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군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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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19년] 솔직히 자기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건 누구보다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번호 : 1376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5091 ｜ 작성일 : 2019/08/06 18:28:56

[2019년 9급 국가직 세무] 솔직히 자기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건 누구보다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김 * 영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대학교 졸업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나름 대학교에서 장학금도 받았고 성적도 좋아서 사기업을 희망했지만 사기업체에 몇 번의 면접을 보고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는 공무원이 되기를 희망하셨고, 주변 사람들의 힘든 회사 생활을 보고 저도 마음을 먹고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언제 합격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이 너무 무서웠고 공부를 또 해야 하는 부담감이 컸습니다. [ 박문각공무원 선택 이유? ] 처음 공무원을 하기로 결정하고 선생님들의 미리보기 강의들을 전부 듣고 결정을 하였습니다. 사실 다른 사이트도 있었는데 가격 대비 선생님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노범석 선생님과 신용한 선생님이 계셔서 아무 주저 없이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배수 제한도 없으면서 제 노트북이 옛날 건데도 가장 잘 재생된 사이트였습니다 가장 큰 선택 요인으로는 시간 절약입니다. 사실 노량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지만 왔다 갔다하면서 의외로 버리는 시간이 많이 있어서 바로 동영상으로 선택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아무래도 공부하려면 실강이 낫지 않냐고 하셨지만 듣고 싶을 때 듣고 놓친 부분은 다시 반복해서 듣고 하니 효율성이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잠이 잘 안 올 때도 바로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 기간 : 3~4년(올해가 4년차) - 학습 방법 : 1월 전까지는 온라인 강의가 80%, 개인 공부 시간 20%였고 그 뒤에는 요약서를 보면서 문제를 많이 풀어서 온라인 강의 50% 개인 공부 50%였습니다. 저는 기출 강의는 거의 듣지 않았고 기본 강의를 2회독, 요약서 강의는 시험기간이 다가올수록 정말 생각날 때마다 봤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혼자서 공부하면 빨리 진도가 나갈 때가 있고 안되는 날은 1시간 공부해도 몇 페이지 나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강의와 같이 들으면 제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진도가 나가게 됩니다. 장수생이 되면서 다른 분들이 하시는 것처럼 A4에 정리도 해보자고 며칠 했는데 오히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시간이 아까워서 다시 선생님들의 필기노트 혹은 요약서로 강의와 무한 회독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변에서 동형을 다들 푸는데 시간이 없어서 동형을 포기하고 요약서로 개념을 끝까지 잡고 있는 걸 선택했는데 이게 제 신의 한 수였다고 봅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공부하던 친구가 9급을 본다고 해서 이런 사람이 내 친구뿐만은 아닐거라는 생각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사실 끝까지 스트레스는 못 풀었습니다. 그냥 스트레스 받으면 먹고 돈 쓰는 걸로 풀었습니다. 근데 합격하니까 다 풀리더군요ㅎ 결론은 그냥 스트레스가 와도 슬럼프가 와도 인정하고 공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생활 관리법 ] 저는 전형적으로 밤낮이 바뀌어서 공부했습니다. 올해는 아침형 인간이 되야지!!! 했지만 지금까지 못 고쳤습니다. 그런데 정말 가능하시다면 아침형 인간으로 사세요ㅠ 공부 장소는 항상 집이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체력이 너무 없어서 도서관에도 못 갔어요.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오후 2시부터 새벽 3시까지 공부를 했고 언니가 임용고시생이라서 언니가 스터디 메이트였습니다. 필수 과목이 중요해서 10월까지 필수 과목만 붙잡았고 그 이후에 행정학을 12월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되도록 싫어하시는 과목이더라도 10월 안에 필수, 선택 다 돌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1월 부터는 기출이랑 요약서로 전과목 돌렸고 그 후부터 계속 요약서 돌렸습니다. [ 박문각공무원이 좋았던 점 ] 가장 좋은 점은 제 오래된 노트북으로도 재생이 된다는 점!! 공무원 전 사이트 통틀어서 유일하게 재생되었습니다. 기술지원팀 감사합니다! 그리고 동영상에 관해서 질문 올려도 금방 답변해 주시고 전화도 주셨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법 ] 솔직히 공무원 시험은 운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가 올해 합격할 거라고 생각하세요!! 지금까지 수험생활 중에 올해는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보다 올해 난 합격할 거야!! 라고 더 많이 생각했습니다.사실 이것 외에는 그 동안의 수험생활과 달라진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선생님들이 강의에서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믿지 않았지만 합격하고 나니 그게 진리입니다. [ 응원 메시지 ]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노범석 선생님의 말처럼 정말 이 시험에서 ‘고수다’, ‘공부 잘한다’는 말은 칭찬이 아닙니다. 초시생이여서 재시생들 너무 잘한다고 기죽지 마세요. 재시생들도 점수가 안 오르면 어쩌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솔직히 자기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건 누구보다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본인을 속이지 마세요 필기 시험 합격 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 저는 가족 중에 공무원이 많아서 부모님들께서도 공무원하라고 하셔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그냥 무작정 공무원 카페들 들어가서 많이 듣는 강사를 검색했는데 생각보다 제 스타일이 아니여서 공무원 사이트들 강사들을 전부 미리보기로 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주말마다 설명회가 있어서 그곳에서 직접 보고 듣고 정하였습니다. 실강 들을 거 아니면 설명회 가지 말라는 분도 있지만 설명회 가면 공시생 분위기 등 다양하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 과목별 학습 방법 ] 국어는 정채영 선생님 채움학습 정말 추천드립니다. 제 주변 사람들한테 전부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마무리 강의여서인지 수업 분위기도 좋은 게 느껴지고 자연스럽게 몰입돼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고유어 한자부분 정말 최고!!! 사실 그냥 있으니까 보라고 하고 넘어가시는 선생님들 많았는데 하나 하나 읽어주시니까 잠잘 때 눈 감고 그 부분만 켜서 듣고 했습니다. 영어는 김세현 선생님 독해 추천드려요. 이건 저도 추천 받아서 들었는데 좋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공시생의 관점에서 독해해줍니다. 어떻게 내가 모르는 단어인지 쏙쏙 아시는지ㅎㅎㅎㅎ 끝까지 영어 진짜 못하고 과연 이게 답일까?하면서 답체크 했는데 전부 맞았어요ㅠㅠ 오히려 단어 문제는 제가 공부를 안 해서 거기에서 틀렸네요. 한국사는 노범석 선생님!! 노범석 선생님 강의는 거의 다 들었습니다. 그냥 선생님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황금열쇠 이벤트 하셔서 받은 거 가방에 걸고 시험장까지 들고 가서 멘붕 올 때마다 그거 봤습니다. 행정학은 무조건 신용한 선생님입니다. 합격노트 하나로 되냐고 물어보는 분 많은데 하나로 됩니다!! 대신 책 떨어질 때까지 무한반복으로 보세요. [ 나만의 공부 스타일 ] 저는 달력에 오늘 하루 할 거를 써놓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전부 못 지켰습니다. 그래도 쓴 것과 안 쓴 것 차이 많이 납니다. 쉬는 시간에 써 있는 거 보고 다시 공부할 마음을 다지게 됩니다. 저는 예습, 복습 안 했습니다. 어차피 1년 동안 계속 똑같은 내용 수십 번을 봅니다. 저는 차라리 복습을 책 읽는 것보다는 강의를 2번 듣는 게 초시생 분들에게는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성적관리 노하우 ] 모의고사는 일부러 보지 않았습니다. 모의고사는 전국 수험생이 볼 수 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제 직렬이 엄청난 고수 분들이 많이 보는 직렬이 아니여서 모의고사만 보면 오히려 내 성적에 실망하고 슬럼프 오기 쉽습니다. 많은 분들이 슬럼프 오는 단계가 공부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모의고사는 기본적으로 틀리라고 냅니다. 그래서 약점을 보완하라는 시험인데 많은 분들은 그 점수가 실제 성적이 될 거라는 공포에 빠지시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저처럼 멘탈이 약하시다면 그냥 모의고사 보지 마세요!! [ 선택과목 만족도 ] 저는 사회 행정학 선택했고 사회는 95(66.76) 행정학 85(64.98)나왔습니다.매우 만족합니다. 사실 전년도는 행정학 95를 맞았기 때문에 아쉬운 면도 있지만 조정이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회는 빠른 시간에 공부를 마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행정학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사회는 경제를 끝까지 놓치지 마세요. 경제 의외로 쉬운 과목이고 수학적 지식도 그렇게 요하지 않는데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저는 주로 사회, 행정학 합쳐서 30분 안에 선택과목을 풀고 나머지 시간은 필수 과목을 풀었습니다. 행정학은 기출이 정말 중요하고 몇 개의 틀리라고 내는 문제는 그냥 남들도 틀린다고 생각하면 좋은 점수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습니다. 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 면접 준비 방법 ] 면접 준비는 필기 합격할 줄도 몰라서 필기 합격발표나고 늦게 시작했습니다. 근데 지방직 시험도 며칠 안 남았고 필기도 끄트머리로 합격했다고 생각해서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터디 정말 중요하다고 하는데 오히려 스터디가 독이 돼서 미흡 받은 분들 봤습니다. 그냥 집에서 혼자 녹음하면서 중얼중얼 했습니다. [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 면접 시험장은 솔직히 긴장해서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앞에서 계속 어떻게 하시라고 방송해 줍니다. 그리고 여자화장실 줄 너무너무 깁니다. 되도록 들어오기 전에 다녀오시고 면접 1번이신 분들은 그냥 좀 참으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 화장실 다녀오면 이동하라고 해서 면접 준비해 간 면접노트 하나도 못 봤습니다. ㅠ 그런데 면접평정표 2장을 주고 이름이랑 써야 하는데 1장만 썼는지 2장을 전부 썼는지 너무 긴장해서 생각도 안 나서 합격 발표일까지 그 걱정만 했습니다. [ 면접 문제 및 답변 ] 세무직이 복불복이 크다고 들었는데 저는 면접관 운이 따라서 다들 상냥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정말 다른 조는 검은색 정장으로 쫙 빼입으신 분들도 있으셨지만 제 조는 그냥 등산복이셨습니다. 면접 질문은 사실 좀 돼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세무직의 평생 공부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저는 돈을 받으면서 평생 교육의 기회를 얻는 건 쉽지 않다, 저는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는 식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민원에 관한 질문이 많으셨습니다. 저는 무조건 일관되게 소통, 대화만을 말했습니다. 또 소통에 관련된 국세청의 정책을 물어봐서 납세자 소통팀에 대해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국세청 면접의 주제가 소통이었나 봅니다. 정말 소통만 엄청 듣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직렬 질문으로 실질과세의 원칙을 물어보셔서 과세 형평성을 위한 것으로 실제 사업주에게 부과해야지 명의자에게 부과하면 안 된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무래도 상황별과 관련된 질문이여서 물어보셨던 듯합니다. [ 주의사항 ] 무조건 면접관께는 공손하게 대하세요. 긴장 안 했어도 적당히 긴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리고 밖에서 신분증 받을 때까지는 긴장하면서 다니세요. 지나가면서 다른 면접관분들도 살짝 살짝 보이는데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 공무원 시험은 정말 0아니면 100입니다. 솔직히 떨어졌을 때 주변에 뭐라 말하기도 그렇고 부모님과 싸우기도 했는데 합격하니까 그런 것들 다 사라지더라고요. 내년에 합격하는 자신의 모습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장수생분들 힘내세요!! 커뮤니티 들어가면 장수생인데 내년에 다시할지 포기할지 질문이 많더군요. 저도 매년 그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포기가 안 돼서 다시 하고 다시 하다 보니 이렇게 합격했습니다. 8년 지나고 합격하신 분도 봤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기회가 옵니다. 화이팅!!!

제목 : [2019년] 솔직히 자기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건 누구보다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번호 : 1376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5091 ｜ 작성일 : 2019/08/06 18:28:56

[2019년 9급 국가직 세무]

솔직히 자기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건 누구보다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김 * 영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대학교 졸업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나름 대학교에서 장학금도 받았고 성적도 좋아서 사기업을 희망했지만 사기업체에 몇 번의 면접을 보고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는 공무원이 되기를 희망하셨고, 주변 사람들의 힘든 회사 생활을 보고 저도 마음을 먹고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언제 합격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이 너무 무서웠고 공부를 또 해야 하는 부담감이 컸습니다.

[ 박문각공무원 선택 이유? ]

처음 공무원을 하기로 결정하고 선생님들의 미리보기 강의들을 전부 듣고 결정을 하였습니다. 사실 다른 사이트도 있었는데 가격 대비 선생님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노범석 선생님과 신용한 선생님이 계셔서 아무 주저 없이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배수 제한도 없으면서 제 노트북이 옛날 건데도 가장 잘 재생된 사이트였습니다

가장 큰 선택 요인으로는 시간 절약입니다. 사실 노량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지만 왔다 갔다하면서 의외로 버리는 시간이 많이 있어서 바로 동영상으로 선택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아무래도 공부하려면 실강이 낫지 않냐고 하셨지만 듣고 싶을 때 듣고 놓친 부분은 다시 반복해서 듣고 하니 효율성이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잠이 잘 안 올 때도 바로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 기간 : 3~4년(올해가 4년차)

- 학습 방법 :

1월 전까지는 온라인 강의가 80%, 개인 공부 시간 20%였고 그 뒤에는 요약서를 보면서 문제를 많이 풀어서 온라인 강의 50% 개인 공부 50%였습니다.

저는 기출 강의는 거의 듣지 않았고 기본 강의를 2회독, 요약서 강의는 시험기간이 다가올수록 정말 생각날 때마다 봤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혼자서 공부하면 빨리 진도가 나갈 때가 있고 안되는 날은 1시간 공부해도 몇 페이지 나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강의와 같이 들으면 제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진도가 나가게 됩니다.

장수생이 되면서 다른 분들이 하시는 것처럼 A4에 정리도 해보자고 며칠 했는데 오히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시간이 아까워서 다시 선생님들의 필기노트 혹은 요약서로 강의와 무한 회독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변에서 동형을 다들 푸는데 시간이 없어서 동형을 포기하고 요약서로 개념을 끝까지 잡고 있는 걸 선택했는데 이게 제 신의 한 수였다고 봅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공부하던 친구가 9급을 본다고 해서 이런 사람이 내 친구뿐만은 아닐거라는 생각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사실 끝까지 스트레스는 못 풀었습니다. 그냥 스트레스 받으면 먹고 돈 쓰는 걸로 풀었습니다. 근데 합격하니까 다 풀리더군요ㅎ

결론은 그냥 스트레스가 와도 슬럼프가 와도 인정하고 공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생활 관리법 ]

저는 전형적으로 밤낮이 바뀌어서 공부했습니다. 올해는 아침형 인간이 되야지!!!

했지만 지금까지 못 고쳤습니다. 그런데 정말 가능하시다면 아침형 인간으로 사세요ㅠ

공부 장소는 항상 집이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체력이 너무 없어서 도서관에도 못 갔어요.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오후 2시부터 새벽 3시까지 공부를 했고 언니가 임용고시생이라서 언니가 스터디 메이트였습니다. 필수 과목이 중요해서 10월까지 필수 과목만 붙잡았고 그 이후에 행정학을 12월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되도록 싫어하시는 과목이더라도 10월 안에 필수, 선택 다 돌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1월 부터는 기출이랑 요약서로 전과목 돌렸고 그 후부터 계속 요약서 돌렸습니다.

[ 박문각공무원이 좋았던 점 ]

가장 좋은 점은 제 오래된 노트북으로도 재생이 된다는 점!!

공무원 전 사이트 통틀어서 유일하게 재생되었습니다. 기술지원팀 감사합니다!

그리고 동영상에 관해서 질문 올려도 금방 답변해 주시고 전화도 주셨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법 ]

솔직히 공무원 시험은 운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가 올해 합격할 거라고 생각하세요!!

지금까지 수험생활 중에 올해는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보다 올해 난 합격할 거야!! 라고 더 많이 생각했습니다.사실 이것 외에는 그 동안의 수험생활과 달라진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선생님들이 강의에서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믿지 않았지만 합격하고 나니 그게 진리입니다.

[ 응원 메시지 ]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노범석 선생님의 말처럼 정말 이 시험에서 ‘고수다’, ‘공부 잘한다’는 말은 칭찬이 아닙니다. 초시생이여서 재시생들 너무 잘한다고 기죽지 마세요. 재시생들도 점수가 안 오르면 어쩌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솔직히 자기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건 누구보다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본인을 속이지 마세요

필기 시험 합격 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

저는 가족 중에 공무원이 많아서 부모님들께서도 공무원하라고 하셔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그냥 무작정 공무원 카페들 들어가서 많이 듣는 강사를 검색했는데 생각보다 제 스타일이 아니여서 공무원 사이트들 강사들을 전부 미리보기로 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주말마다 설명회가 있어서 그곳에서 직접 보고 듣고 정하였습니다.

실강 들을 거 아니면 설명회 가지 말라는 분도 있지만 설명회 가면 공시생 분위기 등 다양하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 과목별 학습 방법 ]

국어는 정채영 선생님 채움학습 정말 추천드립니다.

제 주변 사람들한테 전부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마무리 강의여서인지 수업 분위기도 좋은 게 느껴지고 자연스럽게 몰입돼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고유어 한자부분 정말 최고!!! 사실 그냥 있으니까 보라고 하고 넘어가시는 선생님들 많았는데 하나 하나 읽어주시니까 잠잘 때 눈 감고 그 부분만 켜서 듣고 했습니다.

영어는 김세현 선생님 독해 추천드려요.

이건 저도 추천 받아서 들었는데 좋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공시생의 관점에서 독해해줍니다. 어떻게 내가 모르는 단어인지 쏙쏙 아시는지ㅎㅎㅎㅎ 끝까지 영어 진짜 못하고 과연 이게 답일까?하면서 답체크 했는데 전부 맞았어요ㅠㅠ 오히려 단어 문제는 제가 공부를 안 해서 거기에서 틀렸네요.

한국사는 노범석 선생님!! 노범석 선생님 강의는 거의 다 들었습니다.

그냥 선생님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황금열쇠 이벤트 하셔서 받은 거 가방에 걸고 시험장까지 들고 가서 멘붕 올 때마다 그거 봤습니다.

행정학은 무조건 신용한 선생님입니다. 합격노트 하나로 되냐고 물어보는 분 많은데 하나로 됩니다!! 대신 책 떨어질 때까지 무한반복으로 보세요.

[ 나만의 공부 스타일 ]

저는 달력에 오늘 하루 할 거를 써놓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전부 못 지켰습니다. 그래도 쓴 것과 안 쓴 것 차이 많이 납니다.

쉬는 시간에 써 있는 거 보고 다시 공부할 마음을 다지게 됩니다.

저는 예습, 복습 안 했습니다. 어차피 1년 동안 계속 똑같은 내용 수십 번을 봅니다. 저는 차라리 복습을 책 읽는 것보다는 강의를 2번 듣는 게 초시생 분들에게는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성적관리 노하우 ]

모의고사는 일부러 보지 않았습니다. 모의고사는 전국 수험생이 볼 수 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제 직렬이 엄청난 고수 분들이 많이 보는 직렬이 아니여서 모의고사만 보면 오히려 내 성적에 실망하고 슬럼프 오기 쉽습니다.

많은 분들이 슬럼프 오는 단계가 공부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모의고사는 기본적으로 틀리라고 냅니다.

그래서 약점을 보완하라는 시험인데 많은 분들은 그 점수가 실제 성적이 될 거라는 공포에 빠지시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저처럼 멘탈이 약하시다면 그냥 모의고사 보지 마세요!!

[ 선택과목 만족도 ]

저는 사회 행정학 선택했고 사회는 95(66.76) 행정학 85(64.98)나왔습니다.매우 만족합니다.

사실 전년도는 행정학 95를 맞았기 때문에 아쉬운 면도 있지만 조정이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회는 빠른 시간에 공부를 마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행정학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사회는 경제를 끝까지 놓치지 마세요. 경제 의외로 쉬운 과목이고 수학적 지식도 그렇게 요하지 않는데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저는 주로 사회, 행정학 합쳐서 30분 안에 선택과목을 풀고 나머지 시간은 필수 과목을 풀었습니다. 행정학은 기출이 정말 중요하고 몇 개의 틀리라고 내는 문제는 그냥 남들도 틀린다고 생각하면 좋은 점수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습니다.

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 면접 준비 방법 ]

면접 준비는 필기 합격할 줄도 몰라서 필기 합격발표나고 늦게 시작했습니다.

근데 지방직 시험도 며칠 안 남았고 필기도 끄트머리로 합격했다고 생각해서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터디 정말 중요하다고 하는데 오히려 스터디가 독이 돼서 미흡 받은 분들 봤습니다.

그냥 집에서 혼자 녹음하면서 중얼중얼 했습니다.

[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

면접 시험장은 솔직히 긴장해서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앞에서 계속 어떻게 하시라고 방송해 줍니다. 그리고 여자화장실 줄 너무너무 깁니다.

되도록 들어오기 전에 다녀오시고 면접 1번이신 분들은 그냥 좀 참으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 화장실 다녀오면 이동하라고 해서 면접 준비해 간 면접노트 하나도 못 봤습니다. ㅠ 그런데 면접평정표 2장을 주고 이름이랑 써야 하는데 1장만 썼는지 2장을 전부 썼는지 너무 긴장해서 생각도 안 나서 합격 발표일까지 그 걱정만 했습니다.

[ 면접 문제 및 답변 ]

세무직이 복불복이 크다고 들었는데 저는 면접관 운이 따라서 다들 상냥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정말 다른 조는 검은색 정장으로 쫙 빼입으신 분들도 있으셨지만 제 조는 그냥 등산복이셨습니다.

면접 질문은 사실 좀 돼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세무직의 평생 공부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저는 돈을 받으면서 평생 교육의 기회를 얻는 건 쉽지 않다,

저는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는 식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민원에 관한 질문이 많으셨습니다. 저는 무조건 일관되게 소통, 대화만을 말했습니다.

또 소통에 관련된 국세청의 정책을 물어봐서 납세자 소통팀에 대해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국세청 면접의 주제가 소통이었나 봅니다. 정말 소통만 엄청 듣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직렬 질문으로 실질과세의 원칙을 물어보셔서 과세 형평성을 위한 것으로 실제 사업주에게 부과해야지 명의자에게 부과하면 안 된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무래도 상황별과 관련된 질문이여서 물어보셨던 듯합니다.

[ 주의사항 ]

무조건 면접관께는 공손하게 대하세요. 긴장 안 했어도 적당히 긴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리고 밖에서 신분증 받을 때까지는 긴장하면서 다니세요. 지나가면서 다른 면접관분들도 살짝 살짝 보이는데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

공무원 시험은 정말 0아니면 100입니다. 솔직히 떨어졌을 때 주변에 뭐라 말하기도 그렇고 부모님과 싸우기도 했는데 합격하니까 그런 것들 다 사라지더라고요.

내년에 합격하는 자신의 모습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장수생분들 힘내세요!!

커뮤니티 들어가면 장수생인데 내년에 다시할지 포기할지 질문이 많더군요.

저도 매년 그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포기가 안 돼서 다시 하고 다시 하다 보니 이렇게 합격했습니다.

8년 지나고 합격하신 분도 봤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기회가 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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