패스 상품과 매월 정기 모의고사를 무료로 볼 수 있었던 부분, 제가 가장 좋아하고 힘이 되었던 한국사 노범석 교수님이 계신 곳이었기 때문에 박문각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강의 수강 등 웹사이트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크게 불편한 부분이 없었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시험 정보 제공 등에서 타 경쟁사보다 나은 점이 많았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법 ] “수험은 계획으로 시작해서 계획으로 끝난다” 노범석 교수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말씀입니다. 이것만 지켜내면 합격합니다. 높은 사고력과 추리력, 이해를 요구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일정한 시간과 노력을 꾸준히 투입하면 반드시 성과가 나오는 시험입니다. 오늘 공부가 잘된다고 밤늦게까지 하면 안됩니다. 오늘은 좀 쉬어도 되지 않겠어 라는 생각으로 공부 일정을 깨서도 안됩니다. 무조건 스케줄대로 움직이고 공부해야 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스스로 외로운 섬에 고립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한 달에 한 번은 친구 만나서 술 한잔 하고 마음을 털어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외로움은 사람을 멍청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책에서 본 내용) 공부만 하겠다고 산 속에 들어가는 것 마냥 외톨이가 되는 것은 절대 좋지 않습니다. 사회성을 버리지 마세요. [ 응원 메시지 ] 공무원 시험은 대한민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공정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만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는 시험입니다. 내가 지원하는 직렬, 지역의 경쟁률이 높다고 걱정하고 좌절할 이유가 없습니다. 나만 잘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길은 단순하고 명확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교수님의 커리큘럼대로 따라가면서 묵묵히 할 것을 하면 됩니다. 사실 그렇게 꾸준히 하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가 합격과 불합격을 나누게 됩니다. 삶을 단순화하고 합격의 길만 바라보고 가시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필기 시험 합격 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 직장생활 3년을 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 개인 시간의 부재, 업무 스트레스 등이 동기가 되어 공무원 시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메이저 포털사이트 카페에 가입한 후 과목별 1타 강사가 누구인지 찾아보고 OT 강의를 들어본 후에 결정하였습니다. 과목별로 상위급 강사분들의 실력은 크게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교수님을 선택하고 커리대로 성실하게 따라가면 됩니다. [ 과목별 학습 방법 ] 현재 박문각 소속으로 있는 교수님의 과목만 언급하겠습니다. 한국사 : 노범석 교수님 / 커리 : 기본심화>필기노트>기출>핵끝>동형 5과목 교수님 중 가장 재미있고 존경하는 분입니다. 과거 교사 출신이셔서 그런지 단순히 전공 과목 강사라기 보다는 담임 선생님과 같은 느낌입니다. 강의력도 뛰어나시지만 수험생의 합격 자체를 진심으로 신경써주십니다. 강의 중간 해주시는 말씀과 조언들은 수험생활 동안 멘탈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과 출신이라 한국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이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주요한 역사적 사건과 국왕별 업적 등을 세워두고 기본서 회독과 기출을 통해 살을 붙여나가면서 지식을 확장해야 합니다. 교수님은 주로 배경과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가시기 때문에 기억도 잘 나고 어떤 부분을 먼저 익혀야 되는지를 판단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기본서 회독시 1회-요람과 가장 빈출 되는 내용 위주, 2회-본문 위주, 3회-날개단과 사료 위주, 4회-꼼꼼하지만 속도감 있게. 이런 식으로 회독하면서 학습하였습니다. 문제풀이 시즌에는 틀린 문제를 보고 발췌독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여 시간을 절약하였습니다. 행정학 : 신용한 교수님, 커리 : 기본심화>기출&핵심노트>문제풀이&동형 2년차에 첫 선택과목인 수학을 포기하고 행정학으로 갈아탔습니다. 신용한 교수님은 개념 위주로 라이트하게 강의하신다고 생각합니다. 행정학은 8개월 정도 공부했지만 타 과목보다 기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이 중요하지 않은 과목이 없겠지만 행정학은 체감상 기출 회독이 2회정도 되었을 때 점수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이후 단원별 문제풀이를 통해 약한 부분을 체크하고 핵심노트로 보강하여 준비하면 85점 정도는 안정권으로 찍었습니다. 행정학은 정말 교수님 말씀대로 따라가시면 되겠습니다. [ 나만의 공부 스타일 ] 모든 과목은 예습이 필요 없습니다. 단 반드시 인강 등 수업 이후에는 복습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인강의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올인원 등 기본심화 강의나 기출 등 특히 강의수가 많은 강의는 두 번 이상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정 이해되지 않은 부분만 따로 발췌 수강을 해야지 2,3회독을 인강으로 하겠다는 생각은 시간도 많이 걸리면서 나의 지식이 되지도 않습니다. 기본심화나 기출 강의 이후에는 인강:개인공부 비율이 3:7 또는 2:8 이상되어야 합니다. 스터디는 외로움의 탈출구로 변질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자신이 합격이 목표라면 하지 마세요. 단 기상 스터디나, 학습량 인증하는 스터디 같이 온라인으로만 관리되는 스터디는 필요하다면 병행해도 괜찮습니다. 두문자 공부법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편입니다. 강사분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그 영향도 있겠지만 두문자 방식 자체가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에 언급하였듯이 개념의 이해가 없이 두문자로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불안정한 방법입니다. 시험에서는 즉각적인 해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두문자 방식이 분명 도움은 되겠습니다만 반드시 개념의 이해가 필요한 내용은 그 이후 암기시에 두문자를 활용하길 바랍니다. [ 성적관리 노하우 ] 박문각에서 시행하는 월별 모의고사를 꾸준히 치렀습니다. 점수보다는 석차를 중심으로 확인하시고 큰 의미를 두지 마시고 공부에 자극이 되는 정도가 되면 좋겠습니다. 모의고사를 보신 이후에는 똑같이 24시간 내에 검토하시고 개념 부족한 부분은 다시 보강하고 후속처리 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한번에 봐야지 하면 시험날까지 못 봅니다. (저도 1년치 잘 보관만 했습니다.) 수험생활 중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은 공부한 과목의 성적이 오르지 않다고 느낄 때 일 겁니다. 이 시험은 주관식이 아니기 때문에 예열 시간이 필요합니다. 문제를 보자마자 찍은 사람과, 2개 중에 고민하다가 찍어서 틀린 사람의 점수는 겉은 0점이지만 실제 실력은 다르겠죠. 0점이 5점으로 드러나는 시간이 필요한 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하는 시간이 동형 강의나 모의고사가 되겠죠. 인내하시고 자신을 믿고 가면 점수가 나의 실력을 반영하는 시점을 만나게 됩니다. [ 선택과목 만족도 ] -행정법 : 19‘ 국가직 100, 서울시 80 (모의고사 평균 95~100) 저에게 가장 효자 과목이었습니다. 행정법은 처음 접근이 어렵지만 일정 시간이 투입되면 매우 안정적으로 점수가 확보되는 과목입니다. 최근 지문 자체가 길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일반적 난도의 경우 8-10분 내 95점이 충분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과목 자체도 저는 재미있게 느꼈기 때문에 가장 잘 선택한 과목이었습니다. -행정학 : 19‘ 국가직 85, 서울시 95 (모의고사 평균 85-90) 2년차에 새로 시작한 과목입니다. 시험 내에서 가장 빨리 풀 수 있는 과목이라고 하여 행정학을 선택했습니다. 전체 분량은 행정법보다 좀 더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암기가 어려운 과목입니다. 개념이 분절, 단편적이고 매우 추상적인 이론의 집합이기 때문에, 좋아하진 않지만 두문자식 학습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신용한 교수님이 좋아하시기 때문일지도) 행정학도 공부하기에 부담스러운 양이지만 기본서 2회독 후 기출을 정리하고 나서 80점 이상 안정적으로 확보되었습니다. 그리고 행정법보다 더 직관적이고 빠르게 풀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공통과목에도 좋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시간적인 압박(공부량에 대한)이 적은 수험생에게는 괜찮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 : 18’ 국가직 45, 서울시 55 (모의고사 평균 60-80) 1년차에 필기 불합격한 주요 이유가 수학 과목 때문이었습니다. 공대 출신이기 때문에 당연한 생각으로 수학을 선택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실패한 선택이었습니다. 문제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다고 느껴지는데 시간의 압박 속에서 계산이 되지 않았습니다. 수학 선택을 하시게 되는 경우 신중하게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양날의 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격하게 적은 공부량과 고등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학습 자체는 쉽습니다. 하지만 시험시간에 가장 많은 시간을(타 선택과목 대비) 소비하게 되고, 잘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모든 시험에서 조정점수가 제일 낮게 형성됩니다. 전략적인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 면접 준비 방법 ] 노량진 내 유명 강사 2분의 오픈 강의만 참여해보고 면접은 혼자 준비했습니다. 최근 기출 질문은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본인 스스로 답해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됩니다. 면접 준비는 하루 3-4시간씩 2-3주만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직 면접의 경우 지방직/서울시 시험 준비 기간과 겹치기 때문에 면접에 올인할 수도,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국가직 특정 직렬만 노린다면 의미가 없겠지만, 그 외에는 필기공부를 병행하면서 면접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중,고등 시절~수험생활 전까지의 일생을 돌아보고 제가 했던 모든 경험들을 시간 순으로 적어보았습니다. 대학 생활(학과, 동아리 등), 과외,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사기업 근무 경험, 봉사활동 등 무언가 서술할 만한 내용을 전부 나열해보고 공직가치별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했습니다. A의 경험을 통해 공정성을, B의 경험을 통해 다양성을 도출할 수 있는 내용 등 직접 정리하여 준비해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면접 시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게 됩니다. 필기 발표 이후에는 수험생 카페별로 면접스터디 관련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적당한 스터디에 가입하셔서 타인 앞에서 말하는 연습을 하세요. 머리 속에 내용이 있는 것과 그것을 혀로 말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면접 스터디를 통해서 자신의 무의식적인 행동, 모습, 습관 등을 지적받으면서 의도적으로 고쳐나가야 하고 예상치 못한 질문에 대해 대응하는 방법을 익히셔야 합니다. 저는 면접 2주전 1회, 1주전 주 3회 모여서 실전과 같이 기술서를 써보고 면접자, 면접관 역할을 바꿔가면서 준비했습니다. 스터디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 오후조였기 때문에 11:30까지 킨텍스홀로 들어갔습니다. 메인 홀에서 본인 조와 순번 확인하고 직접 현장에서 명찰을 만들어 부착하고 안내원에 따라 대기실로 들어갑니다. 대기실 밖은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대기실 내부는 공간도 넓고 해서 조용합니다. 인사 담당자께서 전반적인 OT를 해주시고 핸드폰 등 전자기기를 수거합니다. 이후 화장실 등 정비시간 잠시 갖고 대략 12시~12시 반 사이에 개인기술서를 동시에 작성합니다. 그리고 바로 오후 1번 면접자부터 짐싸서 면접실로 이동합니다. 전 2번이었기 때문에 대략 1:35에 이동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렬로 앞사람 따라가면 대기실 옆에 5분 발표준비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거기에서 10분 동안 문제를 보고 5분 발표 준비를 합니다. 출력물은 가져갈 수 있으니 빈 공간에 대략 필기를 하고 생각을 정리한 후에 한 층을 올라갑니다. 파티션으로 짜놓은 구조물이 수십개 일렬로 세팅되어있습니다. 본인 조 라인의 안내원에게 신분증 제출하고 개인 물건은 테이블에 놓습니다. 화장실에 들려서 옷차림을 다시 확인하고 마음을 다잡은 후 준비합니다. 본인이 들어갈 파티션 입구 옆 바닥에 발자국 프린트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대기 후 벨이 울리면 들어가게 됩니다. (문이 없고 바로 트인 구조) 인사 후 자리에 앉게 된 후 면접을 보게 됩니다. [ 면접 문제 및 답변 ] -5분 발표 [‘스모키 린’의 ‘소방관의 기도’를 보고 유추할 수 있는 공직 가치 및 그 공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공직자의 자세] A : 위 제시문을 보고 떠올린 공직 가치는 첫째로 공익성, 둘째로 책임성입니다. 먼저 공익성은 공공의 이익,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공익성을 추구하는 공직자의 자세와 관련하여 저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전에 L청소년학교라는 시설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 곳은 15-18세 정도의 청소년 중 법원에서 보호감찰 6호를 받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화 및 교육을 시행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3박 4일동안 머물면서 그 아이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범죄의 굴레에 빠지게 된 것은 대부분 가정이 원만하지 못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우발적으로 가담하게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청소년들을 옆에서 돌봐주거나 관심을 가져줄 때 재범의 가능성이 적어지고 그럼으로써 사회 안정이라는 공익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직자로서 이들과 같은 소외계층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공익을 실현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책임성입니다. 책임성은 맡은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습득하고 그 전문성을 공익을 위해 활용할 때 공직가치로서의 책임성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공직자가 된다면 크게 세가지 방향으로 전문성을 키워가겠습니다. 먼저 법령 및 정책 등에 대한 숙지입니다. 현재 우정사업본부와 관련하여 우편법, 우체국 보험 법 등 8개 법률이 있고 그 이하 명령 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먼저 숙지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우정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입니다. 4차 산업과 관련하여 우정사업본부 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스템 혁신 등을 파악하고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직무에 대한 전문성입니다. 제가 아직 실무 경험이 없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우체국 보험이나 예금과 같은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 등이 있다면 취득하면서 전문성을 키워 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경험형 [과제나 프로젝트를 본인이 처리하면서 기간의 정확성(기한까지 지켜야 하는 상황)과 성과물의 완성도가 충돌된 경험을 서술] 1. 상황 - IT 기업에서 문서 관리 시스템 개발 업무를 담당 - 기한은 1달, 바로 사용 가능한 퀄리티 요구 2. 나의 행동 - 개발 진행률(20%, 50%, 80%)마다 상황을 상관에게 보고, 재수정 최소화 - 업무 외 시간(야근)을 활용하여 기한을 지킴 3. 결과 - 시스템 오픈 이후 오류나 수정사항 거의 없었음 - 내부 직원들의 만족도 및 생산성 향상 -상황형 [우체국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 고객 전용 창구를 개설함. 그런데 평소 우수 고객 방문자는 2,3명 정도. 일반 고객의 대기 줄이 긴 경우 일반 고객도 우수 고객 창구를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 이 경우 어떻게 하겠는지 서술] 1. 상황 -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수 고객 창구 개설 : 일반 고객들의 대기 줄이 긴 상황과 우수 고객들의 기존 이익 충돌 2. 나의 행동, 대처 - 일반 고객 줄이 특히 긴 시간(예: 11:30~1:30)을 특정하여 우수 고객 창구 개방 - 기존 우수 고객에게는 예약 방문을 할 수 있도록 권고(안내 문자 등)하고 이에 응하여 방문시에는 상품권 지급 등 혜택 제공 3. 향후 계획 - 창구 내 주 업무를 파악, 무인 처리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 등 혁신 필요 [ 주의사항 ] 개별기술서를 제출한 이후에는 바로 연습장 등에 질문과 본인이 작성한 내용을 다시 써놓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예상되는 후속 질문들을 떠올려보고 어떻게 답할지를 간략하게 메모해놓습니다. 긴장되기도 하고 특히 끝번호 면접자들은 대기시간이 3,4시간도 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작성한 내용도 기억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면접 우수, 미흡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조별로 1명씩 이라는 말도 있지만 어쨌거나 명확한 기준은 없기 때문에 보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피해야 할 행동은 ‘고집’입니다. 내가 대답한 내용에 대해 면접관이 다른 방향을 언급한다면 그 방향도 따를 수 있다는 뉘앙스를 보여야 합니다. 물론 줏대없는 모습으로 보이지 않도록 나의 의견을 유지하되, 타인의 조언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면접관님의 질문이나 후속적 말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거나 네네 등으로 경청하는 모습, 조언을 해주실 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붙이면서 겸손한 모습을 유지하면 좋은 인상을 보일 것입니다. 절대 개인의 지식적 능력을 보는 면접이 아닙니다. 조직의 일원이 되었을 때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모습을 보이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 단기 합격자도 존재하겠지만 수험 생활을 길게 보시기 바랍니다.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하지만 항상 일정하고 꾸준하게 공부하셔야 합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은 거의 다 성인일 겁니다. 간절한 마음을 갖고 공시에 뛰어들었다면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부모님, 친구들에게 징징대지 마시고 환경 탓하지 마세요. 가장 힘들게 하고 혐오하게 되는 것은 ‘자신’이 될 겁니다. 이렇게 의지력이 없을까, 수업 이해를 못하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극복할 수 있습니다. 본인만 하면 됩니다. 나만 잘하면 되는 시험입니다. 합격의 기쁨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에게 주어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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